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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서 자기 자신

폴 리쾨르 저 | 김웅권 역 | 동문선 | 200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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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0383269 / 48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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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본서는 폴 리쾨르(1913-2005)가 희수(喜壽)의 나이에 자신의 학문을 결산하는 작업을 담아 내놓은 대표작이다. 그는 1999년 스위스의 발 잔상(Prix Balzan) 수상 때 발표한 글에서 이 저서가 자신이 펼쳐낸 모든 철학적 성찰의 ‘종합’이라고 말하고 있다. 들라캉파뉴(Delacampagne)는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지에 기고한 서평에서 “데카르트 이후 유럽 지성계의 주된 주제인 인간의 행동에 대한 모든 견해을 포괄하려는” 기획의 결실이라고 이 책을 평가했다. 리쾨르의 저서들 가운데 국내에 소개된 번역서들이나 그에 관한... 본서는 폴 리쾨르(1913-2005)가 희수(喜壽)의 나이에 자신의 학문을 결산하는 작업을 담아 내놓은 대표작이다. 그는 1999년 스위스의 발 잔상(Prix Balzan) 수상 때 발표한 글에서 이 저서가 자신이 펼쳐낸 모든 철학적 성찰의 ‘종합’이라고 말하고 있다. 들라캉파뉴(Delacampagne)는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지에 기고한 서평에서 “데카르트 이후 유럽 지성계의 주된 주제인 인간의 행동에 대한 모든 견해을 포괄하려는” 기획의 결실이라고 이 책을 평가했다. 리쾨르의 저서들 가운데 국내에 소개된 번역서들이나 그에 관한 연구서들 모두가 이 책의 차지하는 비중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니까 《타자로서 자기 자신》은 20세기 후반 프랑스 인문학의 중흥기에 구조주의와 후기 구조주의 깃발 아래서 리쾨르가 ‘외롭게’ 투쟁하면서 성취한 학문적 성과들을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해 내고 있는 셈이다. 《타자로서 자기 자신》에서 리쾨르는 코기토의 문제 제기로부터 시작해 주체에 물질성/신체성·시간성·공간성, 한마디로 구체성을 회복시키면서 언어적·행동적(실천적)·이야기적·윤리-도덕적 영역과 같은 다양한 활동 영역들을 매개로 하여 자기-타자에 대한 하나의 열려진 과정적 존재론과 실천철학을 확립해 나간다. 그러면서 개인의 자기 동일성을 ‘자체 동일성’(성격처럼 시간 속에서 불변한 채 동일하게 지속되는 것의 동일성)과 ‘자기 동일성’(다른 사람과의 약속의 지킴 같은 타자와의 얽힘 속에서만 유지되는 동일성)으로 양분시켜 검토하며, 고대의 동일자와 타자의 문제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리쾨르는 분석철학과의 대화에서 출발해 현상학과 영미의 화용론에 의거한 누가?(주체)의 문제, 해석학과 이야기적 정체성, 윤리와 도덕을 구분하는 ‘소윤리학’이라는 세 가지 범주를 거쳐 반성적 전통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그가 친절하게도 독자를 위해 〈서문〉에서 본서의 방향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풍요로운 ‘해석학적 우회’를 육화시키고 있는 이 책의 기나긴 우회의 유희를 따라가면서 풍성한 지적 울림 속에 잠기는 고통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게 된다.

저자 소개

폴 리쾨르(1913~2005)는 프랑스 동남부 발랑스에서 태어났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철학교수를 시작한 이후, 소르본 대학과 낭테르 대학(파리 10대학)에서 가르쳤고, 1970년부터는 파리와 미국을 오가면서 시카고 대학에서도 가르쳤다. 2004년에는 인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클러지(Kluge) 상을 받았다. 그는 프랑스 철학자 장 나베르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자기 이해가 인류의 문화유산과 작품해석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 결과 상징과 언어를 중시하게 된다. 그런 각도에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끌어들여 데카르트의 코기토의 확실성을 비판한다. 그가 말하는 언어는 구조주의적인 랑그의 언어가 아니라 사건의 언어로서 하이데거가 존재의 집이라고 말한 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근대적 비판 정신을 넘어 어떤 부름을 듣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사상은 종교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근대의 비판의식을 중시하고, 그래서 인식론과 존재론의 통합을 시도한다. 악의 문제에 대한 고찰 때문에 그의 사상은 기독교적인 종말론과 연관된 용서의 문제를 중시한다. 희망은 그의 해석학의 중심 낱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회철학과 정치철학자로서도 이름이 높은데, 사랑과 정의의 문제가 그 핵심에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의지적인 것과 비의지적인 것』(1950), 『역사와 진리』(1955), 『악의 상징』(1960), 『살아 있는 은유』(1975), 『시간과 이야기』(1983~85), 『텍스트에서 행동으로』(1986), 『기억·역사·망각』(2000)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모주 대학과 몽펠리에 3대학(폴 발레리 대학)에서 앙드레 말로의 소설 연구로 문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연구원과 학술연구교수, 한남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하였고, 프랑스에서 기획된 󰡔앙드레 말로 사전󰡕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 등 국내외 학술지에 앙드레 말로에 관한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으며, 󰡔앙드레 말로: 소설 세계와 문화의 창조적 정복󰡕(프랑스학회 출판 장려상 수상), 󰡔말로와 소설의 상징시학: 󰡔왕도󰡕 새로 읽기󰡕, 󰡔앙드레 말로의 문학 세계: 동서 정신의 대화󰡕 등의 저서와 프랑스에서 출간된 󰡔앙드레 말로 사전󰡕(공저)이 있다. 역서로는 󰡔상상의 박물관󰡕, 󰡔그라마톨로지에 대하여󰡕, 󰡔S/Z󰡕, 󰡔타자로서 자기 자신󰡕, 󰡔몽상의 시학󰡕, 󰡔재생산에 대하여󰡕, 󰡔파스칼적 명상󰡕, 󰡔행동의 구조󰡕, 󰡔순진함의 유혹󰡕 등 50여 권이 있다.



 

목차

목차
서 문 - 자기성의 문제
1. '인격' 그리고 동일화하는 지시 관계
2. 언술 행위와 말하는 주체. 화용론적 접근
3. 행동자 없는 행동의 의미론
4. 행동에서 행동자로
5. 개인의 자기 동일성과 이야기적 동일?성
6. 자기와 이야기적 동일성
7. 자기와 윤리적 목표
8. 자기와 도덕 규범
9. 자기와 실천적 지혜 : 확신
10. 어떤 존재론의 방향인가?
참고서적
역자후기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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