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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08441 / 38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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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부자들을 상대로 죽은 사람들 불러준다며 사기를 치고 다니는 삼인조 사기꾼, 그러던 어느 날 유리문 속에서 대여섯 살 쯤 된 한 소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영매 행세를 하면서도 정작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았던 그들. 게다가 그 유리속의 소녀는 최근 실종된 백만장자의 딸??
사건을 조사하던 그들이 알게 된 밀주 수입 조직, 인종 차별적 지하 단체 KKK. <순수혈통>을 제창하는 우생학자가 얽혀 있는 섬뜩한 진실!
미국 추리 작가 협회 주관 에드거 앨런 포상 수상작, 대공황과 금주법에 신음하던 시대를 실감나게 묘사한 작품.장르계의 굵직한 상을 휩쓸며 편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바로 그 작가. 제프리 포드의 국내 첫 번역작!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환상 문학의 대가 제프리 포드의 서스펜스 미스터리 소설 제프리 포드의 장편 『유리 속의 소녀』가 이수현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제프리 포드는 세계 환상 문학상, 네뷸러상, 에드거 앨런 포상 등 장르 문학계의 굵직한 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간 몇몇 단편이 모음집이나 잡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적은 있으나 정식 단행본이 출간되는 것은 『유리 속의 소녀』가 처음이다. 포드의 여섯 번째 장편인 『유리 속의 소녀』(2005)는 미국 추리 문학가 협회가 주관하는 에드거 앨런 포상(페이... 환상 문학의 대가 제프리 포드의 서스펜스 미스터리 소설 제프리 포드의 장편 『유리 속의 소녀』가 이수현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제프리 포드는 세계 환상 문학상, 네뷸러상, 에드거 앨런 포상 등 장르 문학계의 굵직한 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간 몇몇 단편이 모음집이나 잡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적은 있으나 정식 단행본이 출간되는 것은 『유리 속의 소녀』가 처음이다. 포드의 여섯 번째 장편인 『유리 속의 소녀』(2005)는 미국 추리 문학가 협회가 주관하는 에드거 앨런 포상(페이퍼백 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1932년 대공황 시기의 뉴욕 근교 롱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실종을 둘러싼 삼인조 사기꾼의 모험담이 숨 가쁘게 펼쳐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활극이 아닌, 한 소년의 섬세한 성장기로 그려진다는 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다. 아이와 성인의 경계에 서 있던 소년은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면서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의 의미를 깨우쳐 가는데, 이 과정은 나날이 필력을 더해 가는 포드의 상징적이고도 유려한 문체로 그려진다. 암컷 나비의 뒷날개에 달라붙는 기생 말벌 종이 있다. 이 작은 기생충들은 나비가 알을 낳을 때, 막 태어나려는 새끼들을 먹기 위해 떨어져 나간다. 즐비한 저택과 믿을 수 없을 만큼 부유한 시민들, 즉 밴더빌트가, 코가, 구겐하임가를 거느린 롱아일랜드 노스쇼어는 1929년의 주가 대폭락 이후 대부분의 미국인이 겪고 있는 힘겨운 삶 위에 날개를 펼친 아름다운 나비 같았다. 물론 우리는 가진 자들의 금빛 비탄 위에 번성하는 기생 말벌이었고. (본문 p. 73)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32년은 대공황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금주법으로 밀주가 횡행했던 무법의 시대였다. 호황기에 모자라는 노동력을 충족시키려 미국으로 불러들였던 멕시코 이주 노동자들은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본국으로 강제 추방을 당하고 있었다. 주인공 디에고 역시 호황기 때 멕시코에서 이민을 왔다가 어머니와 형을 잃고 고아가 되어 길거리에서 쓰러진다. 하지만 천운으로 지적이며 우아한 천재 사기꾼인 토머스 셸의 손에 거두어져 그의 양아들이 된다. 소년과 양아버지, 그리고 안토니라는 거구의 사내, 세 사람은 한 팀이 되어 돈 많은 부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데, 바로 죽은 사람을 불러낼 수 있다며 영매 행세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강령회를 열던 날 셸은 유리문 속에서 한 소녀의 형상을 보고 며칠 뒤 이 소녀가 실종된 백만장자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작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던 셸은 이 사건에 집착하여 소녀의 행방을 쫓게 된다.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들이 사건을 추적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일반적인 미스터리 소설의 기법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포드는 여기에 과 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여느 미스터리물과는 다른 이 소설만의 차별성을 획득한다. 은 그 존재를 믿지 않는 셸에 의해 목격됨으로써 이 소설이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과 현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며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떨칠 수 없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포드가 펼치는 화려한 사기극의 향연과 더불어 이 소설에 환상적 분위기를 더해 주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편 는 이 소설의 가장 주된 주제의식인 를 이끌어 내는 키워드가 된다. 멕시코 출신의 고아, 서커스족, 사기꾼 등 사회에서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자들이 한데 뭉쳐, 이런 약자들을 말살하려는 한 우생학자와 그 뒤에 버티고 있는 거대한 세력에 맞서는 장면은 그 승패에 관계없이 그 자체가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오며 작가가 전하고나 하는 메시지를 더할 나위 없이 명확하게 전달한다. [줄거리] 토머스 셸과 디에고, 안토니는 부자들을 상대로 죽은 사람을 불러 준다며 사기를 치고 다니는 삼인조 사기꾼이다. 일찍이 어린 시절부터 사기꾼의 길에 접어들어 이 방면으론 도가 트다시피 한 셸은 그러나 지적이며 인간적인 면모도 있는 사람이어서 멕시코 출신의 고아 디에고를 양아들로 삼아 소중하게 길러 준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죽은 자를 불러오는 강령회를 열던 셸은 유리문 속에서 대여섯쯤 된 한 소녀의 모습을 보게 되고, 며칠 뒤 신문에서 그 소녀가 백만장자인 반스의 딸이며 최근 그 행방을 감췄다는 기사를 읽게 된다. 영매 행세를 하면서도 정작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던 셸은 이 일로 충격을 받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반스에게 접근한 삼인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 허시의 도움을 받아 반스의 딸의 시체를 찾아낸다. 이 죽음을 조사하면서 이들은 밀주 수입 조직, 인종차별적 지하 단체 KKK, 을 제창하는 미치광이 우생학자가 얽혀 있는 진실에 다가가는데……. 그러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유리 속의 소녀』는 해밋풍의 감정을 배제한 하드보일드와 거리가 멀다. 제프리 포드의 문장은 여전히 풍성하고, 이야기는 물기와 웃음을 머금고 있다. 『유리 속의 소녀』는 역사의 어두운 구석을 조명하지만, 그 안에서 쓸쓸함보다는 웃음과 온기를 끌어낸다. 〈이 시기가 흥미로운 것은, 힘든 시절이야말로 사람들에게서 최고와 최악을 끌어내기 때문입니다.〉언제나 그러하다. 1930년대 미국도 지금 여기와 그렇게 멀지 않다. 지금도 주위를 둘러보면 〈괴물〉은 늘 우리와 함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씁쓸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소설 속에서 얻은 작은 승리가 더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카드는 언제나 하트의 에이스, 사람다운 마음이기에. - 중에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진실의 영매
엑토플라즘 비
버가토리움
낚이기 쉬운 정도
생각해 봐라
하트의 에이스
수많은 문이 열린다
수상쩍은 이야기
순수함
기이하기 그지없는
협잡꾼
밤에 일어나는 일
유령처럼
어둠 속에서 춤을
허시
입재주
그녀는 사기꾼이야
이 생동하는 세상
악의 조각
저택을 축복하라
사악한 에센스
왜 눈물방울이?
파티 살해자
시궁창행
사건 종결
6호 오두막
숨길 것 없이
불 꺼
말해 봐
변화
마지막 순간까지
진실은 아름다움
달콤한 거래
이걸 잡아라
그대의 그림으로
쓸데없는 짓
여기 단서가
침팬지도 호기심이 있다
피
눈
얼씨구
돌연변이 하니 말인데
애국자
완벽
아이를 을러대다
내 흉포한 비둘기들
다리를 분질러
저 부드러운 일식
사기극
잠깐, 아직 남았어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