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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사랑한 여자들 미네르바 기획선 1

김용만 저 | 연인M&B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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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530056 / 25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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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간적인 삶의 진실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아포리즘”
-소설 “늰 내 각시더”의 작가 김용만 소설의 결정판!

김용만 장편소설 [괴물을 사랑한 여자들]은 2년 반 동안 문예지에 연재해 온 장편으로 핍진성과 더불어 읽히는 재미에도 무게를 두었다. 강도를 사랑한 두 여자의 이야기, 과연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까? 왜 이런 작품을 썼는가? 그 비현실성이 작품의 리얼리티에 흠이 되고 있음을 시인할 수밖에 없다고 작가 스스로 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소설작법을 강의해 온 사람이 정작 자신의 작품에서는 허점을 보인 그 파격성은 여주인공의 말을 통해 변명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나는 인간이 아닌 괴물을 잉태하고 싶었어.” 인간적인 삶이 얼마나 지루한지를 일깨워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지금 같은 세상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여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진실이 무엇인지, 그 진실을 캐는데 얼마나 깊이 파고들 수 있는지, 이 작품은 그 캄캄한 화두에 매달린, 일종의 아포리즘인 셈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용만
저자 : 김용만
충남 부여 출생. 현대문학 등단.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졸업 (박사수료)
경기대학교 국문과 초빙교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외래교수, 독서신문 논설위원 역임. 현재 잔아문학박물관 관장, 잔아창작아카데미 원장. 한국문협 전시문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시사랑문화인협의회 이사.

<늰 내 각시더>(소설집) 실천문학에서 출간. KBS 단막극 방영.
<칼날과 햇살>(장편) 중앙일보에서 출간. 동인문학상 심사작품에 선정. 한국문학번역원 지원금으로 일본에서 번역 출간.
<93한국문학작품선> 박완서, 신경숙 등과 출간. 문예진흥원 선정.
<세계문학관 기행> 100여 개국 답사(서정시학에 3년 연재 후 출간)
<능수엄마> KBS라디오 일일연속극 방송.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출간
<김용만 소설가의 시읽기>(詩評) 미네르바에 4년 연재. 현대시 출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잠과 내 허튼소리>(산문집) 랜덤하우스 출간
<인간의 시간>(장편) 상권, 하권 문이당 출간
<미친사랑 4권>(장편) 시민의 소리 4년 연재
<수필의 새로운 질서 모색>(산문집 2) 도화 출간. 그 외 다수 출간

경희문학상, 국제펜문학상, 불교문학상, 만우문학상, 유승규문학상,
농민문학대상, 동아시아문학상 외 다수 수상  

책 속에서

은미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우화 하나를 꾸며낸다. 옛날에 머리에 뿔이 난 괴물처럼 생긴 왕자가 한 예쁜 아가씨를 사랑했다. 아가씨도 괴물처럼 생긴 그 왕자를 사랑했지만 서로 그리워는 하되 만나지 말자고 당부했다. 왕자는 약속을 해 놓고도 아가씨가 보고 싶어 그녀의 집에 찾아갔다. 그런데 아가씨를 보는 순간 왕자는 인간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니까 찾아가지 말았어야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해하기 힘들군요."
아가씨를 찾아감으로써 인간이 됐다면, 찾아간 게 잘된 일인데 찾아가지 말았어야 하다니......
"괴물이 인간이 됐으니 잘된 게 아니라 잘못된 거죠. 그러니까 아가씨를 찾아가지 말았어야죠."
"무슨 뜻이죠? 괴물이 인간이 됐는데 잘못되다뇨?"
"저는 인간보다 괴물을 더 좋아한다 그 말예요. 그러니 윤수 씨는 인간이 되지 말고 괴물로 남아 있어야 해요."
"그럼 제가 지금 괴물이란 말입니까?"
"댁이 괴물이니까 영원히 잊지 않으려는 거예요."
"이해하기 힘든 말이군요......"
-본문 <꾸며진 신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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