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89988564 / 279쪽 17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나태주
-
김현경
-
주지현
-
윤선해
- 16,650
- 16,650
- 18,900
- 16,830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은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사강’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http://sagang.blog.seoul.co.kr)에 연재해 온 것을 엮은 이 책은 원두막, 섶다리, 보리밭, 대장간, 물레방아, 죽방렴 등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40가지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때가 더 행복했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우리 가슴 속에 오롯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보고자 하는 것은 국토의 풍경이 아니라 그 풍경 안에 들어 있는 우리 전통과 혼이기 때문이다. 각 소재마다 각기 다른 상황 설정과 인물을 내세운 입체적인 이야기 구조로 짜여 있다. 그 시절을 살지 않은 젊은 세대들도 간접경험을 통해 쉽게 접근하고 실감할 수 있다. 글 말미에 ‘기행수첩’을 실어, 저자가 누린 ‘우마차의 낭만과 느림의 미학’을 독자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은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사강’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http://sagang.blog.seoul.co.kr)에 연재해 온 것을 엮은 이 책은 원두막, 섶다리, 보리밭, 대장간, 물레방아, 죽방렴 등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40가지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때가 더 행복했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우리 가슴 속에 오롯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은 요즘 쏟아... 은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사강’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http://sagang.blog.seoul.co.kr)에 연재해 온 것을 엮은 이 책은 원두막, 섶다리, 보리밭, 대장간, 물레방아, 죽방렴 등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40가지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때가 더 행복했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우리 가슴 속에 오롯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은 요즘 쏟아져 나오는 여행안내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저자가 보고자 하는 것은 국토의 풍경이 아니라 그 풍경 안에 들어 있는 우리 전통과 혼이기 때문이다. 각 소재마다 각기 다른 상황 설정과 인물을 내세운 입체적인 이야기 구조로 짜여 있다. 그 시절을 살지 않은 젊은 세대들도 간접경험을 통해 쉽게 접근하고 실감할 수 있다. 글 말미에 ‘기행수첩’을 실어, 저자가 누린 ‘우마차의 낭만과 느림의 미학’을 독자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리뷰 고속열차에 앉아 우마차의 낭만을 꿈꾸다! 느림의 아름다움을 야금야금 맛보다! 필자는 3년 전 혈압이 높아져 삶의 전환 계기를 삼기 위해 카메라를 장만했고, 옛 풍경과 추억에 대한 기록을 시작했다. 휴일이면 새벽기차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독특한 글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인터넷과 디지털기기로 빠름과 편리함이 생명처럼 소중한 우리 시대에 지난 시절의 느림과 불편함 속에서도 우리가 누렸던 행복과 기쁨, 그리고 낭만에 빠져들게 한다. 모두가 앞으로 나갈 때, 손끝이 닳도록 더듬거리며 뒤를 향해 걸었습니다. 빛의 속도에 적응해야 남들 꽁무니라도 따라간다는 시대에, 과거로 가는 끈을 자고 있다는 건 고속열차에 앉아 우마차의 낭만을 꿈꾸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양쪽의 괴리 사이에서 혼돈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금야금 맛보는 느림의 미학은 달콤했습니다. 마차의 삐거덕거리는 소리, 쇠똥 냄새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혼자만 누리는 행복이었습니다.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입체적 글쓰기 한 편 한 편 살아 움직이는 주인공을 설정한 소설적 글쓰기 은 각 소재마다 각기 다른 상황 설정과 인물을 내세운 글이 재미있고 다채롭다. 필자 자신이 과거를 회상하는 평면적인 글이 아니다. 한 편 한 편 각기 다른 주인공과 새로운 스토리를 설정해 젊은 세대도 간접 경험을 통해 그 당시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 겪었던 기쁨, 안타까움, 슬픔, 고통, 행복이 묻어난다. ‘대장간’에서는 좀 모자란 아이와 홀아비 조씨가 등장해 쇠를 담금질하는 마술을 펼쳐 보이고, ‘보리밭’에서는 순이 누나와 박치규 선생님의 러브 스토리가 전개된다. ‘다랑논’에서는 말 못하는 바우영감이 어려웠던 시절 민초의 삶을 알게 하며, ‘연탄’에서는 연탄가스로 죽은 형택이라는 친구를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또한 짧은 소설 같은 글에서 웃음이 묻어난다. 책 어디를 펼쳐 보아도 읽는 재미가 있다. ‘키질’에서는 오줌싸개 아이를 등장시켜 이웃집으로 소금을 받으러 가야 하는 재미난 장면이 나오고, ‘똥개’에서는 3대 독자의 대를 끊어 놓은 ‘워리’라는 이름의 똥개 가족사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죽방렴’에서는 새끼 멸치가 등장해 겁없이 친구들과 놀다 죽방렴에 갇힌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언론인을 떠나서도 ‘옛 풍경과 추억’을 기록하겠다고 다짐하는 필자는 앞으로 이 시리즈를 3~5권 낼 계획이다. 그리고 북한과 중국도 답사하여 그곳의 ‘사라져가는 것들’도 기록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화덕에서 벌겋게 달구어진 쇠를 집게로 꺼내어 모루 위에 얹어 놓고 쇠메를 내리치며 모양을 만들어 나갈 땐 오줌이라도 질금질금 지릴 것 같았다. 하지만 아이는 끝까지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조씨의 작업은 단조로운 반복이었다. 쇠메질을 어느 정도 하면 물에 담그고, 식으면 다시 화덕에 넣어 풀무를 돌리고, 달궈진 다른 쇠를 꺼내어 쇠메질을 하고……. 그런 과정을 반복해서 원하는 모양이 갖춰지면 숫돌에 갈아 날을 세우고 자루를 끼우면 낫이나 도끼가 되었다. 그렇게 쇠를 밀가루 반죽 주무르듯 하는 과정 속의 조씨는 마치 신을 만나는 무당 같았다. 아무 잡념도 번뇌도 없는, 무아지경 속에 있는 것처럼 거룩한 얼굴이었다.
아이는 커서 대장장이 조씨를 떠올릴 때마다, 그는 어쩌면 쇠를 두드린 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두드리고 담금질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 살아도 살아도 헛헛하기만 한, 가슴속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그렇게 두드려 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이가, 성인이 되어도 스러지지 않는 그리움을 안고 고향을 찾아갔을 때 대장간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움막과 풀무와 모루, 그리고 조씨와 그의 아들 만복이가 있던 자리에는 풀만 무성하게 자라 바람결에 고개를 휘휘 내젓고 있었다. 그들이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이라도 하듯…… 어느 시골마을이나 그렇듯, 지나다니는 강아지 한 마리 없어 그들의 행방을 물을 길도 없었다. 어른이 된 아이는 하릴없이, 이제 이 나라에서 대장장이를 찾기란 바다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 pp.33-34
목차
들어가는 글
청보리 일렁이던 고향 풍경
원두막 - 아이들과 함께 사라져 가다
섶다리 - 강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통로
대장간 - 화덕 있던 자리엔 찬바람만
보리밭 - 풀수록 신나는 추억보따리
돌담 - 빈터엔 잡초만 무성하고
초가집 - 가슴에 펄럭이는 고향의 깃발
장독대 - 끝내 지켜 내던 가문의 상징
물레방아 - 밤이면 남몰래 나누던 사랑
다랑논 - 풀밭으로 남은 민초들의 꿈
담배막 - 농부들의 가슴으로 스러지다
죽방렴 - \"놓쳐도 그만\"…… 상생의 어로
염전 - 염부의 땀이 흰 꽃으로 피다
연탄·등잔, 그 따뜻한 기억
달동네 - 눈물 속에 핀 개망초 한 송이
고무신 - 적수가 없었던 '국민 신발'
시민아파트 - 유년기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연탄 - 고난을 함께해 온 '검은 보석'
등잔 - 세월 가도 불빛만은 가슴에
손재봉틀 - 어머니의 한숨 타고 다르르~
괘종시계 - 박제가 된 할아버지의 시간
도시락 - 추억이 보리알처럼 박혀 있는
사진사 - 카메라가 있어 행복했던 날들
이발사 - 세월이 앗아간 게 청춘뿐이랴
술도가·서낭당이 있던 자리
전통혼례 - 얼싸 좋다~ 갑순이 시집가네
전통장례 - 마지막 유월장(踰月葬)을 보다
서커스 - 줄 위 재담에 온갖 시름 '훌훌'
줄타기 - 그 겨울, 한 아이가 흘린 눈물
서낭당 - 마을을 보듬고 지키던 수호신
굿 - 땅의 메시지를 하늘에 전하고
키질 - 어머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술도가 - 사랑 받던 국민주(酒)의 산실
완행열차와 간이역의 추억
완행열차 - 기쁨과 아픔을 품고 달리던
간이역 - 차창 밖, 그 풍경은 어디 갔나
풍금 - 선생님은 음악 시간이 싫었다
분교 - 빈 운동장의 운동화 한 켤레
그네 - 흰 구름 안고 하늘로 풍덩!
구멍가게 - 세월이 할퀴고 간 동네사랑방
옛날극장 - 껌 팔던 아이마저 떠난 뒤
똥개 - 눈물도 웃음도 함께했던
달걀꾸러미 - 잊지 못할 어느 아낙의 선물
내원마을 - 억새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