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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오페라

한창호 저 | 돌베개 | 200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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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3033 / 43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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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씨네 21』에 연재됐던 ‘영화와 오페라’ 칼럼 50편을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필자 한창호는 영화의 상상력이 미술을 어떻게 이용했는가를 그려낸 전작 『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 『영화, 미술의 언어를 꿈꾸다』를 출간한 바 있다.

<강박관념>, <욕망의 모호한 대상>, <분노의 주먹> 같은 예술영화에서부터 <귀여운 여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장르영화까지, 이러한 멜로드라마 영화들과 오페라의 운명적인 만남에 주목하여, 주옥같은 아리아들이 수많은 걸작 영화들 속에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흥미롭게 분석하였다.

음악이 흐르듯 유영하는 카메라 움직임, 인물들을 감싸고 도는 아름다운 멜로디들, 이야기 전개를 암시하는 음악적 라이트모티브 등 영화에서 때로는 음악(오페라)이, 이야기나 이미지보다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갖는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영화감독들이 오페라에 영감을 받아 영화를 만들거나, 유명한 아리아를 영화 속 주제 전달이나 이야기 전개 암시, 극적 긴장감 조성, 인물의 심리 묘사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오페라, 스크린에 숨결을 불어넣다 , , 같은 예술영화에서부터 , , 같은 장르영화까지, 이러한 멜로드라마 영화들과 오페라의 운명적인 만남에 주목하여, 주옥같은 아리아들이 수많은 걸작 영화들 속에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흥미롭게 분석하였다. 음악이 흐르듯 유영하는 카메라 움직임, 인물들을 감싸고 도는 아름다운 멜로디들, 이야기 전개를 암시하는 음악적 라이트모티브 등 영화에서 때로는 음악(오페라)이, 이야기나 이미지보다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갖는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영화감독들이 오페라에 영감을 받아 영화를 만들거... 1. 오페라, 스크린에 숨결을 불어넣다 , , 같은 예술영화에서부터 , , 같은 장르영화까지, 이러한 멜로드라마 영화들과 오페라의 운명적인 만남에 주목하여, 주옥같은 아리아들이 수많은 걸작 영화들 속에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흥미롭게 분석하였다. 음악이 흐르듯 유영하는 카메라 움직임, 인물들을 감싸고 도는 아름다운 멜로디들, 이야기 전개를 암시하는 음악적 라이트모티브 등 영화에서 때로는 음악(오페라)이, 이야기나 이미지보다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갖는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영화감독들이 오페라에 영감을 받아 영화를 만들거나, 유명한 아리아를 영화 속 주제 전달이나 이야기 전개 암시, 극적 긴장감 조성, 인물의 심리 묘사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다. 좌파 감독 조셉 로지,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은 각각 오페라 와 를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여 영화화하였고, 멜로드라마의 거장인 이탈리아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는 주로 베르디 오페라의 아리아를 영화 속에 대거 끌어들였으며, 루이스 브뉘엘은 데뷔작과 마지막 작품에 바그너의 ‘죽음’의 음악을 상징적으로 이용하였다. 재즈 연주자이기도 한 우디 앨런의 영화에서도 오페라를 만날 수 있으며, 스릴러를 주로 만들었던 히치콕도 남녀의 사랑하는 감정이 증폭되는 장면에서 바그너 오페라의 슬픈 선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 , , 등 이탈리아의 베르디와 푸치니, 그리고 모차르트와 독일의 바그너의 오페라가 많이 소개되었는데, 이탈리아와 독일이 대표적인 오페라 국가이고, 또한 필자가 네 작곡가를 가장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 오페라들을 통해 독자들은 독일의 성스러운 낭만주의적 오페라와 이탈리아의 세속적인 멜로드라마 오페라 사이의 차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예술 장르인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32편의 작품에 대한 줄거리, 각 오페라의 감상 포인트, 주요 아리아의 내용, 추천 CD와 DVD 목록을 실었다. 필자를 매혹시킨 마리아 칼라스와 엔리코 카루소 등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해설 또한 오페라를 감상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씨네 21』에 연재됐던 ‘영화와 오페라’ 칼럼 50편을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필자 한창호는 영화의 상상력이 미술을 어떻게 이용했는가를 그려낸 전작 『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 『영화, 미술의 언어를 꿈꾸다』를 출간한 바 있다. 2. 죽어가는 예술 오페라, 스크린에서 영원한 생명력을 얻다 - 영화는 오페라를 어떻게 이용했나? 유명한 오페라를 영화로 만든 것을 ‘오페라 필름’이라고 하는데, 이는 오페라가 발달한 이탈리아에서 특히 많이 만들어졌다. 오페라 필름 외에도 여러 감독들이 잘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를 부분적으로 영화 속에 끌어들였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오페라 주인공의 아리아를 들려주며 이야기 전개의 방향을 암시하거나, 극중 인물의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전달하는 데 오페라를 특별히 이용해왔다. 때로는 감독이 영화에 애정과 경의를 표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아리아가 영화 내내 흘러나와 오페라의 아름다움이 스크린을 압도하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 오페라를 필름에 담다 ? 조셉 로지의 - 모차르트의 : 모차르트는 에서 새 시대의 변화에 역행하는 귀족 남자의 일탈된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의 변화와 개인의 운명 사이의 관계를 묻는다. 좌파 감독 로지는 무정부적인 태도와 윤리를 가진 귀족 돈 조반니에 주목하였고, 돈 조반니와 세 여성과의 관계를 격변기를 맞은 당시 계급 간의 갈등으로 해석하였다. ?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 케루비니의 : 마리아 칼라스가 유일하게 출연한 는 당시 오나시스에게 버림받은 칼라스의 비참한 상황과 겹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그리스로 대표되는 이아손이라는 영웅과 야만을 대표하는 오리엔트의 메데아라는 여자의 만남과 갈등, 그리고 파멸을 그린다. 그러나 칼라스의 친구이기도 한 파졸리니는 메데아의 시선으로 서양의 그리스를 그리고 있다. 그리스는 유럽의 잔인한 제국주의로, 오리엔트는 제국의 침범을 받는 제3세계로 묘사된다. ◇ 오페라, 이야기 전개를 암시하는 음악적 라이트모티프 ? 마틴 스코시즈의 - 마스카니의 : 제이크 라모타가 혼자 섀도 복싱을 하고 있는 영화 도입부. 이때 흐르는 의 ‘간주곡(인터메초)’은 멜로디가 지극히 고요하고 감상적이어서 전원 찬가로 이해하기 쉬운데, 사실 이 곡은 오페라에서 롤라의 남편이 저주와 복수를 맹세한 뒤에 나온다. 링 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라모타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운명이 불안해 보이는 것은, 바로 이 간주곡이 암시하는 폭풍전야의 고요함 같은, 파멸의 긴장감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운명은 오페라 속의 주인공처럼 결투를 만나, 결국 파멸로 이어진다. ? 빌리 와일더의 - 바그너의 : 순진한 처녀 아리안은 아버지뻘 되는 늙은 바람둥이 백만장자 프랭크를 오페라 극장에서 처음 만난다. 이곳에서 아리안이 프랭크로부터 눈을 떼지 못할 때, 금지된 사랑이어서 더욱 애틋한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의 서곡 ‘사랑의 죽음’이 흐른다. 무대에선 금지된 사랑의 찬가가 연주되고 있고, 아리안은 불나비처럼 그 금지된 사랑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 아리아를 통해 영화 속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 생상스의 : 영화에서 프란체스카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의 유혹적인 아리아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를 듣고 있을 때, 밖에서 로버트의 지프가 그녀의 집 앞에 도착한다. 집에 매여 있는 프란체스카는 지프와 여행이 상징하는 자유로운 남자 로버트 앞에서 아리아의 가사대로 ‘새벽의 키스에 꽃들이 열리듯’ 자신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낀다. ? 왕가위의 - 벨리니의 : 차우가 사랑하는 호텔 주인의 큰딸이 등장할 때마다 그녀의 주제음처럼 의 ‘카스타 디바’가 흘러나온다. ‘카스타 디바’는 노르마가 조국의 평화뿐 아니라 질투로 불타는 자신의 마음의 평화까지 간절히 바라며 부르는 노래이다. 이 아리아를 통해 영화 속에서 사랑의 감정을 통제하려는 큰딸의 염원이 잘 전달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과거의 사랑에 상처받은 남자 차오가 큰딸을 바라보며 다시는 사랑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염원하는 것처럼 들린다. ? 게리 마샬의 - 베르디의 : 에드워드는 창녀 비비안에게 화려한 드레스를 사준 후 오페라를 보기 위해 극장에 데려 간다. 신분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창녀 비올레타에게 강렬한 동일시를 느낀 비비안은 점점 극 속으로 몰입해 들어간다. 무대에서 비올레타가 “앞으로도 너의 곁에 있을 거야, 영원히”라고 울면서 노래 부르고, 사랑하는 남자의 곁을 도망치듯 떠나가는 장면을 볼 때, 비비안의 눈도 물기에 젖는다. 그녀도 이 오페라가 끝나면 에드워드와의 계약이 끝나고, 자기의 원래 위치로 돌아가야 하는 입장인 것이다. ◇ 영화, 오페라에 오마주를 바치다 ? 장 자크 베넥스의 - 카탈라니의 : 쥘이 녹음한 테이프와 마약조직을 고발하는 테이프를 놓고, 경찰, 마약조직, 대만계 범죄단 등 세 그룹이 ?i고 ?i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스릴러의 형식을 가진 이 영화는 내러티브의 구성력 자체가 경탄할 만한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모든 영화적 장치가 아리아 ‘그렇다면? 나는 아주 멀리 떠나리라’를 찬미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일 정도로, 영화는 오페라 의 아름다움에 집중돼 있다. 이 아리아는 영화에서 무려 다섯 번에 걸쳐 연주되는데, 도입부에 소프라노가 부르는 이 아리아로 시작하고, 결말도 역시 이 아리아로 끝맺는다.

저자 소개

10여 년간 기자생활을 한 뒤,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볼로냐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했다(라우레아 과정 졸업). 이탈리아는 르네상스의 나라답게 예술 전반에 남다른 전통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점이 영화학의 공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등과 영화가 맺고 있는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이런 지리적 특성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대한 관심은 지금도 여전하다. 


저서로는 『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영화, 미술의 언어를 꿈꾸다』『영화와 오페라』 등이 있고, 공저로 『필름, 셰익스피어』 그리고 역서(공동)로 『할리우드 장르의 구조』『할리우드 장르』가 있다. 


『씨네21』 등 여러 매체에 영화평을 기고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출강 중이다. 

목차

목차
저자의 글
조아키노 로시니
첫눈에 반한 사랑의 대가
- 오슨 웰스의 과 로시니의
우는 여자에 관한 백일몽
- 루키노 비스콘티의 와 로시니의
가에타노 도니체티
내 딸은 나처럼 살아선 안 된다
- 루?키노 비스콘티의 와 도니체티의
‘연대’ 없는 영웅적 행동은 의미 없어
-루키노 비스콘티의 와 도니체티의
죽으려는 노인과 우는 소녀
- 비토리오 데 시카의 와 도니체티의
빈첸초 벨리니
다시는 사랑하지 않기를 빌며
- 왕가위의 과 빈첸초 벨리니의
오페라에 미친 남자의 광기
- 베르너 헤르초크의 와 엔리코 카루소
주세페 베르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와 베르디의
역사는 거짓말이다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과 베르디의
웃음 뒤에 핀 아름다운 오페라
- 막스 브라더스의 과 베르디의
베니스의 ‘깊고 푸른 밤’
- 루키노 비스콘티의 와 베르디의
유령의 집
- 루키노 비스콘티의 과 베르디의
술은 나의 힘
- 빌리 와일더의 과 베르디의
광기는 영혼을 잠식한다
- 마르코 벨로키오의 과 베르디의
위대한 위선의 끝
- 라이너 파스빈더의 과 베르디의
당신이 오페라를 처음 봤을 때
- 게리 마샬의 과 베르디의
여자가 계단을 내려올 때
- 발레리오 추를리니의 과 베르디의
오페라를 위한 장례식
- 페데리코 펠리니의 와 베르디의 ‘갈라 콘서트’
‘죄와 벌’의 대상은 여성의 성적 매력
- 우디 앨런의 와 베르디의
알프레도 카탈라니
혼자 사는 남자가 울 때
- 장 자크 베넥스의 와 카탈라니의
자코모 푸치니
파편화된 드라마의 매력
- 우디 앨런의 과 푸치니의
사랑은 원래 잘못된 사람과 하는 것
- 노먼 주이슨의 과 푸치니의
탈선의 쾌락을 찾아서
- 론 셰르픽의 과 푸치니의
죽음의 대가를 요구하는 사랑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와 푸치니의
세 도시 이야기
- 마틴 스코시즈 등의 옴니버스 영화 , 푸치니의
피에트로 마스카니
파멸을 몰고 온 질투
- 마틴 스코시즈의 과 마스카니의
움베르토 조르다노
잔인한 편견
- 조나단 드미의 와 조르다노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자기파멸을 부른 무정부적 인간
- 조셉 로지의 와 모차르트의
음악이 이미지와 만날 때
- 막스 오퓔스의 와 리스트, 바그너, 그리고 모차르트
밤은 언제 끝날 것인가
- 잉마르 베리만의 과 모차르트의
다시 꾼 악몽
- 릴리아나 카바니의 와 모차르트의
반어법으로 쓰인 종교음악의 숭고함
- 루이스 브뉘엘의 , 그리고 모차르트의 과 헨델의
모차르트, 에쿠우스, 반항아
- 밀로스 포먼의 , 모차르트의 네 개의 오페라와
빌헬름 바그너
낭만적 반영웅을 애도하며
- 루키노 비스콘티의 , 바그너의 와
운명적인 사랑은 극장에서 완성되고
- 알프레드 히치콕의 과 바그너의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 빌리 와일더의 과 바그너의
‘사랑의 죽음’을 유혹하는 비극적 멜로디
- 알프레드 히치콕의 , 와 바그너의 오페라
욕망은 덧없어라
- 루이스 브뉘엘의 과 바그너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
- 스티븐 달드리의 와 슈트라우스의
페테르 차이코프스키
아! 이 범죄가 제발 성공해야 할 텐데
- 안소니 밍겔라의 와 차이코프스키의
루이지 케루비니
마녀의 외로운 그림자
-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 그리고 마리아 칼라스
샤를 구노
소원 성취의 악몽
- 루퍼트 줄리안의 과 샤를 구노의
부활의 계절, 봄에 만난 악령
- 마틴 스코시즈의 와 샤를 구노의
자크 오펜바흐
다시 되살린 ‘이탈리아식 코미디’의 매력
- 로베르토 베니니의 와 자크 오펜바흐의
관객은 관음주의자다
- 원신연의 , 미하엘 하네케의 , 그리고 오페라의 역설
카미유 생상스
여자가 눈물을 흘릴 때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와 생상스의
조르주 비제
상실의 아픔
- 샐리 포터의 와 비제의
경계선 위를 걷는 사람들
- 오토 프레밍거의 와 비제의
프란츠 레하르
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알프레드 히치콕의 와 레하르의
헨리 퍼셀
죽어도 좋아
-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와 퍼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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