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2530056 / 254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행숙
-
레이철 리드
-
정유정
-
나태주
- 11,700
- 18,900
- 16,200
- 16,650
출판사 리뷰
“인간적인 삶의 진실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아포리즘”
-소설 “늰 내 각시더”의 작가 김용만 소설의 결정판!
김용만 장편소설 [괴물을 사랑한 여자들]은 2년 반 동안 문예지에 연재해 온 장편으로 핍진성과 더불어 읽히는 재미에도 무게를 두었다. 강도를 사랑한 두 여자의 이야기, 과연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까? 왜 이런 작품을 썼는가? 그 비현실성이 작품의 리얼리티에 흠이 되고 있음을 시인할 수밖에 없다고 작가 스스로 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소설작법을 강의해 온 사람이 정작 자신의 작품에서는 허점을 보인 그 파격성은 여주인공의 말을 통해 변명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나는 인간이 아닌 괴물을 잉태하고 싶었어.” 인간적인 삶이 얼마나 지루한지를 일깨워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지금 같은 세상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여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진실이 무엇인지, 그 진실을 캐는데 얼마나 깊이 파고들 수 있는지, 이 작품은 그 캄캄한 화두에 매달린, 일종의 아포리즘인 셈이다.
은미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우화 하나를 꾸며낸다. 옛날에 머리에 뿔이 난 괴물처럼 생긴 왕자가 한 예쁜 아가씨를 사랑했다. 아가씨도 괴물처럼 생긴 그 왕자를 사랑했지만 서로 그리워는 하되 만나지 말자고 당부했다. 왕자는 약속을 해 놓고도 아가씨가 보고 싶어 그녀의 집에 찾아갔다. 그런데 아가씨를 보는 순간 왕자는 인간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니까 찾아가지 말았어야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해하기 힘들군요."
아가씨를 찾아감으로써 인간이 됐다면, 찾아간 게 잘된 일인데 찾아가지 말았어야 하다니......
"괴물이 인간이 됐으니 잘된 게 아니라 잘못된 거죠. 그러니까 아가씨를 찾아가지 말았어야죠."
"무슨 뜻이죠? 괴물이 인간이 됐는데 잘못되다뇨?"
"저는 인간보다 괴물을 더 좋아한다 그 말예요. 그러니 윤수 씨는 인간이 되지 말고 괴물로 남아 있어야 해요."
"그럼 제가 지금 괴물이란 말입니까?"
"댁이 괴물이니까 영원히 잊지 않으려는 거예요."
"이해하기 힘든 말이군요......"
-본문 <꾸며진 신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