스크랩

구간

예술가를 학대하라

조이고블 저 | 최세희 역 | 문학동네 | 2008년 09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06677 / 559쪽 14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16,020
  • 7,920
  • 4,95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가 명작이라고 일컫는 작품의 작가 대부분은 정작 자신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을 당시에는 시대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자기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사라졌거나, 가난 속에서 평생을 지내기도 했다.
<예술가를 학대하라>는 제목 그대로, 진정한 예술은 고통에서 비롯된다는 낭만주의적 미학관에 입각하여 '뉴르네상스 프로젝트'라는 비밀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 신동들을 선발하여 인위적 고통을 가하여 진정한 예술문화의 회복을 꿈꾸는 내용이다. 천재 소년 빈센트는 겨우 일곱 살의 나이에  '뉴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발탁이 되고 그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주어 걸작을 만들어내도록 이끄는 매니저 할런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 빈센트에게 펼쳐지게 될 가혹한 운명을 친절히 설명해주는 편지 한 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독설과 유머로 생산된 상품으로의 예술문화를 비꼬며 우울하고 고통의 연속인 삶을 무겁지 않게 이끌어 간다.
조작된 고통 속에서 예술작품을 생산해내는 예술가와 예술의 부흥이라는 미명하에 한 인간을 철저하게 망가뜨리는 매니저는 과연 어떤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인가? 예술과 물질의 풍요의 아이러니한 상관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우정이 다가오는 이 가을을 기나긴 여운으로 채워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꼬마 예술가야, 네가 준 작품으로 우린 이 세상의 쓰레기들을 치워버릴 거야” 21세기 쇼비즈니스의 심장부를 겨누는 탄환 같은 소설! “모든 것은 한 곡의 러브송에서 시작되었다. 스물두 살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그 노래에서. 그때 난 생각했다. 모든 러브송 뒤에 한 사람의 아티스트가 있는 거라면 어떨까? 그리고 그 아티스트가 후세에 길이 남을 근사한 재능을 가진 이라면? 그리고 나는 어떤 결론에 도달했다. 분명 그는 고통받는 예술가일 것이다. 왜냐하면, 예술가의 자기표현은 무엇보다도... “꼬마 예술가야, 네가 준 작품으로 우린 이 세상의 쓰레기들을 치워버릴 거야” 21세기 쇼비즈니스의 심장부를 겨누는 탄환 같은 소설! “모든 것은 한 곡의 러브송에서 시작되었다. 스물두 살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그 노래에서. 그때 난 생각했다. 모든 러브송 뒤에 한 사람의 아티스트가 있는 거라면 어떨까? 그리고 그 아티스트가 후세에 길이 남을 근사한 재능을 가진 이라면? 그리고 나는 어떤 결론에 도달했다. 분명 그는 고통받는 예술가일 것이다. 왜냐하면, 예술가의 자기표현은 무엇보다도 희생적 결핍과 절망 그리고 감정적 학대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조이 고블 불행한 예술가만큼 매혹적인 존재가 있을까? 자신의 시대에서 인정받지 못한 예술가, 요절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예술가, 가난하고 병든 예술가는 언제나 덧칠된 후광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이렇게 예술작품과 예술가의 생애를 연결 지으려는 시도는, 예술 애호가들이 예술을 감상하는 가장 흔하고 흥미로운 방식이기도 하다. 이때 예술작품은 예술가 자신의 ‘고백’이자 ‘자의식의 표명’이 된다. 대중음악 평론가인 존 랜도의 말을 빌리면, 예술가 개인의 자의식은 ‘예술적 지위의 척도’이다. 『예술가를 학대하라』에서 천재 예술가들의 후원자를 자임하는 ‘뉴르네상스 재단’의 수뇌 포스터 리포비츠는 그 앞에 ‘고통받는’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예술가의 고통이야말로 예술의 진정성을 보증하는 최후의 심급이라는 것이다. 『예술가를 학대하라』는 “진정한 예술은 고통에서 비롯된다”는 다분히 낭만주의적인 미학관에 근간을 둔 한 미디어재벌의 임상실험을 리얼리티쇼처럼 냉정한 시점을 유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체로 풀어나간다. 한평생 ‘오직 돈벌이라는 목적에서 영원히 혹세무민하는 무가치한 것들만 만들어낸’ 이 미디어재벌은, 예술 신동들을 선발해 인위적 고통을 가하는 ‘뉴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 대중문화의 위상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전 생애를 참회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신의 고통이 조작된 것임을 모른 채 쇼비즈비스 세계에 착취당하는 천재 소년 빈센트와 이 비밀 프로젝트에 복무할 것을 계약한 매니저 할런의 수십 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빈의 젊은 비평가들이 뽑은 청소년소설 상을 수상하기도 『예술가를 학대하라』는 최소한의 인성도 문화도 증발해버린 채 오로지 시장과 제도의 메커니즘만 남은 21세기 쇼비즈니스 세계를 시종일관 신랄하고도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조롱한다. “너무 신랄하지만, 이 소설 안의 모든 것이 사실이라 분노할 수도 없다. 다만 티브이를 켜볼 필요가 있을 뿐”이라는 심사평을 받은 이 소설은, 생의 진실한 가치를 찾는 젊은이들을 위한 훌륭한 성장담이기도 하다. 진실과 가식의 경계가 모호한 빈센트와 할런의 우정 어린 관계와 비극적 이별, 그리고 먼 훗날의 재회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끝에 독자들은 용서와 구원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만나게 된다. 독설과 유머로 가득한 문장을 따라 키득대다 몽상과 희망으로 가득한 소설의 끝을 목격하고 나면, 책을 덮고도 좀처럼 잊히지 않는 여운을 느낄 것이다. 예술가를 학대하라! 그의 피와 눈물로 이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라! 너에게 이런 말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지만, 넌 결코 행복해질 수 없을 거야. (…) 슬픈 일이지. 넌 결코 여자를 사귈 수 없을 거야. 넌 세상을 구하지 못할 거야. 믿을 만한 친구를 만나는 일도 절대 없을 거야. 무언가를 넉넉하게 소유해볼 일도 절대 없을 거야. (…) 인생은 불공평한 것, 네겐 더더욱 그렇단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고독과 고통 속에서 네가 창조하게 될 것이 네 절망과 우리의 잔혹함보다 오래 살아남으리라는 것뿐. 우리의 고통은 일시적이지만, 너의 작품은 영원할 것이다. 이야기는 온갖 저주로 점철된 이 한 장의 편지로 시작된다. 놀랍게도 이 편지의 수신자는 일곱 살 난 소년이며, 편지를 쓴 사람은 평생 그의 매니저로 일하게 된 젊은 남자다. 명석한 두뇌 덕분에 일류 사립대를 졸업했지만 음악의 꿈을 버리지 못해 밴드 활동을 하다 이제는 근근이 음악 비평으로 먹고사는 할런에게 어느 날 ‘뉴르네상스’라는 곳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대중문화를 개혁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것. 뉴르네상스는 비범한 창의력을 가진 예술 신동들을 선발해 교육한 후 그들의 창작물로 대중문화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모토로 하는 기업이다. 막강한 권력으로 대중문화를 망쳐놓은 미디어재벌 포스터 리포비츠가 눈앞에 닥친 죽음 앞에서 마지막 참회의 기회로 삼은 사업이기도 하다. 할런은 제안을 수락하고, 신동 한 명을 담당해 그가 지속적으로 걸작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창조적 자극을 받도록 고통을 가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는 퇴락한 액션스타 스티븐 실베인과 짝이 되어 신동들 중 가장 뛰어난 빈센트를 맡게 된다. 할런은 빈센트와 만난 지 이틀째 되는 날,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고자 위의 편지를 쓴 후 큰 소리로 읽게 한다. 그리고 스스로 위로한다, 나는 처음부터 진실을 알려주었다고. 미국 일리노이 주 깡촌에서 창녀나 다름없는 베로니카에게서 태어난 빈센트가 뉴르네상스에 합류하게 된 것은 운명적이다. 이십대라는 젊은 나이에 아빠가 다른 자식 넷을 거느린 베로니카는 오로지 할리우드에 가 연예인이 될 망상에 빠진 절세미인. 계약을 맺기 전 할런은 뉴르네상스가 빈센트에게 가할 고통을 상세히 설명하지만 금전적 보상에 눈이 먼 베로니카는 망설임 없이 계약서에 서명을 한다. 뉴르네상스 아카데미에 입학한 빈센트는 작곡과 글짓기에 천부적 소질을 보임으로써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그러나 그와 같은 예술적 ‘수확’을 위해 할런은 갖가지 방식으로 빈센트를 ‘학대’한다. 빈센트는 사랑하는 개 위노나를 잃고, 사귀는 족족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자친구들은 떠나가고, 소외와 질병에 시달린다. 할런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엄마인 베로니카마저 아들을 버린다. 그런 와중에 빈센트가 작곡한 노래와 시나리오는 프로 가수들에게 고가에 팔리고 티브이쇼로 제작되어 시장에서도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숙명에 대한 고뇌와 분노로 가득 차 있는 빈센트의 예술작품들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대중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는다. 배후에 깔린 음모는 알지 못한 채 빈센트는 할런을 최고의 스승이자 아버지이자, 정신적 지주로 삼는다. 뉴르네상스와의 계약은 별도로 할런은 빈센트에게 인간적 애정과 연민을 느낀다. 그는 빈센트를 착취하는 한편 인생의 진실을 알려줌으로써 이 세상에 대안을 창조해줄 예술가로서 키워내고자 한다. “이런 얘길 왜 해주는 거예요?” “왜 얘기하냐고? 전부 사실이니까. 넌 모든 문제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도 네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니?” “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흉한 것 같아요.” “그렇지. 진실은 흉해. 이런 말로 널 실망시키려는 것은 아닌데, 네가 보는 모든 사람들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잘나봤자 한 꺼풀 벗기면 다 해골바가지에 지나지 않아. 생각하면 소름끼치지 않니? (…) 네 주변의 세상을 둘러봐. 어떤 사람들은 ‘아, 그래도 세상은 정말 아름다워요. 대지 본연의 광채를 봐요. 나무와 물과 풀을 봐요’라고 떠들어댈지도 모르지. 그런데 땅 밑에 정작 뭐가 있을지 생각해본 적 없니?” “없어요.” “시체야. 수십억에 달하는 시체들. 그게 뭐가 아름답다는 걸까? 모든 것의 저변은 흉해. 그것을 잊어선 안 돼.”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에도 빈센트는 텅

저자 소개

  • 저자 : 조이고블
지은이 조이 고블(Joey Goebel)
1980년 미국 켄터키 주 핸더슨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소설작법을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글쓰기보다 먼저 그를 사로잡은 것은 음악, 그 중에서도 펑크록이?다. 주체하지 못할 음악적 열정으로 언더그라운드 펑크밴드 ‘멀리츠Mullets’를 결성, 기타리스트 겸 리드싱어로 활동하며 오 년간 미국 중서부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했다. 그러다 대학시절 교수들의 조언을 떠올리고 다시 글쓰기에 전념, 밴드 활동 경험을 모티프로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저부가가치한 삶들이 결성한 이색 펑크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이 시나리오는 그러나 끊임없이 외면당했고, 고블은 이를 소설로 각색해 마침내 2003년 『변태들』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소설가로 데뷔했다. 『변태들』은 2007년 독일 루프티 청소년소설 상을 수상했다. 2004년 두번째 소설 『예술가를 학대하라』를 발표, 30세 미만 영미권 작가들의 최고 영예인 딜런 토머스 상 후보에 오르고, 2006년 오스트리아 빈의 젊은 비평가들이 뽑은 청소년소설 상을 수상했다. 2008년 세번째 소설 『공공의 재산』을 발표했다.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데드 밀크맨이고, 가장 좋아하는 티브이쇼는 ,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이다.
옮긴이 최세희
국민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전문번역가, 대중음악평론가로 활동하며 현재 EBS 라디오 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발칙한 한국학』 『커밍 홈』 『에미넴의 고백』 『Eminem: Angry Blonde』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소개

  • 역자 : 최세희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민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문화웹진 「컬티즌」, 음악웹진 「웨이브」를 거쳐, 영화웹진 「위클리인 조이씨네」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패션 문화 잡지 한국판 「GQ」의 기사 번역을 하면서 「허스토리」, 「문화 웹진 컬티즌」 등에 대중음악 및 문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발칙한 한국학'(공저), '커밍홈'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어쨌거나 우리는 고통받는 예술가로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을 안은 이들을 고를 것이고, 선생님은 그때 개입하셔서 그의 인생이 맨 밑바닥에 이르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이고 유익한 취지에 따라 우리 '르네상스맨'에게 건설적 고통을 심어주십사 하는 것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세 가지 실행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예술가를 끊임없이 고독하게 할 것. 2) 예술가에게 끝없는 창조적 자극을 줄 것. 3) 예술가가 계속 창작을 하도록 관리할 것, 이상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함께 일해나가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건데,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이 프로젝트를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선생님께선 이 프로젝트에 대해 그 어떤 공적인 발언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와 일하게 될 경우 함구 서약서를 써야 합니다.
- 본문 119쪽, '위노나'에서

목차

목차
1부
Ⅰ. 레이첼
Ⅱ. 베로니카
Ⅲ. 위노나
Ⅳ. 브리트니
2부
Ⅴ. 대프니
Ⅵ. 카리
Ⅶ. 제인
Ⅷ. 신디
3부
Ⅸ. 크리스티나
Ⅹ. 셰릴린
XI. 모니카
XII. 노마 진
한국 독자들에게
옮긴이?의 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