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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51119 / 115쪽 / 98g / 138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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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딘가 나를 위한 곳이 있지 않을까? 마야는 빼빼 마른 말라깽이 여자 애. 엄마는 아직도 죽은 언니의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야는 엄마가 주는 음식을 도무지 먹을 수가 없다. 먹어 봤자 다시 게워 낼 뿐. 엄마의 음식에는 사랑이 없으니까. 마야는 사랑 없는 집을 나와 정감 가득한 사람들이 있는 어느 카페에서 지내기로 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깡마른 마야》는 거식증을 앓는 열여섯 살 마야의 이야기이다. 속마음을 꿰뚫는 듯한 치밀한 심리 묘사와 자꾸만 곱씹어 보게 하는 간결한 문장으로, 적은 분량임에도 길고 긴 이야기를 읽은 듯한 충만한 감정을 선사한다. 첫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모. 그러한 부모가 짙게 드리우는 그늘 아래에서 자기 존재감을 잃고 사는 마야의 절망을 거식증으로 형상화한 독특한 작품이다. 작품 후반부는 아빠와 마야가 주고받는 편지만으로 구성하여, 부모와 자식 간의 오해와 갈등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풀어 나간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이제... 《깡마른 마야》는 거식증을 앓는 열여섯 살 마야의 이야기이다. 속마음을 꿰뚫는 듯한 치밀한 심리 묘사와 자꾸만 곱씹어 보게 하는 간결한 문장으로, 적은 분량임에도 길고 긴 이야기를 읽은 듯한 충만한 감정을 선사한다. 첫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모. 그러한 부모가 짙게 드리우는 그늘 아래에서 자기 존재감을 잃고 사는 마야의 절망을 거식증으로 형상화한 독특한 작품이다. 작품 후반부는 아빠와 마야가 주고받는 편지만으로 구성하여, 부모와 자식 간의 오해와 갈등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풀어 나간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이제 글 쓰는 데 몰두하고 있는 작가 코슈카는 네 아이의 엄마로서 누구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열여섯 살 여자 아이의 심리를 투명하리만치 아름답고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전하고 있다. 사람들과의 정감 어린 교류 속에서 존재감을 찾고자 스스로 집을 떠난 여자 아이와 가족 간의 끊을 수 없는 끈끈한 정을 짧은 분량으로 농축한 감동적인 작품이다. \"나는 배가 텅텅 빈 투명한 유령. 나는 너무 가볍고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_사랑 속에서 존재감을 확인받고픈 간절한 열망 《깡마른 마야》는 소통이 단절된 가정에서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죽은 첫딸에만 집착하고 정작 살아 있는 딸, 깡마른 마야에게는 기름진 음식만 가득 주는 것으로 왜곡된 사랑을 보이는 엄마, 문제에 똑바로 맞서지 못하고 자신의 일로 도피해 버린 아빠. 작가는 이러한 부모에게 깊이 상처 입고 정에 굶주린 마야의 속내를 거식증으로 나타내어 충격의 밀도를 높였다. 기껏해야 열세 살짜리로밖에 보이지 않는 마야는 태어나서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살아왔다. 엄마가 주는 음식에는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마야는 가슴을 채우지 않고 배만 채우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음식을 거부한다. 엄마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먹어도, 결국엔 게워 내고 마는 거식증에 시달린다. 결국 스스로 집을 나와 정감 넘치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살며 점차 자신의 소중함과 존재감을 깨닫는 마야. 덩달아 조금씩 살도 찌고 몸무게도 는다. 우리 마음과 정신을 살찌우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사랑임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눈물은 바다처럼 사람들을 연결한다.\" _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모님의 상처와 사랑 마야가 입은 마음의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문 데에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큰 역할을 해 준다. 마야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친엄마처럼 보살펴 주는 줄리아 아주머니, 마야를 동생처럼 돌봐 주는 카도슈 오빠, 그리고 마야가 자신의 몸과 삶을 소중히 여기도록 이끌어 주는 가쌍 의사가 바로 그들이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마야의 마음을 흔든 것은, 마야를 위해 흘린 아버지의 눈물이다. 아버지는 마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마음속에 삭여 둔 이야기를 꺼낸다. 엄마가 첫딸을 잃고 얼마나 상심했는지, 그런 엄마를 잃을까 봐 아빠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빠 혼자 일로 도피해 버려 마야에게 얼마나 미안해하고 있는지, 마야가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 존재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깡마른 마야》의 뒷부분은 이렇게 마야와 아버지와의 편지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의 편지는 보통 우리가 부모님과 겪는 오해와 갈등을 풀어 주고자 한다.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듯이 보여도, 실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표현이 부족한 것, 표현 방법이 어긋난 것이라고 말이다. 부모님 또한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며, 처음부터 좋은 부모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을 배워 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