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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996874 / 13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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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폭풍우》 막이 오르면 프로스페로가 폭풍우를 일으킨다. 그는 밀라노의 적법한 공작이었으나 동생 안토니오에게 그 자리를 찬탈당하고 딸 미란다와 함께 바다로 내쫓긴 후 마법이 걸린 섬에 난파, 스?스로 마법을 통달한다. 그렇게 십수년이 지난 어느 날 섬 앞을 지나던 안토니오와 그의 찬탈을 부추겼던 나폴리 왕 알론소, 그의 아들 페르디난드 및 신하들이 탄 배를 난파시키기 위해 폭풍우를 일으킨다…. 셰익스피어가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해인 1612년에 쓴 만년작으로 마법의 섬에서 한바탕 벌어지는 화해와 용서의 희극. 자신을 ... 《폭풍우》 막이 오르면 프로스페로가 폭풍우를 일으킨다. 그는 밀라노의 적법한 공작이었으나 동생 안토니오에게 그 자리를 찬탈당하고 딸 미란다와 함께 바다로 내쫓긴 후 마법이 걸린 섬에 난파, 스스로 마법을 통달한다. 그렇게 십수년이 지난 어느 날 섬 앞을 지나던 안토니오와 그의 찬탈을 부추겼던 나폴리 왕 알론소, 그의 아들 페르디난드 및 신하들이 탄 배를 난파시키기 위해 폭풍우를 일으킨다…. 셰익스피어가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해인 1612년에 쓴 만년작으로 마법의 섬에서 한바탕 벌어지는 화해와 용서의 희극. 자신을 쫓아낸 동생과 공모자를 응징하기 위해 폭풍우를 일으켜 섬으로 불러들인 프로스페로 공작은 자신의 동생이 알론소 공작의 동생을 부추겨 같은 죄를 범하려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권력을 위해서는 형제살해의 죄도, 배신도 마다하지 않는 탐욕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들의 주제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딸 미란다와 원수의 아들 페르디난드가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키워가는 것을 본 프로스페로는 모든 죄를 용서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마법의 섬이라는 공간 설정과 에어리엘이 요정들과 함께 꾸미는 극중극, 원시종족 칼리반의 등장 등 환상적인 요소가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한바탕 아름답고 착한 꿈을 꾸는 듯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비극적인 세상에 보내는 셰익스피어의 위로와 감사 참회와 용서를 매개로 갈등이, 인생과 심오한 화해를 통해 비극이 해결된다. 아니, 심오한 웃음의 철학으로 다스려진다. 더 중요한 것은 미학적 측면. 《겨울 이야기》와 《폭풍우》는 비극의 미학 자체를 너그러운 희극 세계의 틀로 삼는다. 특히 《폭풍우》는 연극예술가가 세상을 떠나며 남기는 연극예술의, 희망의 유언이다. 에어리엘은 창조적인 형상화 능력을 상징하고 인생은 꿈일지 모르고, 그러나 꿈은 예술의 상상력을 매개로 더 현실적이고 인생의 현실은 꿈을 낳으므로 더욱 가치가 있다…. 셰익스피어는 그렇게 마지막 위로와 감사의 말을 무대에 보내고 있다. 《폭풍우》는 이후 숱한 예술 장르의 만년작, 아름다움의 나이로서 예술의 전범으로 작용하고 20세기 희극정신에 곧장 이어진다. 프로스페로가 돌아간다. 우리도 돌아간다. 위대한 셰익스피어 연극의 처음으로. -역자 해설 중에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출간하며 도서출한 아침이슬에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출간한다. 시인이자 소설가, 무대 연출-기획자, 번역가로 내공을 쌓은 김정환이 번역을 맡은 셰익스피어 전집은 5차에 걸쳐 출간될 예정이며, 이번에 출간된 1차분에는 《햄릿》《오셀로》《리어 왕》《맥베스》《폭풍우》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5권이 포함되어 있다. 2차분에서는 피라모스와 테스베의 전설을 각기 비극과 희극 형식으로 다룬 《로미오와 줄리엣》《한여름 밤의 꿈》 외에 《십이야》《베니스의 상인》《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좋을 대로 하시든지》《틀렸어 코메디》 등 7권이 출간될 예정이며, 3차분에서는 영국 사극 11편이, 4차분에서는 그리스 로마 사극 9권이, 그리고 마지막 5차분에서는 나머지 희극과 소네트가 출간될 예정이다. 사실 셰익스피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햄릿》을 비롯한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이나 몇몇 희극은 판본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되었지만 셰익스피어 작품의 전작 번역은 신정옥 교수의 번역본 정도에 불과하다. 김정환 일인 번역으로 소개되는 이번 셰익스피어 전집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 할 만큼 대표작에 치우쳐 있는 셰익스피어 번역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16세기 영국 작가를 넘어 가장 세계적이며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셰익스피어를 국내에 널리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왜 셰익스피어인가]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는 셰익스피어! 40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영국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그리고 영어라는 언어적 장벽을 넘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그가 전적으로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없는 인간의 이중성, 질투, 욕망, 배신 같은 인간의 보편적 정서와 경험을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그려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가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했던 대상이 장터에 나와 먹거리와 살거리와 재밋거리를 기웃거리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 즉 특별한 교양이나 지적 배경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며, 셋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편이 섬뜩할 정도의 통찰과 또 다른 한편이 알싸하게 아파올 정도의 시적인 표현으로 진한 감동을 준다는 것일 것이다. 콘텍스트로서의 셰익스피어 동시대 문학비평가 벤 존슨으로부터 이미 “당대뿐 아니라 만세를 통해 통용되는 작가”라는 평을 들었던 셰익스피어는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왔고, 햄릿,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 샤일록… 등 그가 창조해낸 작품들과 인물들은 하나의 보통명사처럼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 예술 전체의 레퍼런스이자 콘텍스트로 작용하는 것처럼,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 역시 다른 텍스트들의 콘텍스트로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맥베스를 소재로 한 베르디의 가극,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결혼행진곡’이 들어 있는 멘델스존의 , 그리고 오셀로의 여주인공을 소재로 한 화가 샤세리오의 명작 , 맥베스의 한 장면을 그린 윌리엄 블레이크의 그림 등 셰익스피어 작품을 의도하고 있는 수많은 작품들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콘텐츠로서의 셰익스피어 그러나 우리가 셰익스피어를 ‘고전의 살아 있는 모델’로 부르는 것은 단순히 그가 이룬 문학적 성취의 위대함 때문만은 아니다. 셰익스피어 작품 세계의 위대함은 오히려 그것이 가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서의 힘에 있지 않을까? 사실 요즈음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이 원작으로 공연되는 경우도 많지만, 2차 저작물의 형태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례로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셰익스피어 영화만 총 22편(1992년 이후에 개봉된 영화만 19편, 제작국가 영국,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모로코, 일본 등, 내용 별첨)에 이르며, 공연문화가 그리 활발하지 않는 국내 공연계에서도 매 시즌마다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공연되는 셰익스피어를 만날 수 있다. 올 여름 시즌만 해도 국립발레단이 7월에 공연한 퓨전 발레 를 비롯해, 8월 10일까지 공연 예정인 마크 잘만 각색의 코믹 뮤지컬 , 우유부단한 인간상의 대명사인 햄릿을 반항적 캐릭터로 그려 8월 21일부터 공연 예정인 체코의 뮤지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조된 셰익스피어가 선을 보였거나 보일 예정이다. 여기다 정통극의 형태로 9월 4일부터 공연 예정인 까지 감안하면 가히 셰익스피어 천하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가진 콘텐츠로서의 위력은 햄릿을 기본 틀로 헐리웃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 자국 문화에 대한 자존심이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는 프랑스가 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제작해 수출하고 있는 뮤지컬 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이미 세계 각국은 셰익스피어를 16세기 영국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문화 콘텐츠로 받아들여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문화 상품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셰익스피어를 콘텐츠로 기획된 작품이 크게 성공한 예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태숙 연출로 1993년에 초연된 는 10년이 넘게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공연되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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