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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속의 자동차

시리즈 : 문지아이들 [190]

오규원 저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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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8355 / 136쪽 15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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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가만히 들여다본 자연의 아름다움, 그 동화적 세계.『나무 속의 자동차』는 오규원 시인이 시를 쓴 지 30년이 되는 해(1995)를 기념하기 위해 펴냈던 동시집을 새롭게 꾸며 펴낸 것이다. 이 책에 실린 40편의 동시들은 시인이 20대와 30대 초반에 썼던 동시들로, 그의 시 세계를 음미하다 보면 동시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전해져 온다. 또한 사물에 대한 날카로운 투시력이, 하나의 사물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태어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갖게 된다.

동시집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인은 산과 들과 새와 나무와 계절과 밤 등 우리가 주변에서 늘 보아 오는 자연을 아주 세밀하고도 정교하게 관찰한다. 그리고 그 대상들을 시인 고유의 생각의 힘으로 형상화해 낸다. 그렇듯 새로운 시선으로 태어난 시들과 그 대상들을 통해 독자들은 경이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41~2007.


1941년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태어났다.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동아대 법대를 졸업했다. 교사, 회사원, 출판인 생활을 하다가 1965년「 현대문학」에 '겨울 나그네'가 초회 추천되고, 1968년 '몇 개의 현상'이 추천 완료되어 등단하였다. 현대문학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대한민국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다. 2007년 2월 작고했다. 


시집으로 <분명한 사건>, <순례>, <사랑의 기교>,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사랑의 감옥>,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두두> 등이 있고, 


시론집으로 <현실과 극기>, <언어와 삶>, <날이미지와 시>, <현대시작법>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꽃 속에 있는
층층계를 딛고
뿌리들이 일하는
방에 가 보면

꽃나무가 가진
쬐그만
펌프
작아서
너무 작아서
얄미운 펌프

꽃 속에 있는
층층계를 딛고
꽃씨들이 잠들고 있는
방에 가 보면

꽃씨들의
쬐그만 밥그릇
작아서
작아서
간지러운 밥그릇
―「방」 전문

목차

목차
책상과 화분과 꽃
방
3월
여름에는 저녁을
참새
책상과 화분과 꽃
밤1
밤2
가을
내가 꽃으로 핀다면
강
조그만 돌멩이 하나
새와 나무
이른 봄날
바닷가 마을
그늘
일요일 아침
여름 한나절?
국화와 감나무와 탱자나무
새와 나무
수수빗자루 장수와 가랑잎
산
그 다음 오늘이 할 일은
길
봄에서 겨울까지
뜰
나무 속의 자동차
봄날의 산
하나의 꿈을 위해
숲 속에서는 5월 31일과 6월 1일 사이
계획서를 보며
하늘에서
봄을 위하여
산에 들에
한 그루 나무에서 들리는 소리
한 마리 새가 날아간 길
포근한 봄
한 마리 나비가 될 때
방아깨비의 코
꿈꾸는 대낮
빨강 아니 노랑
노루와 너구리
따뜻한 겨울
해설 - 우주적 친화의 세계_ 이남호(문화평론가)
책 끝에 - 오규원
발문 - 낯선 두 이미지를 극복하는 시간_ 황선미(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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