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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07241 / 330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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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이제 거시적 관점에서 미시적 관점으로, 표준화에서 다원화의 관점으로, 자본 중심에서 변두리로 우리의 눈길을 되돌려야 한다. 지난 세기 수수방관하여 잃어버린 인간 삶의 유산을 다시 복원하고 이를 불러 모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죽어 가는 강을 살려내고 사라진 새와 물고기가 다시 되돌아오도록 노력해야 하듯이, 소수의 언어인 변두리 방언의 미학이 우리의 일상 속에 소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언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해석하려는 노력을 언어 규범을 멸시하는 행위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내팽개쳐진 언어 문화 유산에 대한 안타까움, 이제 사라져 버리면 다시는 재현하지 못할 현실 앞에서 언어와 방언의 소중함을 호소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따라서 이 책은 거창한 학문적 담론이 아닌 담담한 일상의 느낌을 담아낸 목소리이며, 언어와 문화에 대한 나 자신의 반성문인 셈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표준어의 굴레를 벗어라! 풍성하고 다채로운 말글살이를 위한 제언 현재 국립국어원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사라져가는 우리 방언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여러 사례를 들어 방언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증명하고, 그동안 우리의 언어생활을 지배했던 경직된 ‘표준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방언 등 다양한 언어 자원들을 끌어안는 ‘공통어’ 중심의 어문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질적인 남북 언어 현실을 돌아보고 서로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나아가 아시아권에서 불고 있는 한국어 학습 열... 표준어의 굴레를 벗어라! 풍성하고 다채로운 말글살이를 위한 제언 현재 국립국어원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사라져가는 우리 방언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여러 사례를 들어 방언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증명하고, 그동안 우리의 언어생활을 지배했던 경직된 ‘표준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방언 등 다양한 언어 자원들을 끌어안는 ‘공통어’ 중심의 어문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질적인 남북 언어 현실을 돌아보고 서로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나아가 아시아권에서 불고 있는 한국어 학습 열풍을 소개하고 한국어의 세계 언어로의 가능성을 짚어본다. 방언은 우리의 소중한 언어 유산 대다수의 지역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일상의 지역 말씨를 방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속에는 사람들의 꿈과 욕망, 의식과 철학,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다시 말해서 방언은 언중들의 구체적인 일상생활, 문화와 전통을 담고 있는 중요한 언어 유산인 것이다. 방언에는 문헌 기록에도 남아 있지 않은 옛 조상들의 말씨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이는 비교언어학적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된다. 민속생활어휘, 세시풍속과 놀이, 음식, 복식 등 우리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 살아 숨 쉬는 방언의 숨결. 방언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만날 수 있고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다. 문학에 나타난 방언의 아름다움 문학 작품에 방언을 활용하는 것은 모국어 규칙 위반인가? 그렇지 않다. 심미적 충격이나 운율적 효과를 부여하고, 등장인물의 개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방언을 사용한 예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백석의 ‘가즈랑집’, 김소월의 ‘산’, 이용악의 ‘전라도 가시내’, 박목월의 ‘사투리’ 등의 시와 김유정, 박경리, 채만식, 조정래 소설에 나오는 다양하고 생생한 지역 방언의 항연. 이들 방언 속에 배어 있는 토속적인 가락, 장단, 말투, 억양, 특유의 심상과 느낌은 작품의 풍부한 어감을 살리고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었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글 속에 둥지를 튼 방언을 살펴보고 그 고유의 맛과 멋을 느껴보자. 어문정책과 표준국어대사전의 허와 실을 파헤친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나라 어문규범정책은 일방적이고 폐쇄적이며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우리 민족의 언어 자산을 ‘서울’이라는 지역에 한정하여 지역 방언을 홀대하고 내쳐버린 배타적인 ‘표준어’ 중심의 어문정책을 재고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국가 주도로 만들어진 ‘표준국어대사전’은 일관된 기준이나 원칙 없이 마구잡이로 올림말을 등재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사전이 미비한 탓에 과거와 현재가 단절되고, 문화의 전승과 발전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전 국민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국가의 말글살이를 종합하는 언어 창고로서의 종합 국어대사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를 보완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우리말의 미래, 핵심은 공통어다! 분단 이후 남의 표준어, 북의 문화어로 나뉘어 갈수록 이질화되고 있는 남북의 언어 현실을 생각할 때, 남북 언어 규범을 하나로 묶는 작업은 통일 시대를 대비하여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이제 우리는 ‘표준어’라는 기준에서 한 차원 나아가 ‘한민족 간에 두루 소통되는 공통성이 가장 많은 현대어’라는 개념, 즉 ‘공통어’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서울-평양말뿐 아니라 평안, 함경, 경기, 충청, 전라, 강원, 경상, 제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공통어 언어 정책’이야말로 정치적·지역적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2004년 6.15민족공동선언 이후 진행되고 있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및 남북 어문 교류 사업의 의의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 각지에 한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는 우리말과 글을 아시아인들에게 가르쳐주는 데서 머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아시아의 문화 연대를 위해 아시아 내부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나가자. 지배적 언어로써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인접해 있는 언어로 소통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언어 횡단의 방식으로 아시아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아시아 문화 공동체의 ‘교류와 소통의 중심’으로 우리 겨레의 말과 글이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목차
머리말
1장 내팽개쳤던 금쪽같은 방언
언어 식민주의
국어와 표준어, 방언
언어적 죄의식
언어의 사회적 계급
방언과 민속
방언의 종다양성
방언과 음식 문화
세시 풍속과 놀이의 방언
방언과 언어 인권
방언 차이의 유형
방언의 분화 요인
방언의 분화 양상
2장 문학 작품에 비친 언어의 주술
언어의 위반으로부터 시작되는 시적 창조
고전 속에 나타난 어문 생활
문학 작품에 나타난 지역 방언
3장 표준국어 대사전, 무엇이 문제인가
표준국어대사전 사용 경험
표준어 규정에 대한 국민의 인식
우리나라 어문 정책의 현 주소
표준어와 표준국어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 이름 문제
올림말 문제
뜻풀이 체계의 오류와 불균형성
국어의 곳간 채우기Ⅰ: 각종 자료를 통해
국어의 곳간 채우기Ⅱ: 한자어
국어의 곳간 채우기Ⅲ: 방언
사전은 현재와 과거를 잇는 징검다리
웹기반 사전 편찬 기술은 국가 발전 전략
4장 식민 국어에서 세계 언어로
황국 신민화 정책과 조선어
표준어 제정 과정과 배경
표준어 제정 찬반론
아시아의 소통과 문화 공동체의 가능성
한국어 학습 열풍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방안
한글 파괴 현상에 대한 우려
남북의 언어 차이
한민족의 의사소통은 공통어를 기반으로
남북 언어의 통일을 위하여
언어 횡단으로서의 겨레말큰사전
남은 과제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