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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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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마커 [2]
반디앤루니스 리뷰
현대 의학의 마력과 잠재력을 충격적으로 파헤친 고품격 의학소설 시리즈가 나왔다! 학 스릴러의 거장 로빈 쿡이 그려낸 끔찍한 프로젝트! 인간 게놈 지도를 그려낼 수 있게 되고 황우석 박사 사건 등으로 생명 복제에 관해 활발히 논의하게 됨으로써 생명과학에 보다 많은 일반적 관심이 일어나고 있는 요사이 《마커》의 출간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대 의학의 마력과 잠재력을 충격적으로 파헤친 고품격 의학소설 시리즈 “의학 스릴러의 거장 로빈 쿡이 그려낸 미국 거대 헬스케어 회사의 끔찍한 프로젝트 ―그들은 당신의 게놈 지도를 알고 있?다” 의학 추리소설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로빈 쿡의 스물다섯 번째 장편소설 《마커(Marker)》가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마커》는 나날이 팽창해가는 건강의료사업이 자본주의적 이윤추구라는 현대의 탐욕과 결탁할 때 전 인류에게 닥칠 수 있는 엄청난 위기를 보여준다. 이미 수년 전에 줄기세포, 난자 채취 등의 문... 현대 의학의 마력과 잠재력을 충격적으로 파헤친 고품격 의학소설 시리즈 “의학 스릴러의 거장 로빈 쿡이 그려낸 미국 거대 헬스케어 회사의 끔찍한 프로젝트 ―그들은 당신의 게놈 지도를 알고 있다” 의학 추리소설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로빈 쿡의 스물다섯 번째 장편소설 《마커(Marker)》가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마커》는 나날이 팽창해가는 건강의료사업이 자본주의적 이윤추구라는 현대의 탐욕과 결탁할 때 전 인류에게 닥칠 수 있는 엄청난 위기를 보여준다. 이미 수년 전에 줄기세포, 난자 채취 등의 문제를 《복제인간》에서 다룸으로써 오늘날의 이슈를 과감하게 선취했던 바와 같이, 음험한 거대 의료자본이 비밀 서비스 조직과 손잡고 벌이는 섬뜩한 연쇄살인과 그 살인의 배후를 추적하는 과학수사 법의학자들의 숨막히는 지적 추리가 펼쳐지는 《마커》 역시 로빈 쿡의 혜안과 진가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이다. 컬럼비아 의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의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로빈 쿡은 안과 의사로 재직 중이던 1972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1977년에 발표한 《코마》가 폭발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그 후 30년 동안 발표한 20여 권의 작품 모두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의학소설 장르를 개척한 전대미문의 대중작가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게 되었다. 엽기적이고 괴기스러운 스릴에만 집중된 여타 SF와 달리 예리한 지성과 정확한 의학 지식으로 직조된 그의 작품들은 최신 의학 정보, 생명과학과 의료계 최대 이슈들을 소재로 다양한 드라마들을 창조해냈으며, 다수의 작품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장기이식 문제를 소설화한 《코마》, 복제인간의 충격보고서인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공포를 다룬 《바이러스》 등의 작품들 안에 로빈 쿡은 시대를 앞서가는 상상력과 ‘언젠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에 대한 통찰력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의 밑바탕에는 언제나 생명 존중과 도덕성에 대한 비호, 부정부패 고발 등의 태도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미래에 다가올지 모를 인류와 지구의 재앙을 엄중하게 경고하는 이 의학소설들은 앞으로 생명과학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국내에서도 1백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상당한 마니아들을 독자층으로 확보하고 있는 로빈 쿡 의학소설 시리즈는 이번 소설 《마커》에서도 흥미진진한 의학 추리의 특별한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갈 것이다. 인간 게놈 지도를 그려낼 수 있게 되고 황우석 박사 사건 등으로 생명 복제에 관해 활발히 논의하게 됨으로써 생명과학에 보다 많은 일반적 관심이 일어나고 있는 요사이 《마커》의 출간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 줄거리 거대 의료기업 아메리케어 산하의 맨해튼 제너럴 병원에서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청년의 시신이 검시소로 이송되어 온다. 그는 간단한 외과수술을 받고 회복되던 중에 급작스럽게 사망했고,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의뢰되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과학수사 법의학자 로리는 시신을 부검하지만 건강했던 한 청년의 죽음에 대해 어떤 단서도 찾아내지 못한다. 곧이어 같은 병원에서 똑같은 이유로 또 한 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이번에도 역시 그 죽음을 설명해줄 근거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놀랍게도 바로 전주에도, 또 이후에도 같은 사건이 계속해서 발견된다. 이 죽음의 정체는 무엇일까? 누군가 환자들을 고의로 죽이는 것일까……? 연쇄살인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추적해가던 로리는 이 사건이 아메리케어 고위층과 관련된 것일지 모른다는 추리에 다다른다. 그러던 어느 날 로리와 함께 사건을 탐문해가던 동료 로저가 끔찍한 형체의 시신으로 발견된다. 충격적인 로저의 죽음을 뒤로하고 로저가 확보해놓은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하며 살인의 베일을 벗겨가던 로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궁외임신 때문에 맨해튼 제너럴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자신이 가정한 연쇄살인 안에 스스로 희생물로 함몰될 위기에 처한 로리는, 연쇄살인 희생자들이 갖고 있던 공통점이 자신에게도 모두 적용된다는 것에 불안해하며 마침내 수술을 끝내고 회복실로 들어간다. 링거액을 맞으며 잠에 빠져 있는 로리에게 죽음의 마수가 덮쳐오고 로리의 동료 잭의 발빠른 대처로 천신만고 끝에 로리는 목숨을 건진다. 잭은 그 많은 희생자들에게 주입된 것이 염화칼륨이며, 살인범이 노린 환자들은 모두 유전자 변형인자(마커, Marker)를 가진 사람들임을 밝혀낸다. 변형 유전인자를 보유했다는 것은 장래 어떤 심각한 질환에 취약함을 보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들의 치료는 회사의 고비용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고비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아메리케어 고위층들은 비밀 서비스 조직과 손잡고 위험 요소를 지닌 환자들을 제거하는 사악한 프로젝트를 감행해나간다……. ◆ 원인 불명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람들 과학수사 법의학자인 로리 몽고메리 박사와 잭 스테이플턴 박사, 그리고 재니스 재거, 캘빈 워싱턴, 헤럴드 빙엄, 조지 폰트워스, 리바 메타, 비니 아멘돌라, 피터 레터만, 마빈 등은 뉴욕 검시소에서 시체를 부검하고 대도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죽음들의 진실을 규명하는 사람들이다. 의문의 죽음들 이면에 숨겨진 단서를 밝혀내는 이들은 날카로운 추리와 풍부한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죽음을 풀이하고 숨가쁜 반전을 이뤄내며 사건을 해결해간다. 《마커》는 이전에 출간된 로빈 쿡 의학소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의대 지망생들의 필독서라 할 만큼 충실한 의학지식과 용어들을 담고 있다. 병동을 밤마다 돌아다니는 죽음의 신, 사건의 중심으로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탐색의 긴장감, 베일 속을 들여다본 데 대한 응징처럼 가해지는 갑작스러운 살인, 자기가 가정한 연쇄살인의 고리에 스스로 함몰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의 불안감,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기 위한 긴박한 질주……. 《마커》는 현대의 의학적 악몽과 추리소설의 모든 묘미가 집산된 ‘언젠가 우리에게도 일어날지 모르는 현실’이다. 불과 몇 초 만에 칼륨 이온들은 대동맥을 통해 심장으로 흘러왔고 호흡의 추진력을 받아 바로 심장동맥 전체로 확산되었다. 비록 점진적 용해는 혈장 안에서만 이루어졌지만 응집되는 속도와 세기는 세포 기능을 마비시키기에 충분했다. 호흡은 얕아지고 뇌는 산소 결핍을 보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심장이 완전히 멎었고, 점진적인 신체의 세포 사망과 병리학적 사망을 일으켰다. 한 생명이 사라졌다. 마지막 일격으로, 죽어가는 세포는 칼륨 저장분을 정체된 순환계통으로 흘려보냈고 그럼으로써 원래의 치명적 주입은 효과적으로 은폐되었다. -본문 중에서 ◆ 육감과 직감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현대판 카산드라 로리는 43세의 유능한 부검의이다. 날마다 죽음을 파헤치면서 부검실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일들에 흥분을 느끼고 활력을 얻는 그녀는 또 다른 한편으로 아이를 낳고 가족과 함께 친밀감이란 정서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여자이다. 다른 모든 이들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육감과 직감을 통해 사건을 추리해가는 현대판 카산드라로 활약한다. 그녀의 사건 해결 방식은 여성적 감수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죽음에서 의미를 엮어낸다. “왜 그 사건이 수상한데?” “그냥 그 사건이 주는 느낌이…… 뭐랄까…… 좀 슬프거든요. 그 사건이 왜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본문 중에서 “나는 여성의 직감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뜨개질 모임이라도 되는 줄 아는 겁니까? 우리는 과학적인 집단입니다. 육감이나 추측이 아니라 사실만을 다루는!”
그녀는 벌거벗은 채 응급실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호흡관이 삽입되었고 호흡기와 연결되어 있었다.
“왜 그녀를 인공호흡시키는 거죠? 뇌가 파손된 걸 모르세요?”
그는 이미 죽은 것이 분명한 시체에게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에 의아해했다.
“아뇨, 알죠. 인공호흡이 아니라, 산소를 공급하는 중이거든요.”
의사가 허리를 세우며 말했다.
“저희는 내부 장기들을 건져내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 -본문 중에서
“너 같은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네. 나는 병원 하면 항상 내가 보살핌을 받는 곳으로 생각해왔는데.”
“그 점은 나도 미안하군. 시대가 그렇게 바뀌는 걸 어떡하냐고. 인간 게놈 지도의 해독이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지. 잠시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지만 곧 다시 나타나서 대변혁을 일으킬걸. 머지않은 장래에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거야. 대부분은 좋은 쪽의 변화이고 그중의 일부가 개악이겠지. 기술 발전이 항상 그랬듯이 말이야. 그걸 ‘진보’라고 이름 붙이면 안 돼. ‘변화’ 정도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본문 중에서
목차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