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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탈취사건

미사키아키 저 | 전새롬 역 | 지니북스 | 200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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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865866 / 26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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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07년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작가 미사키 아키

그의 두 번째 작품인 단편집 ‘버스 탈취사건’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작품에는 기상천외한 쾌심작 부터 가슴을 울리는 러브 스토리까지, 일상을 흔드는 놀라움과 감동의 일곱 가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다소 침울하면서도 현학적일 수 있는 죽음, 삶, 사랑, 과거와 미래의 기억 등을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꾸려가고 있지만, 의외로 그 내용은 잔잔하기 그지없다. 그것은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것 같은 일들을 있을 법한 일로 재구성하는 작가의 역량 덕택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미사키아키
저자 : 미사키 아키 (三崎 ?記)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구마모토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제17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다른 저서로는 《이웃 마을 전쟁》《버스 탈취 사건》 등이 있다.  

역자 : 전새롬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귀국해,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람난 철학사》 《13계단》 《붕대클럽》 《순수의 영역》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소개

  • 역자 : 전새롬
1975년 서울 출생, 1986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사회사업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현재 (주)엔터스코리아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에 <13계단> <누가 우
리 아이 좀 말려줘요!> 등이 있다.

책 속에서

2층 문을 달아 주세요
동네 반장 아줌마 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찾아와서 다짜고짜 2층 문을 왜 달지 않았느냐며
따진다. 아내가 출산 때문에 친정에 가 있어서 할 수 없이 집안일을 떠맡았지만 좀 귀찮은 게
아니다. 전화번호부에서 2층 문이라는 항목을 찾아보았다. 비슷한 이름, 전화번호, 주소의 2층
문 전문 공사업체가 5곳이나 있었다. 그 중에서 한곳에 전화를 걸어 공사를 부탁한다. 5분 후
정확하게 집으로 찾아왔다.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견적서라고 준다. 그런데 '위성배신비' '투과
율 조정비'등등 도대체 알 수 없는 항목 뿐이다. 상황파악이 안 돼서 다른 곳에서도 견적을 한
번 내보겠다고 했다. 첫 번째 업체와 비슷한 목소리다. 모자와 작업복에 적힌 이름만 다를 뿐
바로 좀 전에 왔던 사람이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 모두 같은 얼굴이다. 아내가 아이와 함
께 돌아오는 날이다. 창문을 잠그지 말라는 회람을 늦게 발견하고는 불안에 휩싸였다. 그 때
현관 위 2층 문이 있는 곳에서 시끄럽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집이 흔들릴 정도의 무시무
시한 충격이었다. 한 박자 뒤에 정체 모를 것이 소리를 내며 현관 옆 땅으로 떨어졌다...


사람의 기억
가오루는 내 애인의 이름이다. 가오루와 나는 우연히 영화관에서 만났다. 그 곳엔 관객이 우리
둘 뿐이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 오늘 가오루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그러나 내가 예약해 놓은 가게를 가오루는 어제도 나와 왔었단다. 나는 기억에
없는데. 일주일 후 가오루와 나는 다시 데이트를 했다. 같은 영화를 보았건만 가오루는 내 기
억 속의 영화와 전혀 다른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가오루가 착각을 하나? 


버스 납치
요즘 버스 납치가 유행이다. 재작년 가을 한 지방 방송국 카메라맨이 우연히 타고 있던 버스가
납치 되었을 때 비디오로 찍었는데 그것에 방송을 타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은 버스
납치를 한 번이라도 당하고 싶어서 난리다. 나는 지금 버스 납치를 당하고 있다. 얼뜨기 초보
자인 듯한 청년이 일어나더니 버스 납치를 알린다. 중간에 앉아 있는 아주머니가 아이를 화장
실에 데리고 가 버린다. 취지 설명은 모두가 있는 앞에서 해야 하므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제
일 뒷좌석에 앉은 여고생처럼 보이는 젊은 여자가 매뉴얼과 다르다는 둥 계속 딴죽을 건다.
얼뜨기 버스 납치범은 '검은 여행단' 보다 더 오랫동안 버스를 납치해서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한다. '부하' 역할을 하는 여자 회사원이 일어나 승객들의 짐을 조사한다. 역시 초보자 같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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