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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406367 / 35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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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나라에서 기생의 기원이 언제부터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신라시대 김유신과 천관녀의 일화는 기생의 기원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후 근래에 이르기까지 유명, 무명의 수다한 기생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으며 기생들이 지은 한시와 시조가 많음을 주목한 저자는 이 많은 이야기들을 모아 엮었다.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한시인 경우 번역과 함께 원시도 수록했다.
출판사 리뷰
우리 역사 속 숨은 기생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는 삶과 지혜!
기생이란 한마디로 표현하면 ‘묘한 존재’이다. 신분상으로 분명 천민(賤民)에 해당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최고 빈(嬪)의 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기생의 기원이 언제부터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신라시대 김유신과 천관녀(天官女)와의 일화를 기생의 기원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이후 근래에 이르기까지 유명, 무명의 수다한 기생들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중 무명 기생들에 얽힌 일화를 소개한다.
“세종은 양녕과 우애가 지극하였다. 양녕은 한번은 평안도에 유람가게 되어 헤어지는 자리에서 세종이 여색을 조심할 것을 여러 차례 당부하니 양녕도 깊이 감사하고 떠났다. 임금이 평안도 관찰사에게 명하기를, 만약 대군이 기녀와 통정하면 그 기녀를 속히 서울로 올려 보내라고 하였다. 관찰사와 각 고을의 수령들은 임금의 명에 따라 예쁜 기녀를 가리어 뽑아서 그를 기다렸다. 대군이 정주(定州) 고을에 도착하니 한 기녀가 소복 차림에 엷은 화장을 하고 호곡하기를 마치 노래 부르듯 하고 있었다. 대군이 보고서 마음이 동하여 사람을 시켜 불러들여 밤에 정을 통하고 나서 시 한 수를 주었다.
명월도 자수베개를 엿보지 말지니
청풍은 무엇 하러 비단 장막 걷는고.
明月不須窺繡枕 淸風何事捲羅?
이 시는 그 자리가 은밀하고 남몰래 이루어진 것임을 말한 것이다.”
- [우리 역사 속 숨은 이야기 기생 일화집] 중에서.
저자는 많은 화두(話頭)를 제공하고 있는 기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일전에 그들이 지은 시조와 한시를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바 있다. 이번에는 각종 자료들 가운데 기생과 관련 있는 일화를 모아 엮었다.
당시 편자는 대부분 사대부 계층의 사람들이고, 그들이 견문한 바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기에 남성 중심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이들 일화에는 한시가 상당히 많이 삽입되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에 얽힌 이야기만 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한시의 경우 번역과 함께 원시(原詩)도 수록하고 그 출처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