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2467087 / 263쪽 130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18,900
- 15,300
- 18,000
- 17,820
반디앤루니스 리뷰
일본독서추진운동협의회 선정, ‘2007 젊은이에게 권하는 필독서’ 『내과의사 고로와 유령 고로』의 등장인물은 주인공과 주변인물 할 것 없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내과의사 고로의 메마른 감정은 사람 사이의 끈끈한 정과 유대를 상실해 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여실히 보여 준다. 반면 유령 고로에겐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낭만과 순수함이 어려 있다.
그럼에도 소설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현실적이고 성공 지향적인 내과의사 고로와 꿈을 좇아 간 뜨거운 마음의 소유자 유령 고로가 우리들 누구나의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는 두 가지 인간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고단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음을 아련하게 일깨우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일본에서 화제가 된 현직 의사의 베스트셀러 소설 현직 의사이면서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가와후치 게이이치(川탫圭一)가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하고 짧은 직장 생활과 개인적인 방황기를 거치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대학병원 레지던트가 된 개인적인 내력도 눈길을 끌지만, 병원에서 겪은 실무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들이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2002년 출간한 첫 작품 『수련의 순정 이야기(硏修醫純情物語―先生と呼ばないで)』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로 『... 일본에서 화제가 된 현직 의사의 베스트셀러 소설 현직 의사이면서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가와후치 게이이치(川탫圭一)가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하고 짧은 직장 생활과 개인적인 방황기를 거치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대학병원 레지던트가 된 개인적인 내력도 눈길을 끌지만, 병원에서 겪은 실무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들이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2002년 출간한 첫 작품 『수련의 순정 이야기(硏修醫純情物語―先生と呼ばないで)』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로 『우리 삼촌(ぼくのおじさん)』(2003), 『세븐 송(セブンソングズ)』(2005)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뒤, 2006년 『내과의사 고로와 유령 고로(吾郞とゴロ-)』를 통해 다시 병원 이야기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소설은 작가가 의사로서의 경험을 한껏 발휘하며 이상적인 의사상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직접적으로 투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펼쳐 온 작품 세계를 중간 결산하는 성격과 앞으로 작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 오래된 병원과 한밤중의 유령…… 그러나 서스펜스 대신 감동이 있다! 도쿄 변두리의 낡은 병원, 그 병원의 정원에는 주위와 어울리지 않게 야자과 나무인 피닉스가 한 그루 서 있다. 한밤중이 되면 그 피닉스 나무 아래에 환자복 차림의 유령이 나타난다……. 얼핏 보기에 병원을 주제로 한 뻔한 괴담으로 보이는 설정이지만, 막상 작품을 읽다 보면 ‘고로’라는 똑같은 발음의 이름을 가진 두 주인공들이 벌이는 뜻밖의 경쾌한 전개에 독자들은 작품의 결말을 전혀 가늠하지 못하게 되고 만다. 공포감을 주는 서스펜스나 스릴러는 아니지만, 독자는 유령의 정체에 대해, 그리고 과연 유령이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게다가 ‘고로’라는 이름의 제3의 인물이 등장하고부터는 작품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된다. 독자들은 내과의사 고로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작품과 함께 차근차근 따라가게 되며, 그 ‘임무’가 충실히 수행되는 순간 뜻하지 않은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되고, 어느덧 내과의사 고로에 독자 자신의 모습을 투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대판 『크리스마스 캐럴』이 주는 ‘삶에 대한 성찰의 순간’ 주인공 고로는 엘리트주의에 입각한 내과의사다. 의학 연구에 매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수많은 환자들을 살려 내겠다는 ‘대의’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인물이다. 그에게는 자신에 비해 실력이 딸리는 동료 레지던트들은 한심해 보일 뿐이고, 도심을 벗어나 있는 외곽의 낡은 병원은 최첨단 기자재를 실험해 볼 수 없는 의학의 불모지로 여겨질 뿐이다. 환자의 죽음을 슬퍼하고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 시간을 쏟기보다는 최신 의학 보고서를 들여다보는 것이 더 발전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유령 고로는 내과의사 고로의 바로 그런 엘리트의식을 공격하고 나선다. 유령과 살아 있는 사람의 대립 양상이 단순한 공포와 놀라움의 주고받기를 벗어나 있고, ‘따뜻함’은 산 자의 것, ‘차갑고 냉철함’은 죽은 자의 것이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에도 반하고 있는 설정은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도(顚倒)를 통해 작가는 의사와 환자의 소통에 대한 주제의식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내과의사 고로는 유령 고로가 보여 주는 세상을 경험하면서 자기 삶의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리고 이 순간은 이 소설이 단순한 유령 판타지물에서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로 탈바꿈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의 고전 『크리스마스 캐럴』(1843)의 현대 버전이라 할 만하다.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것에 대한 이야기 일본독서추진운동협의회 선정, ‘2007 젊은이에게 권하는 필독서’ 『내과의사 고로와 유령 고로』의 등장인물은 주인공과 주변인물 할 것 없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내과의사 고로의 메마른 감정은 사람 사이의 끈끈한 정과 유대를 상실해 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여실히 보여 준다. 반면 유령 고로에겐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낭만과 순수함이 어려 있다. 그럼에도 소설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현실적이고 성공 지향적인 내과의사 고로와 꿈을 좇아 간 뜨거운 마음의 소유자 유령 고로가 우리들 누구나의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는 두 가지 인간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작가는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마무리를 통해 이들을 어루만지며 따듯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톡톡 튀는 감각적인 소설이 맹목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작가가 선보이는 꾸밈없고 멋부리지 않은 솔직한 문체와 담백한 화술도 묘한 안도감을 준다. 젊은 시절의 긴 방황의 터널을 빠져나온 작가는 “몹시 힘들고 지친 젊은이들에게 작으나마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한 염원”으로 작품을 쓴다고 했다. 이런 염원이 한껏 발휘된 이 소설은 일본독서추진운동협의회의 ‘2007 젊은이들에게 권하는 필독서’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 작품은 비단 젊은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이 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고단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음을 아련하게 일깨우는 작품이다.
정원의 깊은 어둠 속에 혼자 남겨진 고로는 순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공포심을 느꼈다. 다리가 오그라들어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분명 고로는 뭔가 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뭔가가 내 등 뒤에 숨어 있다!’
지금 이 순간, 이 어둠과 정적 속에 존재하는 것은 그 뭔가와 자신뿐인 것이다. 고로는 파르르 몸을 떨었다.
- 본문 중에서(48쪽)
고로가 향하는 곳은 지하창고였다. 창고에는 이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진료기록카드가 보관되어 있었다. 육중한 창고 문을 열자, 오래 묵은 종이 냄새와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뒤섞여 고로의 코를 찔렀다. 만약 천식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발작을 일으켰을 것이다.
‘분명히 이름이 기쿠치 고로라고 했어.’
불을 켜자마자 고로는 즉시 진료기록카드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지금 자신의 행동이 반쯤은 우습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딴 진료기록카드 따위가 존재할 리가 없지. 피닉스 나무 아래에서 본 것은 생각해 보면 그저 단순한 환상이었던 것 같아. 확실히 요즘 내가 너무 지쳐 있나 봐.’
그러나 어이없게도, ‘기쿠치 고로’의 진료기록카드가 발견됐다. 마치 고로가 읽기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 본문 중에서(60~61쪽)
목차
불만투성이 레지던트
데이트
교수 회진 전날 밤
유령이라고?
피닉스 나무 아래서
굿 바이브레이션
울어도 소용없잖아
환자는 친구가 아냐
축제, 그리고 또 하나의 잔치
휴가
일생을 건 부탁
고로, 고로, 고로
재미있는 비밀
한밤중의 소풍
피닉스 나무 아래서, 파트2
재회 그리고 작별
그리고 여름이 지나갔다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