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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 한번의 약속

김수연 저 | 문이당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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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564162 / 25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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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자식을 먼저 보내고 아내마저 떠나 보냈지만 그보다 더 위대한 사랑을 얻은 한 남자의 이야기.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으로 잘 알려진 김수연 목사의 첫 산문집이다. 그가 가족을 잃은 불행을 극복하고 책 나눔의 삶에 나서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또한 그에게 위대한 사랑을 심어준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만난 감동적인 사연들도 함께 했다. 
*이 책의 인세 전액과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에 쓰여진다. 책이 단순한 지식의 도구에서 벗어나 사회와의 소통을 꾀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꽃 같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아내마저 떠나보냈다 그러나 더 위대한 사랑을 얻은 한 남자 이야기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으로 잘 알려진 김수연 목사의 첫 산문집 ꡔ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ꡕ이 출간되었다. 한때 방송가의 ‘잘나가던’ 기자로 승승장구하던 김수연 목사가 가족에게 연이어 닥친 불행을 극복하고 책 나눔의 삶으로 나서기까지의 파란만장한 라이프 스토리와,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만난 감동적인 사연들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자전적 에세이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파편적 에피소드로 구... 꽃 같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아내마저 떠나보냈다 그러나 더 위대한 사랑을 얻은 한 남자 이야기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으로 잘 알려진 김수연 목사의 첫 산문집 ꡔ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ꡕ이 출간되었다. 한때 방송가의 ‘잘나가던’ 기자로 승승장구하던 김수연 목사가 가족에게 연이어 닥친 불행을 극복하고 책 나눔의 삶으로 나서기까지의 파란만장한 라이프 스토리와,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만난 감동적인 사연들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자전적 에세이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파편적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껏 저자가 보여 준 저돌적인 추진력과 과감한 행동, 그리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에서 느껴 왔던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그 내면에 감추고 있던 속 깊고 여린 감성과 상처를 여과 없이 드러낸다. 특히 어린 아들을 앞세운 한 아버지로서 부정할 수 없는 멍에를 지고 끊임없이 참회의 길을 모색하는 저자의 행보는 차라리 구도에 가깝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가 짊어지고 걸어온 아들에 대한 부채의식은 가까이 그를 알고 지내던 사람들조차 짐작하지 못했을 만큼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그의, 아들을 잃은 부모의 참담함 앞에서 ‘괜찮다’거나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타인의 어설픈 위로는 공허하게 느껴진다. 살아 있는 것이 미안하던 날 ꡔ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ꡕ은 ‘책’과 ‘나눔’이라는 이질적인 소재가 슬픔을 딛고 일어선 한 개인의 희망에 의해 어떻게 결합되어 사회에 반영되는가를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젊은 날 주식 투자로 파격적인 부를 축적하고 세계적 특종을 거머쥐는 등 거칠 것 없는 언론인으로 탄탄대로의 성공적인 삶을 살던 저자는 장인의 죽음을 시작으로 장모가 조카에게 살해당하는 참변을 겪고, 그 충격으로 종교에 빠진 아내는 가정을 소홀히 하고 자신도 집안에 무관심하던 사이 7살의 어린 아들을 화재로 잃는 끔찍한 비극을 겪었다. 순식간에 연달아 일어난 불행으로 결국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별한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불행의 시작이라며 그토록 증오하던 기독교에 귀의하는 드라마 같은 인생 역정을 거쳤다. 그리고 오직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는 둘째 아이 현준이와 한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실의 모든 성공을 내려놓고 적지 않은 사재를 털어 문화 소외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책 나누기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2008년 7월) 전국에 건립된 작은 도서관의 숫자는 128개, 함께 나눈 도서의 수는 수십만 권에 달한다. 김수연 목사가 포기하고 싶도록 참담한 삶을 연장한 단 하나의 이유인 아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은, 불행에 맞닥뜨린 개인이 빠지기 쉬운 자기 연민과 분노에 침몰되지 않고 이를 넘어서는 원동력이 되어 나를 불행에 빠뜨린 사회에 오히려 “나눔과 위로의 삶”이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되갚음으로 구현되며 사람과 사회를 향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한 권의 책은 한 송이 꽃이다. 이천 송이, 삼천 송이의 꽃들이 모여 산간벽지에 한 개의 도서관이 들어선다. 꽃향기에 모여든 벌과 나비들은 부지런히 달콤한 지식을 빨아먹고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 그들만의 희망의 밀집을 짓는다. 김수연 목사가 나누고 설립하는 것은 책과 도서관이지만 실제로 그는 꿈과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섬마을과 산간벽지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우주 과학자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저자는 오히려 그 아이들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이유와 희망을 얻는다. ‘나눔’은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상처가 세상의 아이들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이며, 물질을 포함한 수많은 상실감에 대해 보답 받는 ‘채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ꡔ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ꡕ에서 도서관은 책을 읽고 보관하는 단순한 일차적 장소가 아닌, 지식을 쌓고 내면을 확장하는, 나아가 마음의 병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작은 에피소드 틈틈이 따뜻하게 녹아 있는 저자의 생각들은 실제 시각적인 도서관을 많이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속에 도서관 하나씩 짓는 게 더 중요하다는 김수연 목사의 철학을 확연히 보여 준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삶은 어떠한 경우에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삭막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위로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사람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긍정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각자 짊어진 삶의 무게는 제각각이겠지만, 누구에게나 삶은 버거울 수 있다. 특히 ꡔ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ꡕ 저자의 삶은 개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가혹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누는 삶을 사는 김수연 목사의 모습에서 우리는 여전히 건재한 희망을 발견한다. 단순히 누가 무엇을 주고 누가 얼마큼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또 그와 비교하며 내 삶이 무탈함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을 보면서 내 삶을 조금 더 가치 있게 쓰길 바라는 마음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책은 자체로 이미 나눔이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야 마땅한 이 땅의 사람들임을 깨닫게 된다. ꡔ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ꡕ은 한 권의 책으로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궁극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의 인세 전액과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에 쓰여진다. 책이 종이에 갇힌 지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소통의 통로이며 사랑임을 실천하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수연
김수연 목사는 충주 MBC 기자로 처음 언론인의 길을 시작하여, 동아일보・동아방송 기자, 한국방송공사(KBS) 기자를 역임하였다. 가족의 연이은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기독교에 귀의하였다. 현재는 한길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문화 소외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책 나누기 단체인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좋은 책 읽기 가족 모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아이는 더 참지 못하고 불붙은 거실을 뚫고 베란다로 달렸다. 그리고 질식할 것 같은 연기를 피해 자기 키보다 더 높은 난간을 넘어 허공으로 몸을 던졌다. …… 아이의 심장이 멈추던 순간, 나는 울부짖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산 시간은 고작 2,270일에 불과했다. 아이를 죽인 것은 불길이 아니라, 자기 시간에 쫓겨 아이를 지켜 주지 못한 무심한 어른들이었다. ― <세상의 모든 생명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에서


꽃잎 하나를 손으로 건져 코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 본다. 너도 곧 바다를 볼 수 있겠구나. 혼잣말을 해놓고 실없이 웃었다. 이 작은 꽃잎이 여행을 계속하여 종래에는 바다에 닿겠거니 생각하니 기분이 묘해진다. 수백 리 떨어진 곳에 있는 바닷물고기들도, 갯벌의 조개와 낙지도 이 꽃향기를 맡게 될까. ― <금이 간 자리가 있어야 생명이 자라납니다> 중에서


도대체 신은 왜 이런 쓸모없는 풀들을 만든 걸까? 한 차례 비라도 뿌리고 지나가면 어김없이 비죽비죽 고개를 내미는 강아지풀, 바랭이, 피, 자귀풀, 주름잎, 석류풀, 도꼬마리, 망초, 반하, 쇠뜨기, 토끼풀, 메꽃, 개기장, 파대가리, 명아주, 까마중, 쇠비름, 여뀌, 환삼덩굴, 황새냉이……, 이름들은 왜 하나같이 이렇게 예쁜 건지. ― <금이 간 자리가 있어야 생명이 자라납니다> 중에서


내년 봄이 되면, 민들레 씨앗들은 어디에선가 꽃을 피우겠지? …… 그 씨앗들 가운데 몇 개는 바람을 타고 높이 날아올라서 내 아들이 잠든 천국의 밭에도 피어나길 소망해 본다. ― <내리막 다음엔 오르막이 있어 삶은 희망입니다> 중에서


누구에게나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한두 개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이를 잃고 그 충격이 살을 뚫고 들어와 고스란히 몸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그 고통스러운 기억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바위덩이처럼 몸 안 깊은 곳에 들어앉아 나를 옥죄이던 그 단단한 껍질을 깨고, 덧나 곪고 썩은 회한의 상처들을 죄다 끄집어내어 망각의 강물로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잘난 것 없는 이 작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목차
세상의 모든 생명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길 따라 버스 여행
천국으로 떠난 아이의 마지막 소망
물 한 방울이 대지에 생명을 틔우듯
한 바가지 똥물에 담긴 깨달음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책 사시오, 책을 사
우연히 들어선 기자의 길
눈 낼던 밤, 책을 타고 무한 여행을 떠나다
[TIP] 잘사는 이유가 궁금하세요?
[TIP] 학교를 지역 문화 공간으로
내리막 다음엔 오르막이 있어 삶은 희망입니다
책 퍼주는 남자
책 버스는 오늘도 달린다
밥은 거지를 만들고 책은 부자를 만든다
마음이 같으면 길은 하나로 통한다
천상의 오케스트라 화음
구두야, 휴대폰아, 바퀴야, 미안하다
천국으로 보내는 백만 송이 민들레
[TIP] 그곳에는 꼬마 전기수들이 산다
[TIP] 안녕하세요, 저는 책 배달부 강노을입니다
금이 간 자리가 있어야 생명이 자라납니다
떴다! 유포리 철가방
산촌 수림대 마을
신주가 된 지팡이
봄맞이 장 담그는 날
산나물아 꼭꼭 숨어라
여름, 개울에 앉아 물과 이야기를 나누다
잡초를 뽑다가 문득 돌아보다
가을, 발자국마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다
산골 수림대에 첫눈이 내립니다
[TIP] 뱃속 아이에게도 책을!
[TIP] 책과 평생 벗하며 사는 방법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행복이 쌓입니다
내 마음속의 어머니
다시 찾은 세장산
세상 단 하나뿐인 금고
조상의 가르침대로 산다는 것
거지의 얼굴에서 예수님을 보다
내 별명은 걸레와 염장이
기사님은 어느 쪽으로 가십니까?
따스한 밥은 나누는 책 교회
신과의 대화
당신이 보고 계십니다
낮추지 않으면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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