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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이야기를 걷다 [개정판] 조갑상 저 | 산지니 | 2017년 12월
평점 - · 리뷰 0
291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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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부산소설가협회 회장 조갑상 교수가 소설을 빌려 부산이라는 도시를 읽어온 지 8년 만에 세 번째 책 『이야기를 걷다-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를 냈다. 이번 세 번째 책은 계간지《오늘의 문예비평》과 《작가와 사회》에 시간을 두고 쓴 글을 다시 정리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부산소설가협회 회장 조갑상 교수가 소설을 빌려 부산이라는 도시를 읽어온 지 8년 만에 세 번째 책 『이야기를 걷다-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를 냈다. 저자는 1988년에 『소설로 읽는 부산』, 2000년에 『한국소설에 나타난 부산의 의미』를 경성대 출판부에서 펴낸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책은 계간지《오늘의 문예비평》과 《작가와 사회》에 시간을 두고 쓴 글을 다시 정리하여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시간을 두고 쓴 글들이기 때문에 그 사이 모습이 변한 곳이 많아 저자는 올해 2월부터 사진가와 함께 일일이 다시 찾아다니며... 부산소설가협회 회장 조갑상 교수가 소설을 빌려 부산이라는 도시를 읽어온 지 8년 만에 세 번째 책 『이야기를 걷다-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를 냈다. 저자는 1988년에 『소설로 읽는 부산』, 2000년에 『한국소설에 나타난 부산의 의미』를 경성대 출판부에서 펴낸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책은 계간지《오늘의 문예비평》과 《작가와 사회》에 시간을 두고 쓴 글을 다시 정리하여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시간을 두고 쓴 글들이기 때문에 그 사이 모습이 변한 곳이 많아 저자는 올해 2월부터 사진가와 함께 일일이 다시 찾아다니며 원고를 고쳐 쓰고, 사진을 찍는 등 무엇보다도 공을 많이 들였다. 집필동기 조갑상 교수는 이 책의 집필 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소설을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지난날과 오늘을 살펴보고 싶었다. 현실과 소설을 동일시해서는 안 되지만 소설은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미메시스(재현)하는 것이고, 소설 속에서 재현되는 현실은 공간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것은 소설의 생동감이 공간에 대한 묘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가의 의도에 따라 설정된 인물이 걸었던 공간을 따져 보는 일은 소설을 살피는 데 가장 집중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생각이다.” 공간학 연구에 문학을 빌린 형태의 글쓰기나 문학현장 답사와 같은 글쓰기가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여러 가지 책이 나와 있는 상태다. 하지만 도시 공간에 대한 글쓰기는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형편이고, 부산에서는《오늘의 문예비평》에 문학을 중심에 놓고 지역학과 공간학을 이야기하는 연재가 있었을 뿐이다. 문학현장 답사기는 답사문화의 활성화와 더불어 창작의 산실, 작품무대에 대한 답사 형식의 책들이 여러 출판사에서 기획되어 왔으나 이 역시 지방에서는 출판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부산이라는 도시가 소설이라는 문학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있으며, 소설 속에 구현된 문학현장이 도시라는 공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 자취를 하나하나 발로 밟아 가며 더듬어본다는 점에서 부산에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척 반길 만한 작품이다. 그리고 문학작품의 현장답사, 문학공간학과 관계되는 저서나 논문은 있지만, 서울을 제외한 한 특정지역을 소설을 통해 집중적으로 탐색한 글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지역의 역사와 사회사를 모르고 지역발전을 이야기 할 수 없다. 소설을 통해 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안다는 것은 문학에 대한 교양 지식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편안한 방법이다. 또한 이 책은 전문적인 학술서라기보다는 에세이풍의 교양도서에 가까운 글쓰기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 교양서적을 읽는 독자와 문학이나 부산에 애정과 흥미를 가진 독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할 것이다. 역사(근현대사), 지리,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중등학교 교사들이 이 책을 읽는 다면 학생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지역의 역사, 지리, 사회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여러 작가들에게서 어떻게 해서 지역을 그렇게 잘 아느냐는 말과 공간이 뚜렷한 작품을 써야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지역학(부산학) 연구에 문학이 해야 할 몫이 무엇인지 부산학 연구의 한 방법론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부산이 낳은 민족문학의 큰 봉우리 요산 김정한선생 마지막 장은 부산이 낳은 민족문학의 큰 봉우리 요산 김정한선생(1908~1996)의 문학답사기 형태를 띠고 있다. 남산동 생가와 범어사, 「모래톱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을숙도와 낙동강, 요산이 양산농민저항사건에 연루되어 학업을 중단하게 만든 양산 메깃들과 물금·화제, 근현대사의 폭력을 고스란히 재현한 「뒷기미 나루」의 삼랑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산이 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초기 작품 대부분을 썼던 남해로 이어진다. 가는 길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고, 지도와 사진도 곁들여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요산문학의 답사를 기획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산선생은 부산 문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7월 28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 요산생가 마당에서 (사)요산기념사업회 주최로 요산문학관 상량식이 열렸다. 이 날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은행장, 부산대학교 총장 등 부산시 유명 인사 100여 명이 모여 요산문학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평창의 이효석문학관, 춘천의 김유정문학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지방에서 문학인에 대한 관심과 조명은 지역문화를 풍성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아울러 지방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게 할 수 있다. 『공간의 기억-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의 출간은 부산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다.
목차
제1장 강은 멀고 느리게 시간이 흐르는 곳, 구포
- 조명희의 「낙동강」과 김정한의 「독메」
끊긴 구포다리와 낙동강의 홍수
그 시절에 이 강을 건넜던 사람들
윤상은 선생의 집터를 찾아
제2장 동경유?학생의 발길을 따라, 중앙동과 동광동
- 염상섭의「만세전」, 최찬식과 이병주의 소설들
붑비는 터널, 가까운 일본
'관부연락선'을 탔던 사람들
우체국 삼거리에 서서
일본화된 부산거리와 이인화의 두통
제3장 임시수도, 그 복닥거리는 삶을 따라, ‘완월동 제면소’에서 범일동 조선방직까지
- 이호철의 『소시민』
'완월동'국수공장에 모인 사람들
피난시절의 기호공간,국제시장
'땅끝'으로서의 부산과 어느 일본인 신사의 인사
'웃부산'으로 가는길
제4장 온천과 겨울바다, 물 위의 세계, 해운대
- 이태준의 「석양」과 최서해, 김성종의 소설들
동해남부선과 해운대
수로의 낙원호텔과 천국호텔
1930년대의 해수욕 풍경과 은빛 밤바다 위의 달
우리 아이들의 해운대
제5장 곰삭은 부산, 동래와 온천장 그리고 일광 바다
- 손창섭의 「비 오는 날」과 이주홍, 김정한, 윤후명의 소설, 오영수의「갯마을」
동래읍성에 살았던 이들
비의 장막 너머로 사라진 청춘을 찾아
붐비던 시절,온천장과 금강원의 모습들
'갯마을'의 어제와 오늘
제6장 해풍에 씻긴 근대 한국과 부산의 축소판, 영도
- 방인근의 『마도의 향불』과 김은국, 조해일, 천운영의 소설들
대평동으로 가는 똑딱선
낭항동 전차종점에서
영도다리에서 다이빙하던 '내 친구 해적'
제7장 송도와 남부민동, 그리고 완월동 언덕배기
- 서정인의 「물결이 높던 날」과 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안수길, 이호철의 소설들
바다 앞에 서는 두 가지 방법
고향을 잃은 두 문학청년이 부산에서 살았던 모습
제8장 시간 너머에 공간이 있다
- 부산의 원형, 동구
좌천동,부산의 역사가 모인 곳,그리고 삼일극장과 삼성극장
고관,또는 수정동 외솔배기
초량시장 일대,그리고 '박기출외과; 찾기
남선창고,그리고 러시아 사람들의 시나마찌,텍사스촌,상해거리
,매축지,에서 현대백화점까지
제9장 요산 김정한 소설의 현장을 찾아서
- 을숙도에서 남해 선구리까지
남산동 생가와 범어사
「모래톱 이야기」와 을숙도, 그리고 낙동강
양산 메깃들과 물금,화제-「사밧재」「산서동 뒷이야기」「수라도」
삼랑진으로 가는 길-「뒷기미 나루」
남해-「월광한」과「낙일홍」의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