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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8355 / 136쪽 15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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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가만히 들여다본 자연의 아름다움, 그 동화적 세계.『나무 속의 자동차』는 오규원 시인이 시를 쓴 지 30년이 되는 해(1995)를 기념하기 위해 펴냈던 동시집을 새롭게 꾸며 펴낸 것이다. 이 책에 실린 40편의 동시들은 시인이 20대와 30대 초반에 썼던 동시들로, 그의 시 세계를 음미하다 보면 동시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전해져 온다. 또한 사물에 대한 날카로운 투시력이, 하나의 사물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태어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갖게 된다.
동시집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인은 산과 들과 새와 나무와 계절과 밤 등 우리가 주변에서 늘 보아 오는 자연을 아주 세밀하고도 정교하게 관찰한다. 그리고 그 대상들을 시인 고유의 생각의 힘으로 형상화해 낸다. 그렇듯 새로운 시선으로 태어난 시들과 그 대상들을 통해 독자들은 경이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꽃 속에 있는
층층계를 딛고
뿌리들이 일하는
방에 가 보면
꽃나무가 가진
쬐그만
펌프
작아서
너무 작아서
얄미운 펌프
꽃 속에 있는
층층계를 딛고
꽃씨들이 잠들고 있는
방에 가 보면
꽃씨들의
쬐그만 밥그릇
작아서
작아서
간지러운 밥그릇
―「방」 전문
목차
책상과 화분과 꽃
방
3월
여름에는 저녁을
참새
책상과 화분과 꽃
밤1
밤2
가을
내가 꽃으로 핀다면
강
조그만 돌멩이 하나
새와 나무
이른 봄날
바닷가 마을
그늘
일요일 아침
여름 한나절?
국화와 감나무와 탱자나무
새와 나무
수수빗자루 장수와 가랑잎
산
그 다음 오늘이 할 일은
길
봄에서 겨울까지
뜰
나무 속의 자동차
봄날의 산
하나의 꿈을 위해
숲 속에서는 5월 31일과 6월 1일 사이
계획서를 보며
하늘에서
봄을 위하여
산에 들에
한 그루 나무에서 들리는 소리
한 마리 새가 날아간 길
포근한 봄
한 마리 나비가 될 때
방아깨비의 코
꿈꾸는 대낮
빨강 아니 노랑
노루와 너구리
따뜻한 겨울
해설 - 우주적 친화의 세계_ 이남호(문화평론가)
책 끝에 - 오규원
발문 - 낯선 두 이미지를 극복하는 시간_ 황선미(동화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