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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나쁜취향

강정 저 | 랜덤하우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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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25503506 / 351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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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일보 화제의 연재물이었던 시인 강정의 문화 낯설게 보기 ‘나쁜 취향’을 책으로 묶어내었다. ‘나쁜 취향’의 그 ‘나쁨’은 사회적으로 나쁜 감수성을 유포하는 문화라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잘 모르거나, 잘 언급되지 않는 문화를 포용하는 의미이다. 그것은 도덕적인 판단을 벗어나 새로운 미학을 발견하게 되는 지점이기도 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힘이 넘치면서도 섬세하고, 꺾일 듯하면서도 휘어지는 그의 문체가 더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일보 화제의 연재물이었던 시인 강정의 문화 낯설게 보기 ‘나쁜 취향’을 책으로 묶어낸다. 그간 두 권의 시집 『처형 극장』『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과 문화비평집 『루트와 코드』를 낸 바? 있는 시인에게 이번 산문집은 다양한 문화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치열한 삶에 대한 증거이기도 한데, 1992년 시인으로 데뷔했으니까 올해로 시력 15년 차, 그러나 나이는 고작해야(?) 서른다섯이니 아직 젊지 않은가 하여 ‘나쁜 취향’의 발열량은 꽤 높은 온도를 자랑한다.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근 1년... 한국일보 화제의 연재물이었던 시인 강정의 문화 낯설게 보기 ‘나쁜 취향’을 책으로 묶어낸다. 그간 두 권의 시집 『처형 극장』『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과 문화비평집 『루트와 코드』를 낸 바 있는 시인에게 이번 산문집은 다양한 문화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치열한 삶에 대한 증거이기도 한데, 1992년 시인으로 데뷔했으니까 올해로 시력 15년 차, 그러나 나이는 고작해야(?) 서른다섯이니 아직 젊지 않은가 하여 ‘나쁜 취향’의 발열량은 꽤 높은 온도를 자랑한다.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근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일보의 지면 한 쪽을 통째로 장악했던 그의 예민한 촉수는 문학, 영화, 음악, 사진, 건축 등 전 방위로 뻗어 있었던 바, 예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라면 욕심을 낼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추천사를 쓴 영화감독 정지우의 말처럼 예술의 아주 특별한 가이드로서의 본분에 특히나 충실한 강정의 이번 산문집은 무엇보다 힘이 넘치면서도 섬세하고, 꺾일 듯하면서도 휘어지는 그의 문체가 더더욱 빛을 발하는데 이는 그가 직접 지은 제목 ‘나쁨’ 의 연유를 따라가 보면 그 이해가 한결 쉬울 것이다. (“수전 손택이 말한 ‘나쁜 취향’의 그 ‘나쁨’은 사회적으로 나쁜 감수성을 유포하는 문화라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잘 모르거나(unknown), 잘 언급되지 않는(unmentioned) 문화를 포용하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도덕적인 판단을 벗어나 새로운 미학을 발견하게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오스카 와일드도 ‘사람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매혹적인 사람과 무료한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지 않습니까.”) 총 43꼭지의 주제 어느 하나 녹록한 것이 없을 정도로 꽉 짜인 이론에다 잡스러운 해박함은 그의 글을 처음으로 대한 이들에게 조금 놀람의 여지로, 그래서 조금 주눅의 여지로, 그러다가 조금 뒷걸음질의 여지로 어쩌면 낯설게 밀쳐질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매력이 예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도 곧 알게 되지 않을까. 예술에 있어 질투만큼 아름다운 자극은 없을 테니까. 음반가게로, 서점으로, 전시장으로, 콘서트홀로 사람들이 북적대며 모이는 이유, 나는 금기처럼, 속살처럼 붉은 이 책에서 찾는다.

저자 소개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해적이나 사립탐정 같은 걸 막연히 꿈꾸었을 뿐, 시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 그러다 한국 나이 스물두 살, 1992년 「현대시세계」 가을호에 '항구'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갑자기 시인이 되어버렸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가끔 실제로 무대에서 하기도 한다. 돈은 잘 못 벌지만 조금이라도 벌면 술을 마신다. 이런 자신을 자주 미워하지만 습관을 교정할 마음은 없다. 공부는 좋아하지만 학교는 싫어하고 사람은 싫어하지만 가끔은 누군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시집으로 『처형극장』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키스』 『활』이 있고 『루트와 코드』『나쁜 취향』 등의 산문집도 냈다. 

목차

목차
세상과 ‘안’ 싸우거나 ‘잘’ 싸우거나 |전인권
나쁜 취향은 죽지 않는다 |수전 손택
올드보이 한대수, 그는 정말 말이 많은 것일까?
섬약한 왕따들의 힘센 노래 |3호선 버터플라이
그 남자, 섹시하다? |기타노 다케시
라인홀트 메스너의 비공식적인 전기
다시 듣는 민중가요
시인의 산문들
나를 끌리게 한 두 시인
바람을 닮은 음악, 생명의 화석으로 드러나는 시 |쌍깃 프렌즈와 허만하의 시
아름다운 야성녀들 |스밀라와 금자 씨
장국영의 자살에 대한 짧은 생각
장선우를 위한 변명
어느 ‘섹스노동자’의 소박한 내면 일기
몽상에서 행동으로 나아간 자의 초상 |파솔리니
순진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반역 |파스칼 브뤼크네르
여름에 읽을 만한 프랑스 소설들
누가 고양이를 학살하려 하는가?
다시 읽어볼 만한 SF 고전들
김지하의 흰 그늘과 블랙 사바스의 어둠
영원한 젊음의 시인 랭보
디자인과 마야코프스키
단순한 그림 속의 극명한 세상 |브링크만의 시세계
누가 ‘빅또르 쪼이’를 죽은 혼이라 여기는가
만국의 오이디푸스여, 콤플렉스 없는 자아를 꿈꿔라 |빌헬름 라이히
아름다운 기형의 세계 |다이안 아버스의 사진들
그가 노래하면 태양과 바람도 눈물을 흘린다 |닐 영
흑백의 존재론 |앙드레 케르테츠의 사진과 닉 드레이크의 노래
‘저쪽’으로 가기 위한 역설의 가면 |사파티스타 부사령관 마르코스
삶의 총체적 자각과 열정으로서의 ‘메소드 연기’|스타니슬라프스키와 리 스트라스버스
새로운 육체로 신을 시험하다 |미시마 유키오와 박상륭
로베르 브레송, ‘시네마토그래프에 대한 단상’에 의한 잡념들
잔혹하지 않은 삶은 가혹하기만 하다! |앙토냉 아르토
표면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앤디 워홀
영원히 다시 씌어져야 할 책 한 권 |옥타비오 파스의 『활과 리라』
영원한 미래의 육체 |이소룡
나만의, 오로지 나만의 장정일에 대하여
젊은 바퀴벌레 시인들의 은밀한 사생활
숨어 있는 진실의 봉인자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대안적 미래의 공중낙원 |파울로 솔레리의 ‘아르코산티’
영원한 시간으로 향하는 모성의 소리들 |허수경과 비욕
소리의 핵심으로 다가가는 하룻밤의 법열 |인디밴드 ‘The One Night Trio'
과잉된 비장미와 썰렁한 유머의 양극점 |핑크 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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