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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05105 / 196쪽 124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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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란, 권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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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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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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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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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하재봉의 시편들은 서로가 서로를 받쳐 주기도 하고 엉켜들기도 하고 서로 삼투하거나 혹은 배척하면서 밀교의 만다라와도 같은 하나의 특이한 세계를 이룬다. 하재봉의 시 내면의 모습이란 비논리적이고 충동적이며 때로는 환상적이다. 그가 짜 나가는 신화의 세계란, 땅 밑으로 강이 흐르고, 그 강가에 배열된 존재들(나무, 인간, 풀잎들)이 그 강물 위에 비치고 땅 위의 하늘에는 이글거리는 태양이 걸려 있어 땅 위의 모든 것을 태우는 세계이다. 지층 밑에 깔린 인간은 가물거리는 호롱불 하나 키워가면서, 세계의 시간과 합일될 것을 꿈꾸고, 다시 세계를 뛰어넘어서 태양의 크고 정의로운 권력에 도달할 것을 꿈꾼다. 그것은 신(神) 없는 신화이고, 시간의 내용을 혁명하려는 자의 신화이며, 인간으로 또는 세계의 의미에로 환생하려는 짐승의 신화이다.─김훈(소설가)
출판사 리뷰
목차
강 마을/ 쥐불놀이/ 병정놀이/ 49재/ 첫사랑/ 저녁 강/ 겨울 강/
저녁 강/ 들물의 때/ 레테 강가에 앉아/ 등대선/ 물의 지붕/ 해초의 눈/
안개와 불/ 나무/ 백년꽃/ 달의 현상/ 독수리/ 호랑이/
까치야 까?마귀야 지금도 검은 예복을 입고 날 기다리니?/ 숲의 전설
불의 잎/ 점성술사의 꿈/ 화석의 꿈/ 시간의 춤/ 저녁 산책
나의 집은 나의 몸/ 생명나무/ 가자, 흰 말을 타고/ 방화/ 어두워질 때까지
나뭇잎은 나의 시/ 혼돈의 땅/ 그들과 함께 언덕을 오르면서/ 몽상의 숲
음유시인/ 몽상의 숲/ 저녁의 숲/ 당신의 춤/ 당신이 허락하시면
내, 몸을 숙주로 삼고/ 반달곰/ 동굴·전/ 동굴/ 동굴·후/ 숲과 동굴
나는 세계의 적/ 나의 포도주와 포도 나무/ 검은 모자/ 누가 내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너를 보고 있으면/ 강, 혹은 저녁의 푸른 고양이를 사막으로 바꿔 부른다면
사막을, 파도 혹은 달팽이의 집이라고 바꿔 부른다면/ 모래의 저녁
신기루/ 음유시인/ 일식/ 큰 숲 깊은 물/ 너도밤나무 숲/
나는 까마귀 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의 무덤/ 이를 악물고
어느 날, 말을 타고,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 강/ 푸른 비/ 종이 얼굴
빈혈/ 검은 저녁/ 저 저녁/ 비의 밧줄/ 죽림칠현/ 뒤돌아보기 없기
구름 위의 나라/ 구름에 이르는 첫걸음/ 새들은 새벽의 이슬방울을 뭐라고 부르는가
그 저녁의 처음부터 새벽이슬까지/ 노동/ 태양족/ 태양을 향하여
태양으로 가는 길/ 푸른 수첩/ 생의 한가운데/ 서른 살 태양의 집/ 귀향/
작품해설/ 김훈
신 없는 사제의 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