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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402218 / 40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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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08 한국사회 촛불의 미래를 본다. 1968년 혁명의 평가를 통해 ‘2008 촛불’로 되살아나는 ‘68혁명’? 세계 곳곳은 68혁명 40주년을 맞아 68혁명을 재조명하는 기념 학술대회와 영화제, 출판 등으?로 분주하다. 그리고 ‘68혁명의 경험담’과 ‘68혁명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한국은 ‘68혁명’과 무관하고 무관심한가? 오히려 2008년 한국에서 ‘68혁명’은 기념하거나 평가할 무엇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68혁명’은 ‘촛불’을 통해 40여년이란 시공간을 뛰어넘어 ‘현실... 2008 한국사회 촛불의 미래를 본다. 1968년 혁명의 평가를 통해 ‘2008 촛불’로 되살아나는 ‘68혁명’? 세계 곳곳은 68혁명 40주년을 맞아 68혁명을 재조명하는 기념 학술대회와 영화제, 출판 등으로 분주하다. 그리고 ‘68혁명의 경험담’과 ‘68혁명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한국은 ‘68혁명’과 무관하고 무관심한가? 오히려 2008년 한국에서 ‘68혁명’은 기념하거나 평가할 무엇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68혁명’은 ‘촛불’을 통해 40여년이란 시공간을 뛰어넘어 ‘현실’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권위주의적 국가권력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문제제기, 직접적인 소통과 토론이라는 직접행동과 직접 민주주의 구현, 축제와 저항의 결합, 10대와 여성-새로운 정치 주체의 등장, 교육정책과 언론에 대한 비판에 이르기까지…. 68혁명이 보여준 ‘창의력’, ‘상상력’, ‘자발성’, ‘역동성’이 40여년 만에 부활했다. 과연 이 촛불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아니 촛불의 미래는 어떠해야 하는가? 만약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68혁명’ 40주년을 평가할 수 있고 평가해야 한다면, 바로 그것은 ‘촛불의 미래’에 답하기 위해서이다. ‘상상력에 권력을?’ 이 책은 제목이 암시하듯이 68혁명에 대한 찬양서가 아니다. 68혁명 당시 내걸었던 ‘상상력에 권력을!’이라는 구호를 ‘상상력에 권력을?’이라며 대비시키고 있다. 이 책은 68혁명 30여년이 지난 뒤 당시 68혁명에 실천적, 이론적이든 적극 뛰었던 주체들의 ‘학술적 논평’이다. 68혁명이 제기했지만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실천적이고 이론적인 문제들, 급진자유주의적 입장에서부터 마르크스주의적 입장까지, 철학과 사회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진 ‘사회과학적이고 논쟁적인 비판적 평가서’이다. 저자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특히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68혁명이 과연 ‘상상력’에 ‘권력’을 가져다주었는지를 추적하고 평가한다. 1968년 ‘프라하의 봄’의 경험, 독일 68혁명 주역의 하나였던 루디 두치케의 ‘평의회 민주주의’의 구상, 독일 좌파자유주의의 ‘인본주의 대학생 연합’과 SDS(사회주의독일학생동맹)의 ‘하이델베르크 환자 공동체’ 실험의 의의와 그 실패 원인, 그리고 학생운동이 끼친 건설적 효과의 하나로 평가되는 ‘자조운동’에 이르기까지 68혁명 과정에서 등장한 새롭고도 창조적인 시도들을 평가한다.(1부. 급진민주주의와 자유지상적 사회주의) 의 저자 조지 카치아피카스에 따르면, 68혁명이 그 국제주의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내부에 ‘민족적 특성’이 무의식적으로 재생산됐는데, “독일의 신좌파는 이론적인 측면이 강했고, 프랑스 신좌파의 행동은 낭만적인 동시에 상상력이 풍부했으며, 미국의 신좌파는 군사적 실용주의를 지니고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바로 독일 신좌파의 ‘이론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부분이 ‘2부. 비판과 전복’이다. 필자들은 68혁명 과정에서 심리학과 정신분석의 역할, ‘대학과 교육체계의 개혁’ 속에서 드러나는 학문의 사회적 중요성의 문제, 68혁명 과정에서 해방지향적 경향을 띤 사회학의 문화비판적 고발로의 변화 혹은 몰락, 그리고 68혁명을 경험을 통한 19세기 맑스주의의 극복과 비판적인 재구성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68혁명이라는 현실의 경험이 학문과 사상⋅이론에 미친 영향, 거꾸로 학문과 사상⋅이론이 68혁명에 미친 영향 등을 이론적으로 분석, 평가하고 있다. ‘3부. 좌파란 무엇인가’에서는 ‘지속적인 산업적 비상질서’(PINO)라는 개념에 바탕하여 2001년 9ㆍ11 사건이 정상주의 이론에 끼친 충격을 다루고 있으며, 이어 68혁명에 커다란 사상적 영향을 미친 호르크하이머-마르쿠제-아도르노 등으로 이어지는 비판이론을 검토하며 도덕비판이론의 새로운 과제, 좌파의 새로운 이론적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평가’ 속에서도 68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68혁명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68혁명이 제기한 과제들, 즉 역자가 밝히고 있듯이 탈권위주의와 일상적 민주주의의 문제, 탈물질주의 문제가 21세기에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68혁명의 성격과 그것이 미친 영향을 둘러 싼 평가가 계속 새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68혁명이 무질서와 사회 기강의 이완을 낳았고,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보수적 비판은 뒤로 하자. 지난 40여년에 걸친 연구와 논쟁과 평가의 결과로 이제 68혁명은 더 이상 학생들만의 저항이 아니라 기층의 노동자들도 함께 했던 혁명이었으며, 선진국 일부에서만 일어났던 국지적 현상이 아니라 국제주의에 바탕하여 전세계에 걸쳐 일어난 새로운 유형의 혁명이었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평가 속에서 68혁명은 잊혀진 과거가 아니라 살아있는 현실로 계속 재생산되고 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68혁명에 대한 사회과학적 평가는 그런 점에서 68혁명, 특히 독일에서의 경험을 비판적이고 학문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68혁명이 제기했던 ‘상상력’을 새롭게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편저자들이 제기하듯, “험난한 시기를 거치면서 이룩한 숱한 진보들이 오늘날 유토피아에 적대적이고 호흡이 짧은 실용주의에 의해 폐기될 위기”에서 “68 당시의 해결 방안과 현재의 문제들을 부분적으로는 지속적 유용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08년 5월, 40주년을 맞는 68혁명의 5월에 한국사회에서는 ‘촛불’이 타올랐다. 40년 전 68처럼 ‘촛불’ 역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다가왔다. 물론 구체적인 지점에서 68혁명과 ‘2008년 촛불’을 완전히 동일시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촛불’이 장기화되면서 ‘촛불’ 안팎으로 68혁명이 직면했던 여러 딜레마와 논쟁이 생기고 있다. 폭력과 비폭력 논쟁, 촛불의 정치 사회적 목표와 의제의 다원화 문제, 촛불의 의회주의적 수렴 문제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이 그 ‘직접적인 대답’을 줄 수는 없지만, ‘2008년 촛불’을 어떻게 성찰해 나갈 것인지, 그 ‘상상력’은 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상상력에 권력을!’
반권위주의, 탈물질주의, 기성 질서의 권위주의를 파괴하는 혁명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 <역자 서문> 가운데 -
‘1968’은 사건이었다. 40년이 지나도록 영향력을 잃지 않는 커다란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성찰적 재평가를 필요로 하는 철학적 사건이다.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 “상상력에 권력을!”, ‘1968’의 교훈은 바로 이 세 마디로 압축된다. 이 세 가지 요구는 다시 반권위주의적 탈물질주의로 요약되며, 기성 질서의 권위주의를 파괴하는 혁명적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다. 상상력은 불가능을 모른다. 68혁명운동은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며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러한 새로운 사고가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다른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 뿌리박힌 권위주의로부터 환골탈퇴할 때가 온 것이다. ‘1968’은 우리에게 바로 그 계기를 제공해준다. 물론 이것은 비단 역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때문에 그동안 ‘1968’과 관련된 문헌들이 적지 않게 번역되어 나왔으며 연구논문들도 꽤 축적되었다. 그러나 사회과학적 평가와 관련된 문헌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으며, 그러한 연구도 드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1968년 이후 30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사회과학적 평가를 내린 글들을 모은 이 책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독일에서도 이 책은 그에 상응하는 호응을 얻고 있다. 2002년에 이 책을 출간한 Philo 출판사가 EVA(Europäische Verlagsanstalt) 출판사에 합병된 후 EVA사가 이 책의 유용성을 인정하여 2008년에 다시 발간한 것이 그 방증이다. 무엇보다 비판적 평가에 충실하면서도 ‘1968’을 재음미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또한 ‘1968’ 전체에 대한 평가를 아우르면서 개별 운동들에 대한 상세한 고찰을 병행하고 있어 균형된 시각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68혁명운동은 전통적 좌파들이 보지 못한 권위주의와 물질주의적 모순을 지적하고 일상성의 민주주의와 탈물질주의적 사람사회를 제기함으로써 ‘하나의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지금 여기에서’ 성찰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계기이다. 유럽과 미국의 68혁명운동을 평가한 이 책의 의미를 ‘지금 여기에서’ 되살릴 필요가 절박하다. <보론>으로 첨부한 역자의 논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68혁명, 반권위주의와 자율성을 향한 장정의 출발
- <추천사> 가운데
68혁명이 일어난 지 40년이 되었다. 그간 68혁명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져 왔고, 4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남미에서는 좌파정권이 속속 등장하지만 유럽에서는 다시 극우파가 등장하고 우파세력들이 정권을 장악해 나가면서 68혁명이 가져온 반권위주의와 자율성에 대한 이상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68혁명은 그 사건 자체로서는 전통적인 의미의 권력혁명을 이루어 내지 못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혁명의 관점에서는 68혁명의 의의를 축소하려 든다. 실패한 혁명에서 배우라는 말은 권력혁명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는 먹혀들지 않는 모양이다. 녹두장군은 권력을 장악해서 자신의 뜻을 펼쳤기 때문이 아니라 인민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영원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68혁명은 프랑스의 5월이나 1968년의 사건으로서가 아니라 그 뒤에 일어날 사회운동의 방향을 전반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영구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68혁명은 세계적인 운동으로서 확인되고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사회운동의 방향과 내용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준거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68혁명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당을 통한 국가권력 장악에 집중하고 있는 일부 구좌파의 시각에서 68혁명은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사건인 것처럼 보인다. 당을 생각하지 않아도 내가, 우리가 중심이 되어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된다는 심성구조를 지닌 운동가들에게는 68혁명은 여전히 혼란스런 사건의 기억으로 인식된다.
또한 68혁명 당시의 운동들처럼 중심화된 조직을 거부하는 다른 다양한 흐름들을 싸잡아서 아나키즘적인 경향으로 규정하려는 편향되거나 협소한 시각도 있다. 레닌적 전위당론(관료제)과 아나키즘이라는 대당 속에 갇혀 있는 한 68혁명의 의의를 계승할 수 있는 방식은 좁아질 것이다. 오히려 그 대당의 극 사이에 있는 다양한 실험들과 운동들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68혁명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설명은 우리의 운동방향과 관련하여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68혁명 자체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 이후의 사회운동의 전개와 의미들을 탐색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작업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역자 서문
저자 서문
1부. 급진 민주주의와 자유지상적 사회주의
미국적 관점의 후퇴: 1968년과 이후 30년_ 슈티븐 에릭 브로너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1968년 ‘프라하의 봄’ 혹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_ 헬레나 캐냐-베커
베를린 코뮨과 베를린 공화국 사이: 루디 두치케의 내독정치 구상_ 뤼디거 헨첼
좌파자유주의: ‘인본주의 대학생 연합’의 예_ 클라우스 크레펠
학생운동의 이중성과 생산적 효과: 자조운동_ 프리츠 필마
반反정신의학과 정치: ‘하이델베르크 사회주의 환자공동체SPK’에 대하여_ 코넬리아 브링크
2부. 비판과 전복
반권위주의 저항운동에서 심리학과 정신분석의 역할에 대하여_ 알프레트 크로포차
시민권으로서의 교육과 사회적 의무를 진 학문_ 볼프 디터 나르
짧은 봄: 1968년 전후 독일 사회학_ 에어하르트 슈텔팅
칼 맑스: 1968년과 2001년_ H. D. 키트슈타이너
청년헤겔주의자와 68혁명운동가_ 베르너 포스트
후기구조주의의 도전_ 클라우스 리히트블라우
3부. 좌파란 무엇인가?
‘급진적 사고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2001년 9월 11일 이후 탈정상화의 시각에서 본 정상주의이론의 정신적 충격_ 위르겐 링크
‘상상과 도덕’: 도덕 비판이론의 이정표_ 울리히 콜만
유토피아의 종말은 없다: 8가지 명제_ 리하르트 파버
보론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혁명과 반혁명: 68혁명운동의 의미와 교훈_ 정병기
주註
참고문헌
약어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