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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비밀 - 시경과 초사편 욕망하는천자문 - 김근교수가파헤치는시경과초사의권력

시리즈 : 서강인문정신 [18]

김근 저 | 소나무 | 200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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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396148 / 327쪽 / 719g / 155 x 23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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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저자는 중국의 고전인『시경』과 초사를 다루며 권력과 문화의 관계를 구명한다. 시집이 경전이 되고, 2,500여 년 전에 이미 국가에서 예산을 들여 노래를 수집하고, 고위 관료를 뽑는 데 시짓기로 성적을 매기고(과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시인이 혁명가가 되는 그런 중국의 역사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이성적인 인물로 여겨온 공자를 사상가이기 이전에 시인이요, 음악가였다는 것이다는 흥미로운 견해를 제시한다. “순임금의 음악을 듣고는 석달 동안 고기 맛을 잊었다”라든가,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등의 언행이 수긍되는 것은 바로 이 흥을 느낄 줄 아는 감성 때문이었다고 분석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는 시인이라는 개별자가 자신의 감회와 바램을 노래한 것이지만, 그것이 중국 사회라는 유기체 속에서 매개 콘텍스트로 유통될 때에는 전혀 다른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 천심은 민심을 통해 그 모습을 들어내고, 민심은 노래가락을 통해 그 속내를 드러내는 법이니, 천하를 꿈꾸는 자여 어찌 노래를 등한시할 수가 있겠는가? 이 권력과 노래가 연출하는 애증의 쌍곡선이 중국 문화의 특질이라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만이, 시집이 경전이 되고(詩經), 2,500여 년 전에 이미 국가에서 예산을 들여 노래... 시는 시인이라는 개별자가 자신의 감회와 바램을 노래한 것이지만, 그것이 중국 사회라는 유기체 속에서 매개 콘텍스트로 유통될 때에는 전혀 다른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 천심은 민심을 통해 그 모습을 들어내고, 민심은 노래가락을 통해 그 속내를 드러내는 법이니, 천하를 꿈꾸는 자여 어찌 노래를 등한시할 수가 있겠는가? 이 권력과 노래가 연출하는 애증의 쌍곡선이 중국 문화의 특질이라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만이, 시집이 경전이 되고(詩經), 2,500여 년 전에 이미 국가에서 예산을 들여 노래를 수집하고(國風), 고위 관료를 뽑는 데 시짓기로 성적을 매기고(과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시인이 혁명가가 되는(모택동) 그런 문화 지형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에 이은 권력과 문화의 관계를 구명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이 책에서 특히 어떤 점에 중점을 두어 저술하셨습니까? 이 책에서 내가 특별히 득의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이성적인 인물로 여겨온 공자를 매우 감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파악한 점이다. 다시 말해 공자는 사상가이기 이전에 시인이요, 음악가였다는 것이다. 이 점은 책에서 자세히 분석해 놓고 있지만, 공자를 감성적인 사람으로 전제를 해야 그의 언행들에 대하여 수긍이 간다. 공자를 이성적인 인물로 그린 것은 후대 유학자들의 왜곡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몇 년 전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지만, 그 ‘공자’는 바로 후대 유학자들이 자신들의 수요에 따라서 만들어낸 공자이다. 그래서 이치로 철저하게 무장시킨 공자이기 때문에 그 이치가 사람들을 억압함으로써 ‘그가 죽어야 우리가 산다’는 이상한 역설이 사람들을 현혹시켰던 것이다. 공자가 “순임금의 음악을 듣고는 석달 동안 고기 맛을 잊었다”라든가,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등의 언행이 수긍되는 것은 바로 이 흥을 느낄 줄 아는 감성 때문이다. 따라서 흥에 죽고 사는 사람이라면 존재론적 삶을 뒤흔드는 문제에 대하여 굴원처럼 죽음으로 맞서는 것이 무슨 대수이겠는가? 노래의 이 위대한 힘을 중국인들은 일찍부터 파악했기 때문에, 훈고라는 형식을 만들어 음악을 길들여왔던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근
서울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거쳤다.지금은 서강대학교 중국문화전공 교수로 있다. 연구분야는 중국 언어학이고 주요 연구? 주제는 언어와 이데올로기, 특히 권력으로서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 주요 저서로는 『한자는 어떻게 중국을 지배했는가』 『욕망하는 천자문』이 있고, 역서에 『여씨춘추역주』(3권)등이 있으며 「문언문으로의 회귀 속에 감춰진 욕망」등 다수 논문이 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노래하는 자만이 그 이름을 남기네
제1장 왜 시를 통해 중국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가
1. 중국인에게 시는 무엇인가
2. 시의 관념화
3. 음악과 디오니소스
4. 소리란 무엇인가
제2장 고대 중국 시의 모습과 낭송
1. 충서 ― 음악의 시작
2. 청각적인 감응을 중시한 유가와 감성적인 공자
3. 음악의 통치적 기능
4. 음악 속의 언어, 또는 시
5. 낭송의 의미론
6. 훈고학:음악의 소외
제3장 시경의 비흥과 주문휼간
1. 상징과 음악
2. 시경의 권위와 기능
3. 부·비·흥에 대한 재해석
(1) 흥
(2) 비
(3) 부
4. 주문·휼간
(1) 주문·휼간의 의의 /
(2) 훈고의 기술art:미자
(3) 감응의 이치화
제4장 다시 읽는 굴원과 초사
1. 굴원의 일생과 초사에 대한 전통적 인식
2. 초사의 문학성
(1) 문학의 본질
(2) 상징과 피안의 세계
(3) 굴원의 욕망
3. 이소와 주문·휼간
4. 발분의 진정한 의의
5. 역대 권력과 이소
에필로그 / 시와 노래야말로 소외당한 자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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