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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2915 / 115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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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천신만고가 길 위에 가득하여도
이 길이 내 길이라면 두렵지 않아라
내 손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맨몸으로 여기저기 떠돌지라도
이 길이 내 길이라면 외롭지도 않아라
사람이 살면서 제 길을 간다는 것은
얼마나 떳떳한 일인가
아무리 거친 밥을 먹고 풀잎에 누워도
남들을 함부로 부러워하지 않고,
내 길을 내 마음대로 가고 있으니
즐거워라
더욱이 내 인생에게 미안하다거나
그다지 크게 빚진 것도 없으므로
-즐거운 인생-
출판사 리뷰
1부
나의 노래가 너에게 닿아서
시여 노래여
오해
만리동 고개
시월에
내가 강아지풀이라면
봄 숲을 거닐다
저녁 숲에서
인생의 밤 한가운데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알리
관악에 머물다
라싸를 위하여
누가 숭례문에 불을 놓았을까
여름날 이른 아침 숲에 가서
내 마음이 노래가 되어
2부
꽃 한 송이 가슴에 포개두듯
눈길에서
날마다 네 생각
조치원 가면서
오는 봄
그해 여름 천은사
가을날의 시
천 잎의 꽃이 피었다가 져도
나무들도 사랑한다
꽃을 안고 잠들다
어떤 연애
낙엽을 노래함
깊은 사랑
누구에게나 사랑이 온다
시간의 질투
3부
아침 꽃잎
희망으로
무등 아래 흰 눈
그는 별이 되었다
안면도에서
좋은 꽃이 먼저 진다더니
나무가 사람이라면
그가 보인다
까마귀는 왜 우는가
지율 스님
오 화백의 초상
그를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날까
울지 마오, 미얀마
나는 산을 믿지 않는다
누가 저 비탈에 길을 열었나
4부
불행 출입 금지
즐거운 인생
잎 지는 동안에
친구 사이
펭귄에게
고척동에서
늙은 향나무의 노래
깨끗한 너의 이름
산비둘기에게
슬픔으로 기쁨을 삼고
가랑잎에게
바닷가에서
신림동의 시
소나기의 일생
5부
가을꽃에 관한 생각
꽃들하고 살아라
귀를 씻다
삶이 나에게
숲은 오늘 조용하다
쓸쓸한 그
여주 가서
가산리에서
여기 무의도
이맘때 비 내리면
나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네
또 하나의 마을
어느 날의 숲
그의 먼 길
후기
해설_이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