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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오소희 저 | 큰솔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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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께 오소희 저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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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611536 / 271쪽 145 x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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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엄마와 아이가 서로 마주하며 나눈 가장 아름다운 대화의 기록

미혼이든, 기혼이든 바락바락 우는 아이들 업고 있든 , 혹은 단순이 아이 갖기를 망설이는 사람이든, 이미 다 키워 조금은 적적한 사람이든 관계없다.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부모와 아이가 마주보고 앉아 서로에게 귀 기울여 행복하고 편안한 순간을 찾는다면 누구든지 괜찮다. 육아란 치열하게 공부해야 할 대상도 부담스러운 일도 아니고 물속에 고기를 놓아주듯이 새장의 문을 열어주듯이 어깨에 힘을 빼고 즐겨보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 '나'가 아닌 '우리'를 배우며 아이를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들여다보는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성장을 한다
엄마로서의 성장과 인간으로서의 성숙이 촘촘히 깔려 있는 매력적인 육아서

아이와 엄마가 서로 마주하며 나눈 가장 아름다운 대화의 기록
“아이와 지금 사랑, 행복, 우정, 성, 나눔, 감사···의 대화를 나누고 있나요?”

아이가 아기일 때부터 나는 절친한 친구에게 그러하듯 동등하고도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곤 했다. 아이가 알고 싶은 지점과 내가 알고 있는 지점이 만날 때까지, 진솔하게 설명하고 묘사하고 느낌을 주고받았다. 쉽게 이야기해주기는 했으나, 대충 에둘러 이야기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아이는 지금껏 딱 그 성실성만큼만 사물을 진지하게 대하는 것 같았다.
_본문 중에서

아이를 데불고 싸돌아다닐 줄만 아는 그녀가 잘 하는 또 한 가지는 ‘대화’다. 그녀의 대화법은 굉장히 감성적이면서 또한 이성적이다. 두 모자의 대화는 늘 단순한 것에서 시작해 사랑, 행복, 나눔, 감사의 의미를 배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주지 못해서, 최상의 교육을 해주지 못해서 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 엄마라면 두 모자의 대화에서 쉼을 얻길 바란다. 엄마의 존재만으로도, 아이와 눈 맞추며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아이의 영혼은 풍요로워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영혼의 풍요로움은 훗날 아이가 세상으로 나아갈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하여 초대한다. 당신이 미혼이든, 기혼이든, 등에 바락바락 우는 아이를 업고 있든, 혹은 단순히 아이 갖기를 망설이는 사람이든, 이미 다 키워 조금은 적적한 사람이든 관계없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모자가 서로 마주보며 서로에게 귀 기울여 ‘특별히’ 행복해진 한 순간이 편안하게 전이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책을 덮은 뒤, 사랑하는 누군가와 마주 앉아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싶어지면 좋겠고, 그때에 입가에 오래오래 미소가 머물 수 있다면 좋겠다.


아이를 통해 ‘나’가 아닌 ‘우리’를 배우며, 삶의 작은 순간에 감사하는 법을 배운다
“아이가 자라는 동안 엄마인 내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고 있나요?”

이렇게 단순하고 순도 높은 기쁨이 있을 수 있을까? 죽은 쥐에 경악하고 지나치는 인간과 그것을 길 옆으로 치워주고 지나가는 인간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나라는 인간은 경악하고 지나가는 인간이지만, 아이가 곁에 있는 한, 나는 그것을 길 옆으로 치워주는 인간이 된다.
_본문 중에서

성가신 것을 따지자면 아이만한 것이 어디 있을까? 아이를 낳고 키우며 그것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할까?··· 허나 그 성가심을 견뎌내면 엄마는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난다. 아이와 벌레를 함께 들여다보는 동안 작고 힘없는 존재들의 치열한 신비를 배우고(Microcosmos), ‘사람은 왜 죽지?’ 하는 심오한 질문과 아이가 좋아하는 ‘파워레인저와 유켄도’의 자극적인 질문에 차별두지 않음으로써 소통의 끈을 이어간다. 무관심이란 이름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배운다(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아이에게 좋은 것). 손이 차다 비난하지 않고, 그 사람의 가장 따뜻한 곳을 찾아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안다(사랑은 가장 낮은 곳에). 늘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고, 내 아이만 보던 눈이 이웃의 아이에게 향할 때 비좁은 가슴은 고마움으로 가득 차오른다(부암놀이방). 보청기를 낀 아이를 둔 나이 든 엄마의 한결같은 표정에서 희망과 삶에 대한 감사를 배운다(한번쯤 이 봄날 오후). 두 딸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온 한 가장을 통해 삼십 대 남자의 섹시함을 정의 내리고(삼십 대의 섹시함), 부암동을 지키던 개 겨울이에게선 흔들리지 않는 모성의 숭고함과 젖을 준다는 것의 신비로움 느낀다(겨울이). 모든 배움의 시간 동안 아이는 늘 ‘함께’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순간의 따사로움을 만끽하고, 엄마 됨의 황홀함에 취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 소개

오소희는 ‘사람’ 여행을 하고 있다. 세 돌 된 JB와 단둘이 터키로 떠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라오스, 시리아, 탄자니아 등 우리와 다른 속도로 사는 이들 사이를 아이와 함께 느릿느릿 거닐고 있다. 현지인이 바가지를 씌우면 기꺼이 속아주기도 하고 초대를 해주면 천연덕스레 한 밥상에 앉기도 한다. 그들이 펼쳐 보이는 애잔한 사연들을 낮은 자세로 공유하고 섬세하게 기록한다. 살아 있다고 느끼는 순간을 사랑하며 그 순간 마음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가장 바른 나이듦이란 생각을 한다. 여행했던 제3세계에 청소년 도서관을 짓고 독자들과 책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곧 남미 볼리비아에 네 번째 도서관이 완성될 예정이다. 


저서로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나는 달랄이야, 너는?》,《어린왕자와 길을 걷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성장을 한다

아이가 자란다

사랑 : 내 사랑이 점점 커져서 엄마도 쑥쑥 커지네! 지붕을 뚫고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커지네!

: 감기를 낫게 하는 법
: Three Unlimited Things
: 심장이 부서져버렸어
: MY Love is
: 우리 집 가훈
: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
: 아직은
: 우리는 가족

행복 : 알겠어? 행복이란 보이지 않는 거야. 하지만 이게 엄마를 웃게 했지? 그게 바로 행복이야.

: 종이 한 장의 행복
: 오월의 아이
: 고향의 봄

우정 : 내가 현송이랑 뽀뽀했을 때는 다섯 살 아가였잖아. 지금은 여섯 살 형아고. 여섯 살 형아가 뽀뽀하기는 좀 챙피해.

: 중빈의 첫사랑
: 여섯 살 형아의 뽀뽀
: 화요일 목요일
: 연애, 그 지난한 마음의 단련

성 : 그런데··· 짝짓기 할 때 난 창피할 것 같아. 사람들 수백 명이 보는 데 고추를 내놔야 하잖아.

: 딱 붙어서 애기 만들기
: 성교육? 성교육!
: 유아의 유머감각

성장과 성장통 : “좀 기분이 좋아졌니?” “아니 어쨌든 엄마는 죽잖아!!! 나 좀 누워 있어야겠어.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겠어.”

: 정말로 기분 좋은 기습
: 엄마, 난 왜 자라야 해?
: Welcome to this World!
: 왜 우리는 죽지?
: 너의 질문들
: 안녕, 난나!
: 일곱 살이 된 아이는
: 아이라는 완전체

감사 : 사람이 늙으면 착해지나 봐! 내가 다섯 살 때는 뭘 잘 몰랐잖아. 그래서 나쁜 짓도 하고 그랬잖아. 그런데 여섯 살 형아가 되니까 더 잘 알잖아. 더 잘 알면 더 잘 하잖아.

: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좋은 일
: 순수한 귀납법
: 기부

엄마가 자란다

수용 : 우리는 늘 아이가 커서 어느 날 갑자기 방문을 꽝 닫아버린다고 말하지만, 실은 우리가 먼저 무관심이란 이름으로 방문을 닫아버렸는지 모르겠다. 소통되지 않는 것에 대한 절망감을 먼저 안겨주었는지도 모른다.

: 아이에게 좋은 것과 아이가 좋아하는 것
: How to Wait and See
: 피로할 땐 내려놓으라
: 또 다른 성
: 걱정일랑 접어두고
: 폭탄파편 줍기
: 한번쯤 이 봄날 오후

변화 : 죽은 쥐에 경악하고 지나치는 인간과 그것을 길 옆으로 치워주고 지나가는 인간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나라는 인간은 경악하고 지나가는 인간이지만, 아이가 곁에 있는 한, 나는 그것을 길 옆으로 치워주는 인간이 된다.

: 단순한 기쁨
: Microcosmos
: 삼십 대의 섹시함
: 에둘러 말하지 않기
: 조바심에 관하여
: 강한 것의 의미
: 배움이라는 친구
: 제 속도로 가는 것

행복 : 천 명의 아이들 속에 숨겨져 있다 해도 눈을 감고 냄새만으로도 찾아낼 수 있는 내 아이가, 어느덧 천 명의 다른 아이와 똑같게 느껴지는 바로 그 순간, 내 것과 네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차별 없이 소중해지는 그 황홀한 순간, 늘 익숙하게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던 내 비좁은 가슴은 고마움으로 가득 차오른다.

: 있던 그대로의 행복
: 부암동
: 바람의 노래
: 부암놀이방
: 날개돋이를 지켜보다
: 흔적

사랑 : 아이는 마치 내게 이렇게 일러주는 것만 같다. 당신이 정말로 사랑을 찾는다면 ‘내가 이만큼 걸어왔으므로 이제 내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다’고 느낄 때 거기서 딱 한 걸음 더 걸어야 합니다. 그곳이 당신이 찾아 헤맸던 지점, 그 사람의 따뜻한 목이 숨어있는 지점이랍니다.

: 당신이 사랑을 찾는다면
: 약간의 부드러움
: 사랑은 낮은 곳에
: 오래된 일기

감사 : 이마에서 흐릿한 땀내가 나고 뺨에서 볕에 익은 살내가 난다. 쉼 없이 콩닥거리는 작은 심장이, 멀쩡한 스무 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해진다.

: 겨울밤 네가 속삭여준다
: 우리 사랑의 기억과 결정
: 네 차가운 뺨

나눔 : 이제 나는 단지
<나>
이기 때문에 누구가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되는 나이가 되었다. 나아가 내가 입힌 상처에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청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내가 상처를 입힌 것들을 다시 불러와 보듬기에는 늦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 눈여겨보면,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 그들의 딸과 아들, 그들의 머나먼 친척, 얼굴만 약간 다른 또 하나의 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 나누면 축복이 됩니다

: 흐름

: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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