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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510715 / 343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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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구체적으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발간된 근대적 인쇄 매체를 대상으로, ‘청년’과 ‘미적 청년’이 구성될 수 있는 여건으로서의 제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청년’과 ‘미적 청년’의 함의를 ‘담론’ 차원에서 구성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청년\"이라는 기호를 통한 근대 읽기 “청년은 근대다” 미래를 선취해야 하는 상징적 주체의 이름, 청년의 탄생 청년은 근대다. 고정된 모든 것이 연기처럼 흩어져 버리는 미친 시간의 소용돌이가 근대라면, 흩어져가는 균열의 경계선에서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장본인이 바로 ‘청년’이기 때문이다. 새로움을 자기화하는 모더니티의 본래적 속성을 체현하고 있기에, 청년은 미래를 선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시기마다 부정과 창조의 선봉에 놓이는 이름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미래는 규정할 수 없는 가능성의 세계이며 청년이 미래를 자... \"청년\"이라는 기호를 통한 근대 읽기 “청년은 근대다” 미래를 선취해야 하는 상징적 주체의 이름, 청년의 탄생 청년은 근대다. 고정된 모든 것이 연기처럼 흩어져 버리는 미친 시간의 소용돌이가 근대라면, 흩어져가는 균열의 경계선에서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장본인이 바로 ‘청년’이기 때문이다. 새로움을 자기화하는 모더니티의 본래적 속성을 체현하고 있기에, 청년은 미래를 선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시기마다 부정과 창조의 선봉에 놓이는 이름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미래는 규정할 수 없는 가능성의 세계이며 청년이 미래를 자기화하는 방식 또한 단일하지 않다. 때문에 청년은 통합될 수 없는 상호 모순적인 규정들의 복합체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형성적 주체’인 것이다.-머리말 중에서 1900년대를 전후해 ‘청년’이라는 용어가 근대 잡지와 신문을 통해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기독교청년회를 거점으로 1905년 이후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수용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청년이라는 용어가 당시 젊은이들의 내적 열정을 표출해줄 수 있는 용어로 채택되었음을 말해준다. ‘청년’은 ‘국가/국민 만들기’ 기획 속에서 호명된, 과거와 결별하고 미래를 선취해야 하는 상징적 주체의 이름이었다. 끊임없이 현재를 갱신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근대의 진보 논리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움을 선취해야 하는 ‘청년’을 근대 주체의 대표적 표상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청년’의 함의는‘과거’와 ‘미래’의 요청과 당위의 내용에 따라 바뀌게 되었다. 따라서 ‘청년’이라는 기호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유동적인 기호이며, 그 성격 또한 불확정적이다. 이 책은 특히 1920년대를 전후해 새롭게 등장하는 ‘미적 청년’을 청년 담론과 관련 지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발간된 근대적 인쇄 매체를 대상으로, ‘청년’과 ‘미적 청년’이 구성될 수 있는 여건으로서의 제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청년’과 ‘미적 청년’의 함의를 ‘담론’ 차원에서 구성했다. 요컨대, 이 책은 ‘미적 청년’의 등장이 근대적 주체의 대표적 표상인 청년론의 형성과 분화의 과정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 전환기마다 새로운 근대를 꿈꾸기 위해 새로운‘청년’을 건설 주체로 내세웠다” ‘청년이 아닌 존재’를 통한 ‘청년/근대 국가’ 만들기 1900년대 전후의 청년에 관한 논의는 ‘신대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에서 계열화되었다. 이는 한편으로 1900년대의 ‘청년’론이 ‘과학-문명’ 담론과 ‘지리-문화’ 담론을 통해 청년이 위치할 기반으로서의 근대적 인식장을 형성하는 작업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10년대를 걸치면서 국권을 상실함과 함께 청년 담론은 ‘신대한 건설’이라는 목표를 상실했다. 이후 전개된 청년론은 청년이 부정해야 할 과거와 선취해야 할 미래가 무엇인가에 대한 보다 격렬한 쟁투를 보여주었다. ‘청년’의 범주를 새롭게 규정하고자 하는 다양한 논의들은 ‘청년이 아닌 존재’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주었으며, ‘청년론’은 점차 근대가 요구하는 ‘보다 새로운 것’의 함의 변화에 따라 서로 다른 청년상으로 분화했다. 특히 이때의 ‘청년’은 역설적이게도 ‘청년이 아닌 존재’나 ‘부랑청년’에 대한 규정을 통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났다. 청년과 부랑청년을 가르는 기준으로 ‘게으름’과 ‘나태’, ‘허영심’과 ‘사치심’이 등장하였으며, 이 기준에는 윤리적인 가치평가가 반영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런 분류 자체에는 윤리 문제로 위장한 통치와 탄압과 교화라는 힘의 논리가 새겨져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특히 1910년대에 청년 관련 논의에서 부랑청년에 관한 논의가 새롭게 대두된 까닭은, 청년이 새로운 시대 윤리를 만들어가는 근대의 주자로 재규정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부랑청년, 사치와 허영, 게으름과 나태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이상적 청년’ 상을 만들기 위해 동원한 수사였다기보다는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해 자국의 현실을 타국과 비교해서 비판하는 근거로 사용된 수사였다고 볼 수도 있다. 1900년대 이후 전개된 ‘청년’과 ‘부랑청년’에 대한 논의는 결국 근대적 세계상을 구축하는 작업의 다른 이름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극단적 부정의식’속에서‘참 자기’를 찾은‘미적 청년’의 탄생 이른바 ‘문학 청년’으로 부를 수 있는 미적 청년은 ‘엘리트 청년’과 ‘조선 청년’ 양자를 부정하면서 등장한다. 미적 청년은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고 인격의 완성을 목표로 삼았다. 그들은 현실의 자리를 예술이라는 가상현실로 대치한다. ‘미적 청년’은 민족의 중추인 청년과 교화와 감화의 대상인 청년, 속물적 출세욕에 사로잡힌 존재로서의 청년들 사이의 갈등과 경쟁을 가상 세계 속에서 재현한 것이다. ‘청년’이자 ‘미적 청년’일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번민을 해결하기 위해, ‘미적 청년’은 ‘미’와 ‘사랑’을 대안적 공간으로 제시했다. 미적 청년이 선취하고자 했던 새로움은 ‘미적인 것’의 영역에서 구현되었는데, 미적인 것의 영역은 가상의 영역을 통해 모더니티의 작동 방식을 승인하면서 비판하게 된다. 이 책은 청년론의 분화 과정을 통해 1920년대 전후에 등장하는 ‘미적 청년’이 다양한 근대 주체의 모델 가운데 하나임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미적 청년’의 등장이 청년의 분화 과정에 관한 고찰과 겹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적 청년’이 ‘청년’의 분화 과정에서 등장하는 근대적 주체의 대표적 표상인 ‘청년’이라는 점은, ‘미적 청년’을 둘러싼 논의 또한 청년론과 마찬가지로 형성과 분화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론 ; 청년에서 예술가 청년까지
청년론의 기원
‘청년’의 출현
단독자 청년과 기독교
집단주체 청년과 사·회
청년론의 수사학
청년론의 역학구조
청년의 형성과 분화
근대적 인식장의 기반 : ‘과학-문명’론
근대적 변혁론의 원천 : ‘지리-문화’론
청년론의 계열화 : 직분론의 동심원 구조
문명화론의 구체화:도래하는 실업시대
신윤리의 등장:‘노력-성공’론
성찰적 시선의 등장:보편화된 과학정신
정서적 공감의 형성:저변화된 ‘학적 인식’
‘제스사로’ 정신의 이중화:문명 지향형과 성찰 지향형
‘제스사로’ 정신의 이종화:처세 지향형
청년론의 분기점:‘부랑청년’론
지식인론의 형성:‘이상적 청년’ 상의 구축
풍속개조론의 변주:‘학생 청년’ 상의 구축
미적 청년의 출현
근대적 인식장의 전환:‘문화-교양-인격’ 패러다임
개조시대, 두 개의 인격론:문사와 예술가 청년
‘미적 청년’의 등장:데카당한 ‘부랑청년’과 청년론의 가상적 재연
미적 청년의 성격화 방식:세계 부정과 번민의 내면화
미적 청년론의 분기점:‘미/사랑’이라는 탈경계의 유예 공간
‘참 자기’ 구상의 두 갈래 길:상호부조 정신과 극단적 부정의식
자기입법과 성찰의 장, 비평
‘미적 청년’이라는 기호
참고문헌
주석/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