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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내 삶의 거울

이성호 저 | 문자향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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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535375 / 240쪽 205 x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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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아버지의 헛기침 한 소리가 어머니의 백 마디 가르침보다 아이들에게 더 교육적이었다고 한다.그 시절 아버지의 말씀은 우리 삶의 바로 그것이었다.한 편 한 편 모두 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세상 그 어디에다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우리 아버지들의 소중한 말씀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아버지가 그리울 땐 형의 얼굴을 보고, 형이 그리울 땐 냇물에 비친 나의 얼굴을 본다’고 했다. 자식은 아버지를 닮게 마련이다. 외모만 닮는 게 아니라, 자식들의 마음?속에는 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알게 모르게 각인되어 있다. 그만큼 아버지의 삶은 자식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어떤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자랐느냐에 따라, 그 자식들의 삶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아버지, 내 삶의 거울』)에는 자식을 생각하는 우리의 옛 선비 아버지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아...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아버지가 그리울 땐 형의 얼굴을 보고, 형이 그리울 땐 냇물에 비친 나의 얼굴을 본다’고 했다. 자식은 아버지를 닮게 마련이다. 외모만 닮는 게 아니라, 자식들의 마음속에는 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알게 모르게 각인되어 있다. 그만큼 아버지의 삶은 자식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어떤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자랐느냐에 따라, 그 자식들의 삶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아버지, 내 삶의 거울』)에는 자식을 생각하는 우리의 옛 선비 아버지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아버지의 헛기침 한 소리가 어머니의 백 마디 가르침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자상하게 타이르는 아버지의 말씀은 우리 삶의 지침이 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세상이 바뀌면서 아버지의 위상은 점차 흔들리고 있다. 아버지의 말씀도 덩달아 사라지고 있으니, 아버지의 말씀이 더없이 절실한 요즘이다. 옛 문헌을 보다 보면 수많은 우리 아버지의 말씀들과 만나게 된다. 그 가운데 오늘을 돌아보면서 50여 편의 글을 이 책에 모았다. 여기에는 준엄한 가르침도 있고, 간절한 기다림도 있고, 안타까운 염려도 있고, 애절한 슬픔도 있다. 구구절절 자식을 생각하는 안타까움이 행간 밖으로 넘쳐 나는, 우리 아버지들의 소중한 말씀들이다. “자손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람의 지극한 소원이지만, 주위를 돌아보건대 대부분 애정만을 쏟고 엄한 가르침은 소홀히 하고 있더구나. 이는 잡초를 김매지 않으면서 곡식이 익기만을 바라는 것과 같으니, 이러고서야 자손이 어찌 제대로 될 리 있겠느냐? 저번에 보니 너는 아이에게 사랑을 쏟는 게 엄한 가르침보다 더하더구나. 그래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게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이 아들에게 부친 편지이다. 자식에 대한 애정이 지나친 오늘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큰 글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예나 이제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그 방법은 사뭇 다르다. 내 자식이 귀하다고 오냐오냐 하며 키우는 것은 오히려 그 자식을 망치는 일이다. 또한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아버지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옛 아버지들은 자식들이 부귀한 삶을 추구하도록 가르치지 않았다. 그보다는 건강한 삶, 사람다운 삶을 살도록 권면했다. 그래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아들에게 ‘근(勤)’과 ‘검(儉)’ 두 글자를 유산으로 남겨 주기도 했다. 물질적인 재산보다는 사람다운 삶을 더 가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나는 전답을 물려줄 만한 벼슬은 하지 못했다만 두 글자만으로도 너희들 삶을 넉넉히 하고 가난을 구제할 수 있겠기에 일러 주니 소홀히 여기지 마라. 한 글자는 ‘근(勤 : 근면)’이요, 또 한 글자는 ‘검(儉 : 검소)’이다. 이 두 글자는 비옥한 전답보다 더 나으니, 그 소출은 평생 쓰고 써도 남아돌 것이다. … 부귀가 하늘에 다다랐다 해도 사군자士君子가 집안을 다스리고 몸을 바르게 하는 방법으로 이 ‘근(勤)’과 ‘검(儉)’ 두 글자를 놓아두고 어디서부터 시작할 수 있겠느냐.” 이 책에는 어린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애통한 마음도 실려 있다. 무뚝뚝하게만 느껴지는 옛 아버지이건만, 자식의 죽음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울보가 된다.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은 막내아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며칠 동안 울고 또 울었다. 심지어 병영 안에서는 부하들의 눈치가 보여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해, 강막지란 사람의 집에 가서 울기도 했다. 담헌(澹軒) 이하곤(李夏坤, 1677∼1724)은 6살 난 딸을 잃고는 장문의 제문을 지어, 애통한 마음을 달래기도 하였다. “나는 네가 떠난 뒤로 흙덩이처럼 방 안에 앉아 종일토록 벽만 바라보며 바보인 듯이 취한 듯이 멍하니 지내고 있단다. 앉아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나가서도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구나. 책을 펼쳐 놓은 채 탄식하기도 하고, 밥상을 마주한 채 한숨짓기도 하고, 그림자를 마주하며 중얼거리기도 한단다. 산을 보아도 네 생각, 물을 보아도 네 생각, 솔바람 소리 들어도 네 생각, 작은 배에서 밝은 달 바라보아도 네 생각뿐이란다. 어느 때고 네 생각이고 어디를 가도 네 생각이구나.” 그 밖에도 공부하는 방법, 집안을 다스리는 방법,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일상의 생활 예절 등에 대해, 때로는 편지로, 때로는 시로, 때로는 가훈으로, 때로는 유언으로 남겨 놓았다. 한 편 한 편 모두가 오늘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삶의 지침이 될 만한 글들이다. 요즘은 이런 글을 쓰는 아버지를 찾아보기가 무척 힘들다. 막상 쓰려 해도 어떤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아버지들도 많을 것이다. 아버지로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터, 옛사람의 거울에 비추어 깊이 생각하며 배울 일이다. 자식은 부모가 하는 대로 보고 배우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 부모가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지 않고, 자식이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정의 달 5월에 이 책을 읽으며 ‘아버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성호
이성호(李聖浩)
경남 함안 출생. 건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 부설 한림원과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건국대와 성균관대 강사, 안동대 안동문화연구소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인천시립전문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논문으로 「목련변문연구」, 「진사도 산문연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사기본기』(공역), 『사기열전』(공역), 『내 마음을 찾아가는 길』, 『대경전:위민지략』, 『역경:역경의 지혜로 미리 보는 세상살이』, 『두보시 300수』(공역), 『구방심:잃어버린 마음을 찾다』가 있다.

책 속에서

자손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람의 지극한 소원이지만, 주위를 돌아보건대 대부분 애정만을 쏟고 엄한 가르침은 소홀히 하고 있더구나. 이는 잡초를 김매지 않으면서 곡식이 익기만을 바라는 것과 같으니, 이러고서야 자손이 어찌 제대로 될 리 있겠느냐? 저번에 보니 너는 아이에게 사랑을 쏟는 게 엄한 가르침보다 더하더구나 그래서 내가 이런 말을 하는게다. _ 퇴계 이황

목차

목차
서문
생전에 다시 널 볼는지 _ 이규보
태산에 오르면 천하도 작게 보인다 _ 이곡
아들의 이름을 지으며 _ 하륜
아들에게 주는 네 글자 _ 권근
자손을 경계하다 _ 정극인
준마가 되고 붕새가 되어라 _ 최항
우리 집의 보물 _ 박원형
가훈 _ 신숙주
자식을 가르치는 다섯 가지 이야기 _ 강희맹
어찌 그리 바삐 떠났더냐 _ 김종직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_ 상진
아이를 키우는 방법 _ 이황
우리 집의 가업 _ 김인후
아버지가 남긴 말 _ 유희춘
아버지의 가르침 _ 기대승
바깥일에 마음 쓰지 말라 _ 권호문
부모를 욕되게 하지 말라 _ 성혼
공부의 목적 _ 정철
고향의 아들에게 _ 백광훈
동생을 생각하는 네 마음 _ 김성일
공부하는 방법 _ 유성룡
내 죽고 네 살아야 하거늘 _ 이순신
자손들에게 바라노라 _ 이원익
하늘이여! 귀신이여! _ 임제
행락에 빠지지 말거라 _ 이호민
처음 벼슬하는 아들에게 _ 장현광
우리 집안 사람이 해야 할 일 _ 이식
적선과 절약과 학문에 힘써라 _ 윤선도
내 혼백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 _ 허목
아비를 닮지 말거라 _ 김휴
독서와 수행에 힘써라 _ 송시열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거라 _ 윤휴
뜻을 높이 세우고 공부에 힘써라 _ 김수증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절 _ 김수흥
유언 _ 김수항
소도둑이 바늘도둑 된다 _ 윤증
네 가지 덕 _ 최석정
산을 보아도 네 생각 물을 보아도 네 생각 _ 이하곤
지방관의 소임 _ 이익
제왕의 덕 _ 영조
아들 생각 _ 남유용
아들을 기다리는 마음 _ 이광사
부부간에 반드시 서로 존중하여라 _ 안정복
자상한 아버지, 엄격한 아버지 _ 박지원
아버지의 말씀 _ 윤기
내가 없더라도 _ 박제가
근면과 검소 _ 정약용
소라 껍데기가 온 날 _ 정약용
스스로 터득하라 _ 김정희
아들의 첫돌 _ 홍길주
부록 _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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