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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레사와함께한날들

오키모리히로 저 | 도솔 | 200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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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2201898 / 16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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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1974년부터 1997년까지 23년에 걸쳐 마더 테레사를 만난 사진작가가 그녀의 행적을 사진과 에세이로 담은 것이다. 저자가 마더 테레사의 특별한 허락을 얻어 촬영한 70여 컷의 사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호소력이 있다. 여기에 마더 테레사와 나눈 대화와 감동적인 일화를 에세이로 풀어내 생동감이 넘친다. 마더 테레사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렌즈에 담을 수 없는 마더 테레사의 내면세계도 보여주면서 끝없는 사랑과 봉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마더의 사진가’가 23년 동안 함께한 마더 테레사 이야기 이 책은 1974년부터 1997년까지 23년에 걸쳐 마더 테레사를 만난 사진작가가 그녀의 행적을 사진과 에세이로 소개한 독특한 작품이다. 저자? 오키 모리히로는 사진집 《사랑은 끝없이(Love Without Limits)》(1998년)를 출간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마더의 사진가’다. 오키 모리히로가 처음 마더 테레사를 접한 것은 콜카타의 한 헌책방.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콜카타에 취재를 하러 갔지만 상상도 못했던 가난과 굶주림, 길거리의 사람들에게 충격을... ‘마더의 사진가’가 23년 동안 함께한 마더 테레사 이야기 이 책은 1974년부터 1997년까지 23년에 걸쳐 마더 테레사를 만난 사진작가가 그녀의 행적을 사진과 에세이로 소개한 독특한 작품이다. 저자 오키 모리히로는 사진집 《사랑은 끝없이(Love Without Limits)》(1998년)를 출간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마더의 사진가’다. 오키 모리히로가 처음 마더 테레사를 접한 것은 콜카타의 한 헌책방.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콜카타에 취재를 하러 갔지만 상상도 못했던 가난과 굶주림, 길거리의 사람들에게 충격을 받아 고국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던 중 헌책방에서 BBC 기자가 쓴 마더 테레사의 책 《하느님께 바치는 아름다운 일》을 만난 것이다. 그 길로 그는 마더 테레사가 있는 사랑의 선교회 본부를 찾아가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고 마더 테레사는 특별히 허락해주었다. 단, 자신을 영웅시하지는 말아달라는 전제로. 대학 시절 지를 보며 유진 스미스 같은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던 저자는 이후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마더 테레사와 사랑의 선교회, 그리고 콜카타와 인도를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급격한 변화와 성장을 거치면서 5천 년 문화를 잃어가는 인도를 10만 장의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렌즈로 그려낸 마더의 발자취, 그리고 에세이로 담아낸 신념과 기도 이 책에 수록된 70여 컷의 사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호소력이 넘친다. 마더 테레사와의 약속을 충실히 지켜서일까. 마더 테레사만을 담아낸 사진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잘 드러낸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때로는 줌인(Zoom-in)으로, 때로는 스케치로 콜카타의 사람들과 길거리, 그리고 마더 테레사가 세운 시설과 선교회 수녀님들을 잡아냈다. 그의 사진은 오히려 화면에 없는 마더 테레사를 떠올리게 하고 마더 테레사의 연민어린 시선을 대신한다. 여기에 마더 테레사와 나눈 대화와 감동적인 일화가 사진과 어우러져 생동감이 넘친다. 특히 대화로 된 진솔한 내용은 자연스레 마더 테레사의 내면을 엿보게 한다. 전체적으로 짧은 꼭지들로 이뤄졌지만 중요한 일화는 빼놓지 않아 마더의 발자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사람들은 마더 테레사를 나병과 에이즈 환자, 고독한 노인 등 죽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최후를 돌봐준 것으로 기억하지만 저자는 그 모든 활동의 바탕을 이루는 세계를 그려낸다. 바로 눈앞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신의 자녀로 소중히 여기는 신념, 그리고 모든 것을 신의 손에 맡기는 기도다. 이 책은 이처럼 작품사진으로 그린 마더 테레사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렌즈에 담을 수 없는 마더 테레사의 내면세계도 보여준다. 어두운 땅에 머물다간 천상의 빛, 마더를 만난다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라’는 소명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듯 병든 사람과 고독한 사람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마더 테레사. 그녀에 대한 책은 여러 권 나왔지만 우리는 다시 한 번 그녀를 새롭게 읽어야 한다. 그녀가 오키 모리히로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아무 불편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이 굶주려 있는 사람이 많이 있을 거예요. 누구에게도 필요치 않고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마음의 가난, 그것은 한 조각의 빵에 굶주려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가난이라고 나는 생각해요. 정말 당신 주위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 누구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모와 더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아이가, 자식과 더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부모가 없나요?” 버림받은 아이를 위한 ‘고아의 집’,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위한 ‘임종자의 집’, 가난한 아이들의 ‘슬럼 학교’, 나병환자들의 자립을 돕는 ‘평화의 마을’ 등을 세운 마더 테레사의 위대한 사랑의 손길을, 작가의 혼이 깃들어 있는 한 장 한 장의 사진으로 느껴보자.

저자 소개

  • 저자 : 오키모리히로
지은이 오키 모리히로
1929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1954년 킨키대학을 졸업했고 같은 해 일본 사진 콩쿠르에서 특선을 차지하면서 프로 사진가가 되었다. 브라질 이민선 등 사회적 주제를 다루는 사진작가로 활동해?왔으며 급격한 성장에 사라져가는 인도의 문화와 역사를 10만 장의 사진에 담아왔다. 특히 ‘마더의 사진가’로 유명하다. 현재 일본사진가협회 회원이다. 사진집으로 《마더 테레사와 자매들》 《마더 테레사 넘치는 사랑》 《마더 테레사 사랑은 끝없이》 등이 있다.
옮긴이 노희운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CM30초》, 《인도의 식물 이야기》, 《끙끙거리며 살지 마라》, 《나의 슬픈 아시안》 외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CM30초》, 《인도의 식물 이야기》, 《끙끙거리며 살지 마라》, 《나의 슬픈 아시안》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울지 않는 아기

겨우 오전 9시를 넘어섰는데도 콜카타의 거리는 30도를 웃도는 열기에 휩싸여 있었다. 마더 테레사는 오늘도 일일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콜카타의 한 슬럼가를 향해 바삐 걸어가고 있었다.
모퉁이를 돌 무렵이었다. 무심코 본 길가 쓰레기통에서 마더 테레사는 지금 막 버린 듯한 갓난아기를 발견했다. 마더 테레사는 조심스럽게 갓난아기를 안아 올렸다. 텅 빈 눈빛의 갓난아기는 이미 울지조차 못하고 있었다.
“이 아기를 어쩌지?”
그렇게 중얼거리며 마더 테레사는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방금 지나온 길을 되돌아 수녀회를 향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이 갓난아기의 부모는 쓰레기통 속으로 아이를 버리지 않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버텼을 것이다. 그러나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극심한 가난이 아이의 부모에게 모진 결정을 하게 만들었으리라.
수녀회로 돌아온 마더 테레사는 먼저 갓난아기의 몸을 씻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힌 뒤 우유를 먹였다. 마더 테레사는 지금까지 갓난아기를 돌본 적이 없었지만, 밤에도 잠을 자지 않고 정성껏 아기를 돌보았다. 1주일이 지나자 갓난아기는 몰라볼 만큼 건강해졌다. 방긋 웃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다.
마더 테레사는 함께 활동하고 있는 아녜스 수녀에게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집을 만들자는 계획을 말했다.
“마더, 그거 참 좋은 생각이네요. 마침 이곳에서 5분쯤 떨어진 곳에 어떤 사람이 우리 수녀회에 기부한 집이 있으니 그곳에서 키우기로 하지요.”
아녜스 수녀 역시 아름다운 눈을 빛내며 신이 나서 계속 말했다.
“마더, 틀림없이 버림받은 아이들이 많이 올 거예요. 그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돌봐 줄 수 있다니 정말 멋져요. 하지만 우유를 먹이는 법이나 기저귀 가는 법을 빨리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서 마더 테레사는 부모가 돌보지 않는 아이, 버림받은 아이를 돌보기 위해 1955년 ‘고아의 집(시슈 바반)’을 마련했다.
고아의 집이 생긴 사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한 달 뒤쯤에는 열 명의 버림받은 갓난아기로 이 작은 집이 시끌벅적해졌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갓난아기 중에는 우유를 충분히 먹지 못해서 뼈와 가죽만 남아 있는 바짝 마른 아이, 병에 걸렸지만 도움을 받지 못한 아이, 태어날 때부터 다리에 장애가 있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가 어떤 상태건 마더 테레사는 들어오는 아이를 한 번도 거절한 일이 없었다. 고아의 집에서는 아이가 한 명 늘어나면 침대를 하나 더 늘리는 식으로 끝없이 침대를 늘려나갔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죽을지도 모르는 상태의 아이들을 왜 그렇게 힘들게 보살펴야 하는지 의아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더 테레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생명이라도 인간의 편의를 위해 버림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곳에 온 버림받은 아이들은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때로는 하루 뒤에 죽기도 합니다. 바로 숨을 멈추기 직전에 있는 아이라도, 나는 그 아이가 이곳으로 왔으면 합니다. 아무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한 채,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비참하게 죽어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갓난아기조차 자신이 버림받은 것을 압니다. 버림받은 아이가 다 죽어간다고 해서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은 그 아이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아이가 최악의 상태에 있더라도 살릴 수 있는 한 살려서 따뜻하고 애정 어린 손길 아래서 자연스럽게 죽도록 돕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목차

목차
인도의 별 마더 테레사
울지 않는 아기 11
임종자의 집 17
존엄한 죽음 29
노벨 평화상 수상 32
마더와의 만남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하다 37
악몽의 도시 콜카타 40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46
선교의 땅 인도로
소녀의 꿈 51
로레토 수녀원 55
하느님의 또 다른 부르심 58
홀로 슬럼가로 들어가다 61
기적을 일으키는 힘
사랑의 선교회 71
칼리 여신이 된 마더 74
고아 소녀 미트라의 웃음 79
나환자 테왈리의 희망 84
마더와 자매들
마더와의 첫 만남 93
목발 짚는 폴 수녀 101
민중의 자동차 112
수완 좋은 할머니 117
활짝 펼친 사랑의 품
사막에 꽃을 피우다 123
등불은 지금도 타오르고 있다 128
사랑의 앨범 134
사랑의 행동은 평화의 행동
전쟁터에서 어린이를 구출하다 141
마더를 문병하다 143
마더, 영원히 잠들다 147
마더의 고향에서 연 감사의 사진전 151
마더 테레사 연보 157
후기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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