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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궁쥐 였어요

시리즈 : 동화는 내 친구 [110]

필립 풀먼 저 | 이지원 역 | 논장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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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141032 / 206쪽 17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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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어쩌면 로저의 이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지금의 로저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진실의 회초리일보가 주장하듯, 하수도에 사는 무섭고 광포한 괴물일까요? 빌리가 원하듯, 기어서 빠져나가는 최고의 챔이언일까요? 아니면, 약간 쥐 같은 데가 있는, 보통 아이들과 똑같은 평범한 소년일까요? 로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셋뿐이지요. 그중에서 단 한 명만이 로저가 정말 누구인지 그 지실을 알고 있고요. 정말 다행인 점은 그 이야기가 쥐 소년보다는 신문을 더 잘 팔리게 할 기삿거리라는 점이랍니다.

호흡이 빠르고도 재치 있는 책……. 간간이 터져 나오는 웃음 또한 훌륭하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야기의 장인이 기술 좋게 풀어내는 인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등이 모두 뒤섞인, 여러 층의 읽기가 가능한 특별한 책. 잘 알려진 옛 동화에 현대의 대중문화를 조화시키며 패러디와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을 혼합한 완벽한 이야기. 가식적이면서 또한 아무것이나 믿어버리는 어른들의 본성을 조롱하면서 급소를 찌르는 박력 있는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야기의 장인 필립 풀먼이 펼쳐내는 여러 종류의 인생살이. 장밋빛이 아닌 인생... 이야기의 장인이 기술 좋게 풀어내는 인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등이 모두 뒤섞인, 여러 층의 읽기가 가능한 특별한 책. 잘 알려진 옛 동화에 현대의 대중문화를 조화시키며 패러디와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을 혼합한 완벽한 이야기. 가식적이면서 또한 아무것이나 믿어버리는 어른들의 본성을 조롱하면서 급소를 찌르는 박력 있는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야기의 장인 필립 풀먼이 펼쳐내는 여러 종류의 인생살이. 장밋빛이 아닌 인생 묘사가 충격을 넘어 인간에 대한 성찰을, 결국엔 인생의 어두운 부분이 주는 공포를 이겨내게 하는 힘을 끌어낼 것이다. “나는 시궁쥐였어요!” 어쩌면 로저의 이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지금의 로저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진실의 회초리일보가 주장하듯, 하수도에 사는 무섭고 광포한 괴물일까요? 탭스크루 씨가 생각하듯, 돈을 벌어 주는 세기의 볼거리일까요? 빌리가 원하듯, 기어서 빠져나가는 최고의 챔피언일까요? 아니면, 약간 쥐 같은 데가 있는, 보통 아이들과 똑같은 평범한 소년일까요? 로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셋뿐이지요. 그중에서 단 한 명만이 로저가 정말 누구인지 그 진실을 알고 있고요. 정말 다행인 점은 그 이야기가 쥐 소년보다는 신문을 더 잘 팔리게 할 기삿거리라는 점이랍니다. 나이 든 밥 아저씨와 조앤 아주머니 부부는 아들도 딸도 없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시장 옆의 집에 산다. 어느 날, 저녁 다 찢어진 제복을 입은 꾀죄죄한 남자 아이가 문을 두드리더니 “나는 시궁쥐였어요!”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부부는 아이에게 임시로 ‘로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다음 날 로저가 온 곳을 찾아 나선다. 맨 처음 간 시청에서는 여기는 미아를 찾는 사무실이기 때문에 발견된 아이는 담당 소관이 아니라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고아원에서는 이상한 냄새와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 때문에 발길을 돌리고 만다. 그 다음 경찰서에서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고, 병원에서는 학교에 보내라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무서운 교장선생님이 매를 때려 아이를 도망치게 만든다. 그러더니 왕립 철학자라는 사람이 찾아와 연구를 하겠다고 로저를 궁으로 데려 가서는 이것저것 질문을 던진다. 드러난 사실은 로저가 의심할 여지없는 인간이라는 사실뿐이지만 쥐를 먹는 동물에까지 생각이 미친 철학자는 고양이를 데려 오고, 겁먹은 로저는 반사적으로 줄행랑을 쳐버린다. 그리고 박람회에서 볼거리를 공연하는 탭스크루라는 사람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된다. 이제 로저는 금세기 최고의 볼거리가 되어 쥐 옷을 입고 온몸에 흉터와 부스럼을 붙인 채 역겹고 난폭한 괴물 행세를 해야 한다. 사람들은 썩은 감자, 썩은 생선 등을 던져대면서 로저가 그것을 먹을 때마다 혐오의 비명을 질러 대는데……. 쥐 소년 노릇이 하나도 기쁘지 않아 점점 말라 가던 어느 날, 한 소년이 로저를 탈출시킨다. 이 소년은 한번 쥐는 영원히 시궁쥐라면서 이제부터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박멸 전문가에게 박멸 된다고 겁을 준다. 드디어 소년들 패거리가 밤에 활동하는 날, 로저는 벽돌 구멍을 통해 대저택에 무사히 침투하고 망을 보다가, 경찰에 들켜 달아나게 된다. 길도 잃고 죄책감과 비참함으로 가득한 로저는 자기는 나쁜 아이라면서 더 이상 아무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하수구 철망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그 무렵 왕족의 결혼식도 끝나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 이야기 취재에 열을 올리던 회초리일보는 하수도의 괴물 기사를 쓴다. 온 나라 사람들이 기사 내용에 몸서리를 치며, 괴물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괴물을 박멸해야 한다는 여론이 96%에 이르고, 신문들은 몸서리쳐지는 괴물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학부모 단체들은 지옥에서 나온 괴물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선동한다. 각료들은 괴물의 운명을 재판에서 결정하기로 한다. 어린아이와 똑같이 생긴 것을 무조건 박멸할 수는 없기에 최대한 형식을 갖추기 위해. 해부학 교수, 왕립 철학자, 탭스크루 등 증인들이 증언을 할수록 로저는 괴물로 각인되고, 우리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 아이일 뿐이라는 밥과 조앤의 주장은 철저히 묵살 당한다. 결국 로저에게는 사형 판결이 내려진다. 절망한 밥과 조앤은 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신데렐라처럼 왕자와 결혼한 오릴리아 왕자비를 찾아가고, 왕자비는 깜짝 놀라 로저가 누구인지 알 것 같다면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한다. 다음 날, 회초리일보에는 천사 같은 오릴리아 왕자비의 중재로 기적이 일어났다며 많은 사람이 의심했던 대로 애당초 괴물은 없었다는 기사가 실린다.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지 아느냐는 질타와 함께. 그리고 해피 엔딩. ★ 신데렐라가 왕자의 무도회에 갈 때 시종으로 변해서 마차를 타고 간 시궁 쥐, 그 뒤에 시궁쥐는 어떻게 됐을까? 라는 재치 있는 물음에서 출발한 동화는, 동화의 한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여러 모습과 세상의 모순과 허위의식을 비틀고 뒤집어 보이며 종횡무진 어두운 이면을 들춰 보인다.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이윤 추구 등이 모두 뒤섞여 있으며, 외국 동화인데도 꼭 우리 현실을, 그것도 지금의 우리 사회를 묘사한 것 같아 놀랍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이런 어려운 주제를 초등학생들도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로저의 인생 유전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인생의 어두운 부분이 주는 공포를 이겨내고 말이다. 그 바탕은 뛰어난 이야기꾼이 잘 알려진 익숙한 동화를(신데렐라와 올리버 트위스트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기억까지) 바탕으로 기술 좋게 풀어내는 완벽한 이야기, 판타지이면서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리얼리즘,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찾아오는 감동적인 결말에 있다. ■ 하이에나 같은 언론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이 옛이야기처럼 쓰인 동화가 사실 현대 사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대중 매체에 대한 이해와 비판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론의 역할 중 하나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보도이다. 하지만 회초리일보는 사실과는 상관없는 정보들을 유포하고 같은 사실에 대해 전혀 다른 해석을 전파하며 어느새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수많은 기사와 논평을 통해 다만 쥐 같은 습성을 지닌 한 아이를 하수도의 사악한 괴물로, 폭력적인 괴물로 만든 것도 회초리일보이고, 겉모습에 속지 말자고 사람들의 의견을 끌고 가는 것도 회초리일보이며, 마지막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완벽히 논조를 바꾸는 것도 같은 회초리일보이다. 언론이 항상 진실을 말하지는 않으며 언론도 실수가 있다는, 모든 일은 이면을 두루 살펴야 한다는, 비단 신문뿐만 아니라 방송, 인터넷 등을 망라한 현대 사회의 대중 매체에 대한 나름의 지혜를 가지게 한다. ■ 무책임한 정치 잘못은 언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론이 여론을 형성하고 유도했지만 정치 역시 여론의 뒤를 ?아가기만 하면서 눈치를 보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정치의 모습이 또 한번 그대로 등장하는 것이다. 사회에 다양한 욕구가 존재하는 그 만큼 어려운 정치는 당연히 사람들을 편안하게 살게 해 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변할 길이 없는 소수를 억압하는 것이 바른 정치일까? 균형이 무너지면 치우쳐지고, 그 치우침은 권력이 대변하지 못

저자 소개

필립 풀먼은 1946년 노리치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돌아다니다 11살에 노스 웨일즈에 정착했다.


그는 옥스퍼드대학교(Oxford University)에서 공부했으며 1968년에 졸업하여 교사가 되었다. 그는 당시 중학교에서 강의를 했는데 이 기간 동안 그의 나중 소설들의 근간이 된 희곡들을 썼으며, 나중에는 구전 스토리텔링을 전공으로 웨스트민스터대학(Westminster College)에서 시간제 교수로 영문학을 가르쳤다.


그가 처음으로 쓴 소설은 성인을 위한 소설이었지만, 그의 작품 중 대부분은 어린이를 위한 것이었다. 그의 책들에는 “‘샐리 록허트’ 시리즈(‘Sally Lockhart’ series)”의 네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1990)』, 『셜록 홈즈와 라임하우스의 공포(Sherlock Holmes and the Limehouse Horror) (1992)』, 각색되어 그라나다 텔레비전(Granada Television)에서 1988년 방송되었던 『어떻게 멋져지는가(How to be Cool) (1987)』의 희곡 각색 세 편이 있다. 


『태엽 장치(Clockwork) (1996)』는 1997년에 휘트브레드 어린이 문학상(Whitbread Children's Book Award)과 카네기 메달(Carnegie medal)의 최종후보로 올랐다. 더 최근에 필립 풀먼은 ‘운명을 바꾸는 것’이 운명인 소녀, 리라 벨라큐(Lyra Belacque)의 이야기를 하는 판타지 소설인 “그의 어두운 재료 시리즈(His Dark Materials’ Series)”로 유명해졌다. (이 시리즈에는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고 가디언 어린이 문학상과 영국 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 카니지 왕중왕전(Carnegie of Carnegies)의 최종후보로 올랐던 『북쪽의 빛들(Northern Lights) (1995)』, 『미묘한 칼(The Subtle Knife) (1997)』, 휘트브레드 올해의 책에 선정된 최초의 어린이 도서 『앰버 스파이글래스(The Amber Spyglass) (2000)』, 그리고 『리라의 옥스퍼드(Lyra’s Oxford) (2003)』가 있다.)


“어두운 재료 시리즈”의 책들은 니콜라스 라이트(Nicholas Wright)에 의해 무대극으로 각색되었고 『태엽 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오페라는 2004년에 로열 필하모닉 관현악단(Royal Philharmonic Orchestra) 출신 음악가들과 함께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폭죽 장인의 딸(The Firework Maker’s Daughter) (1995)』의 무대극 각색은 2004년에 개봉했다. 『북쪽의 빛들 - 황금 나침반(The Golden Compass)』은 2007년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 출품되었고 영국에서 2007년 12월에 개봉되었다.


2005년, 그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스웨덴)의 공동 우승자였다. 그는 ‘이야기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야기 없이는 우리는 전혀 인간다울 수 없다.’라고 믿는다.


2007년 『북쪽의 빛들』은 카네기 왕중왕전수상작이 되었으며, 이후 『옛날 옛날에 북쪽에서 - “그의 어두운 재료들”의 속편』은 2008년에 출판되었다. 『좋은 남자 예수와 악당 그리스도(The Good Man Jesus and the Scoundrel Christ) (2010)』는 캐논게이트 신화 시리즈(the Canongate Myth Series) 중 하나인 예수의 이야기를 다시 만든 것이다.


그는 2011년 맨 부커 국제상(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의 최종후보에 올랐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지원
폴란드 어와 미술사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세계의 좋은 책들을 찾아 우리 어린이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기획한 책은「생각하는 ㄱㄴㄷ」「생각하는 ABC」「생각하는 123」「나무를 만져 보세요」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생각」「발가락」「장미와 반지」「착한 괴물은 무섭지 않아」등 여러 권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나는 시궁쥐였어요!
뒷간
시청
고아원
경찰서
병원
학교
탈출구는 없다
흥미롭고도 신기한 사건
철학적 조사
탭스쿠르 씨
로저는 어디로 갔을까?
사람들을 구역질 나게 해야 해
오래된 대구 한 무?더기
세기의 볼거리
거위가 살찌는 계절
로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똑똑한 놈
제거 작업
그는 누구일까
두 대의 낡은 전차
구부정하고 사악한, 유해한 기운을 내뿜는 존재
언론의 자유
속지 마라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쓰레기
자리 없음
재판
진홍빛 구두 또는 장인 정신의 실질적 가치
메리 제인
왕자비, 감옥에 가다
진심으로 소원을 빌어 봐
언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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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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