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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워커

존프란시스 저 | 안진이 역 | 살림 | 200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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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09917 / 459쪽 150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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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를 보며 존 프란시스는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것 이상의 다른 의미있는 삶을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먼저 자동차를 버리고 그의 앞에 펼쳐진 모든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17년간의 침묵을 통해 우리가 망각한 자연의 리듬을 발견하고 말 한 마디 없이 이해와 공감을 전하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은 그가 여행 중에 직접 그린 그림이 곳곳에 실려있고, 그와 같은 길을 걷기로 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충고도 들어있다. 존 프란시스가 걸어간 수많은 길 위를 이 책을 읽는 독자와 함께 걸으며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새만금 등 환경문제로 자유롭지 못한 우리나라 자연환경을 다시한번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길 바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7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의 기름유출 사건, 방제작업이 끝날 때, 이 사건의 근본을 해결하고자 자신의 인생을 투신한 사람이 한 명 생겨났다. 2007년 태안의 기름유출 사건이 벌어졌을 때, 과연 이 사건을 자신의 삶으로 생각한 사람이 생겨났을까? 도보와 생각 그리고 반성으로 이어지는 이 잔잔한 여행기는 두바이를 보면서 열광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도 새만금이 제2의 두바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정말로 구제불능일 것이다. 미국이 선진국인 이유는, 상황에 대해서 조용히 생각하면서 실천하는 존 프란... “197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의 기름유출 사건, 방제작업이 끝날 때, 이 사건의 근본을 해결하고자 자신의 인생을 투신한 사람이 한 명 생겨났다. 2007년 태안의 기름유출 사건이 벌어졌을 때, 과연 이 사건을 자신의 삶으로 생각한 사람이 생겨났을까? 도보와 생각 그리고 반성으로 이어지는 이 잔잔한 여행기는 두바이를 보면서 열광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도 새만금이 제2의 두바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정말로 구제불능일 것이다. 미국이 선진국인 이유는, 상황에 대해서 조용히 생각하면서 실천하는 존 프란시스 같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이 선진국이 아닌 이유는, 두바이의 찬미자만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념을 가지고 자기 길을 ‘걸었던’ 사람의 용기에 관한 감동적인 기록이다. 오늘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걷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우석훈 교수(생태경제학자, 『88만원세대』 공저자) 2007년 노틸러스 북 어워드 Grand Winner 수상작!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화 작업중! (톰 새디악 감독, 저스틴 잭햄 극본) 태안 주민과 120만 자원봉사자에게 헌정된 화제작!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 번에 한 걸음씩, 22년간 걸어다닌 사람의 감동적인 실화! 존 프란시스는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를 보고 ‘편안을 누리며 사는 삶’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프란시스는 원유에 뒤엉킨 새와 바다생물을 살리기 위해 애써보고, 해변을 뒤덮은 기름을 문질러 닦는 자원봉사자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 더 깊이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구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확인한다는 의미에서 그는 더 이상 자동차를 타지 않기로 하고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의 결심에 놀라고 의아해했으며 때로는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보생활은 시작에 불과했다. 몇 달 후 존 프란시스는 침묵을 맹세하고 17년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워커』는 도보여행과 침묵여행을 통해 우리 대부분이 망각해 버린 자연의 리듬을 재발견한 사람의 이야기다. 저자는 여행과 만남을 통해 말 한 마디 없이 이해와 공감을 전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태평양 북서부를 거쳐 시에라 산맥과 로키 산맥을 횡단했으며, 태평양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으로 미국 땅을 도보로 가로질렀다. 그리고 침묵 속에서 여행하면서도 남오리건 주립대학에서 과학 학사과정을 그리고 몬태나 대학에서 환경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결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토지자원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존 프란시스가 여행 중에 직접 그린 그림이 곳곳에 실려 있고, 그와 같은 길을 걸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실제적인 충고도 곁들여져 있는 이 책에는 그가 여행 중 겪은 긍정적인 경험과 위기의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독자들은 존 프란시스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면서, 그가 만난 아름다운 세상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뿐 아니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착실히 삶의 지혜를 터득한 ‘순례하는 철학자’의 통찰과 지혜를 나누어 갖게 될 것이다. ■ 본문 속으로 “공간을 이동하는 순례는 내면의 여행을 겉으로 드러내는 상징적인 행위이며, 내면의 여행은 외적인 순례에서 발견하는 의미와 신호를 토대로 내면을 알아 가는 과정이다. 두 여행 중 하나만 해도 되지만 둘 다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토머스 머튼, 1964 (‘머리말’의 인용문) 1971년 1월 16일 금문교 밑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는 내 가슴에 깊이 박혀 내 삶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켰다. 한국 태안 앞바다의 허베이 스피리트 호 기름유출 사건 역시 한국인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나의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의 한국어판을, 한국 서해안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써온 태안의 주민과 자원봉사자들께 바친다. 그들의 아름다운 여정에 함께 동참하는 사람이 보내는 지지와 공감의 표시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한국의 독자들에게’에서) 이처럼 별로 소용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장면은 보기에도 괴로운 스냅사진으로 남았다. 보리나스 늪가에서는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오는 젊은 여자가 목 깊이까지 오는 시커먼 물속에 들어가 불쌍한 새들을 꺼내 주려 했다. 하지만 새들은 그녀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고 흠뻑 젖은 날개를 펄럭이다 수면 아래로 더 멀리 미끄러져 가 버렸다. 해변에서는 삽과 갈퀴를 든 일꾼들이 헬리콥터와 소형 비행기로 기름 위에 투하한 짚을 모았다. 한 노인이 모래 위에 무릎을 꿇고 우는 사이 시커멓게 변한 농병아리 한 마리가 그의 손 안에서 죽었다. (제1장 ‘기름과 물’에서) 첫 도보여행을 떠날 때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배낭을 가져가라. 하루에 걷는 거리를 늘리려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한다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를 구입해라. 옷을 여러 겹으로 입고, 물과 열량이 높은 과자와 작은 손전등을 가져라가. 어쩔 수 없이 생길 물집을 가라앉히는 데 쓸 반창고도 몇 개 챙겨라. 즐거운 여행이 되길! (제1장 ‘기름과 물’에서)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쭤 보니, 어머니는 괜찮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어머니 스스로를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덧붙인다. “걱정 마라. 다시 차를 타게 될 테니까. 너는 잠깐 그러다 말게다.” 다음날 길가에 있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차 한 대가 지나갈 때마다 세상이 나를 뒤로 하고 휙휙 지나가는 기분이다. 혹시 내가 순전히 내 고집 때문에 다시는 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하려는 것은 아닐까? 걷기 시작한 지 두 달쯤 되었는데도 벌써 지쳐 간다. (제2장 ‘길에서 살기’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걸어라.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따져보고 전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돌이켜보라. 현재의 매 순간에 변화를 위한 기회의 씨앗이 있다. 당신의 삶은 모험이다. 마음껏 즐기면 살아라. (제2장 ‘길에서 살기’에서) 어느 날 나는 시험 삼아 내년 생일이 돌아올 때까지 침묵을 연장하기로 결심한다. 침묵의 장점을 많이 생각해 보고 내린 결정이며, 쉼 없이 되풀이되는 내면의 투쟁을 끝내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침묵을 이성적인 결단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아직도 머릿속에는 천 개도 넘는 미완성의 대화와 풀리지 않는 의문이 요동친다. 입을 다물기만 하면 신비로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리라는 생각은 저절로 사라진다. 나 자신의 생각조차 불협화음을 이루는데 더 말해 무엇 하랴. (제3장 ‘대나무와 침묵’에서) 걷기와 침묵은 나를 구원해 주었다. 걷기와 침묵은 속도를 늦추어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고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게 해 주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기회를 준다. (제3장 ‘대나무와 침묵’에서)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굳이 네 목에 무거운 돌을 매달지 않아도 흑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녹록치 않아. 그런데 넌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얘야 이 바보 같은 짓을 제발 그만둬라. 다시 운전을 하고 뭐라고 말을 좀 해 봐라. 지금 이 순간에도 너는 아무 말 안 하고 있잖니.” (제7장 ‘반성의 학교’에서) 나는 느긋하게 출발한다. 처음에는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져 소나기처럼 된다. 하늘은 연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회색으로 변한다. 나는 초원을

저자 소개

  • 저자 : 존프란시스
지은이 | 존 프란시스 박사 John Francis Ph.D.
비영리 환경교육기구 ‘플래닛워크’의 설립자이자 대표로서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순례와 변화에 관하여 강연을 하고 ‘플래닛라인스’를 홍보하고 있다. 그가 개발 중인 ‘플래닛라인스’는 도보순례에 기반을 둔 환경교육 과정으로 초중고교와 대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존 프란시스 박사는 부인 마사, 두 아들 새뮤얼과 루크와 함께 캘리포니아 주 포인트 레이에스에 살고 있다.
옮긴이 | 안진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했고, 현재는 (www.pubhub.co.kr)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폭풍의 언덕』『범선의 역사』『스트레스에 짓눌린 아이들』『영혼의 순례자 반 고흐』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안진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폭풍의 언덕', '빌레뜨', '법선의 역사'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굳이 네 목에 무거운 돌을 매달지 않아도 흑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녹록치 않아. 그런데 넌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얘야 이 바보 같은 짓을 제발 그만둬라. 다시 운전을 하고 뭐라고 말을 좀 해 봐라. 지금 이 순간에도 너는 아무 말 안 하고 있잖니.” - 제7장 ‘반성의 학교’중에서

나는 느긋하게 출발한다. 처음에는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져 소나기처럼 된다. 하늘은 연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회색으로 변한다. 나는 초원을 가로질러 천천히 걸어간다. 때로는 높이 천 미터가 넘는 산을 오르고 내 앞에 놓인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기분이 좋다. 때로는 진흙탕이 된 길에서 젖은 풀잎과 자주색, 황금색 야생화를 스치면서 강행군을 해야 한다. - 제9장 ‘북쪽으로 가는 길’중에서


이처럼 별로 소용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장면은 보기에도 괴로운 스냅사진으로 남았다. 보리나스 늪가에서는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오는 젊은 여자가 목 깊이까지 오는 시커먼 물속에 들어가 불쌍한 새들을 꺼내 주려 했다. 하지만 새들은 그녀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고 흠뻑 젖은 날개를 펄럭이다 수면 아래로 더 멀리 미끄러져 가 버렸다.
해변에서는 삽과 갈퀴를 든 일꾼들이 헬리콥터와 소형 비행기로 기름 위에 투하한 짚을 모았다. 한 노인이 모래 위에 무릎을 꿇고 우는 사이 시커멓게 변한 농병아리 한 마리가 그의 손 안에서 죽었다. - 제1장 ‘기름과 물’중에서

목차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사의 글
여행 경로
머리말
1장_ 기름과 물 세상이 충돌하다
2장_ 길에서 살기 연기처럼
3장_ 대나무와 침묵 듣는 법을 배우다
4장_ 영혼을 훔치다 죽음과의 만남
5장_ 다리 보행자의 시점
6장_ 반짝이는 모든 것 야생지대를 발견하다
7장_ 반성의 학교 도구를 모으다
8장_ 걸어다니는 말 북쪽을 향해
9장_ 북쪽으로 가는 길 해안을 따라
10장_ 라 자바 찻잎과 교감
11장_ 동쪽으로의 여행 워싱턴에서 몬태나로
12장_ 안녕? 안녕! 몬태나를 떠나다
13장_ 사막 물 운반 작전
14장_ 옐로스톤과 평원 곰과 미사일
15장_ 눈보라 사우스다코타 주의 겨울
16장_ 파우와우 부러진 화살
17장_ 다섯 호수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18장_ 추수감사절 7년과 하루
19장_ 침묵으로 말하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20장_ OPA 90 유조선을 규제하다
그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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