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도라 브루더 [개정판]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원제 : Dora Bruder (1997년)

파트릭 모디아노 저 | 김운비 역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북트리

정가
$17.60
판매가
$9.6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04222 / 183쪽 135 x 19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45년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해 1968년 소설 『에투알광장』으로 로제 니미에 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슬픈 빌라』로 1976년 리브레리상을,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발표한 전 작품을 대상으로 2000년 폴모랑 문학 대상, 201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청춘 시절』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팔월의 일요일들』 『신혼여행』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지평』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7대학에서 현대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청동 입술>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너 어디 있니?> <정열의 열매들> <아름다움을 훔치다> <페기 수와 유령>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그녀가 도주한 날짜 1941년 12월 14일부터 경찰일지에 다시 나타난 1942년 4월 17일까지, 두 날짜 사이에 그녀는 흔적이 없다. ... 그 공백의 흐름 속에서 도라 브루더를 완전히 놓쳐버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아마 시간의 변화들을 얘기하는 것이리라. 첫 눈은 1941년 11월 4일에 내렸다. 맹렬한 추위가 닥쳐와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된 날은 12월 22일이었다. 12월 29일, 기온은 계속 떨어지고 유리창마다 얇은 얼음막이 끼었다. 1월 13일부터는 바야흐로 시베리아 혹한, 물은 다 얼음으로 변했다. 그리고 거의 사 주 동안 녹지 않았다. 2월 12일, 소심하게 봄을 예고하듯 약간의 햇살이 비추었다. 보도를 덮은 잔설은 행인들의 발에 밟혀 거무스름하게 되었고 곧 진흙탕으로 변했다. 이 2월 12일 저녁에 유대인 문제 경찰국 호송차가 내 아버지를 실어갔다.

2월 22일에는 다시 눈이 내렸다. 2월 25일에도 눈이 내렸다. 한층 무섭게 쏟아졌다. 3월 3일 저녁 아홉시가 지나, 도시 근교에 첫 번째 폭격이 있었다. 파리의 유리창들도 전율했다. 3월 13일 대낮부터 사이렌이 울렸다. 공습 경보. 지하철 승객들은 모두 터널 속으로 들어가 두 시간 동안 꼼짝 않고 거기 머물러야 했고 그날 밤 10시에 또다른 공습 경보가 울렸다. 3월 15일 화창한 태양이 비추었다. 3월 28일 밤 열시경, 멀리서 폭격이 시작되어 자정까지 이어졌다. 4월 2일 새벽 네시에 공습 경보, 여섯시까지 무지막지한 폭격이 있었고 밤 열한시가 넘어 또 한바탕 폭격이 지나갔다. 4월 4일 밤나무 가지들에 싹이 돋았다. 4월 5일 저녁 무렵에는 우박 섞인 봄철 소나기가 지나가고, 무지개가 떴다. 잊지마, 내일 오후 고블랭 카페에서 만나는 거야. - 본문 102~103쪽에서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