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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갑이와 고만녜의 꿈

문영금.문영미 저 | 삼인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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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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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문재린과 김신묵의 회고록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두 분이 생전에 남겨 놓은 회고록 초안을 기초로 하고, 평소 매사를 꼼꼼하게 기록해 둔 문재린의 노트, 일기, 여행기, 편지, 기고문 등과 문재린 김신묵이 아들 문익환, 손자 문호근과 대화하며 남긴 구술테이프, 사진들을 보완해 정리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문영금.문영미
지은이 : 문재린
호는 승아(勝啞). 1896년 함경북도 종성에서 태어나 네 살에 북간도 명동으로 이주했다. 명동중학교, 평양신학교, 캐나다 임마누엘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오룡천 실학과 민족정신과 기독교의 세례를 받았다. 목사와 민족 지도자로서 독립운동과 교육과 선교에 힘쓰다가, 일제강점기에 해방정국에 네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46년 남한으로 내려와서도 한결같은 활동을 펼치가 65세에 은퇴한 후에는 평신도 운동에 전념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며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고자 끝까지 달리다 1895년 하늘나라로 갔다.  

지은이 : 김신묵
1895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남편 문재린과 같은 날 두만강을 건넜다. 1911년 결혼한 후 명동여학교에 입학한 뒤로 어려운 형편에서도 배신 성경학교를 다니는 등, 우주를 대학으로 알고 항상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교회와 야학에서 여성 지도자로 활약하면서 시할머니, 시어머니와 함께 집안을 일으켜 세우고 자녀들을 훌륭한 일꾼으로 키워냈다. 남한에서는 남편과 함께 한빛교회를 개척하고, 평생을 약한 자들의 편에 서서 밀알 한 알로 살아가다가 1990년 \"나 죽거든 박수치며 보내 달라\"는 말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갔다.  

엮은이 : 문영미 (Youngme Moon)
이한열기념관의 학예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을 되살려 내는 일에 관심이 많다. 펴낸 책으로 「기린갑이와 고만녜의 꿈」, 「아무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새벽의 집」이 있다. 또 동화 작가로서 「우리 마당으로 놀러 와」, 「고만녜: 백 년 전 북간도 이야기」, 「열려라 남대문 학교」, 「우리 집에 온 길고양이 카니」 등의 어린이 책을 썼다. 연세대학교 사학과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빛교회 교인이다.
  

엮은이 : 문영금
문재린 김신묵 부부의 큰아들인 문익환의 외동딸로 1948년 경북 김천 황금동교회 사택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태어날 때부터 3대가 한집에서 살았기에 할머니 등에서 자랐고, 두 분을 따라 캐나다에 이민 갔다가 돌아오기도 했다. 함께 지낸 시간만큼 사랑도 많이 받았다. 이 책에서 할아버지 이야기와 자료, 사진을 정리했다.  

책 속에서

한국 교회 가운데에는 할 일이 무엇인지를 올바로 아는 교회가 매우 적다. 좋은 목사를 모시고 많은 신도를 모아서 예배를 성대히 드리면 다인 줄 안다. 구원은 행함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얻는다는 복음주의의 잘못된 교리 탓이 크다. 또 이 교리에서 생겨나는 것이 “예수 믿고 천당”이라는 강령이다. 그에 따라 많은 한국 기독교도에게, 천당 가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고 예수 믿기만 하면 천당 간다는 것이 신앙의 전부이다. 예수님이 공생활(公生活)에서 하신 그대로 행함이 우리의 책임이요 참신앙이라는 생각은 자리 잡을 데가 없다. 한국의 교직자들과 신자들은 틈만 나면 천당 이야기를 하지만 이것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신 예수의 뜻에서 너무나 먼 것이다.
(본문 〈기린갑이 이야기〉 247쪽)

아버지는 백성을 돕는 실용적인 학문을 하셨다. 옷도 언제나 검소해서 늘 베 두루마기를 입고 다녔는데 여기저기 흙이 묻고 구겨져 있는 때가 많았다. 아이들을 가르치시면서도 일손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양반 마르때기들을 그렇게 미워하셨다. 서당에 있으면 양반들이 “김 교감” 하면서 들어와서는 학생들에게서 쌀을 한 말씩 걷어 가곤 했다. 그러면 아버지는 어찌나 속상해하셨는지 모른다. 만주에는 그런 벼슬아치들이 없었지만 함경도나 외지에서 나타나서 마구 훑어가곤 했다.
(본문 〈고만녜 이야기〉380~381쪽)

목차

머리말 -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 듯한 지난 몇 년 | 문영금.문영미

기린갑이 이야기 /문재린
덧말 - 아버님은 이렇게 가셨습니다 /문익환

고만녜 이야기 /김신묵
덧말 - 이 땅 모든 여성의 얼굴에서 /문익환
덧말 - 병상일지 /문호근

산 자의 기억
따그닥따그닥 윷놀이하는 소리 /문영금
어머니의 삶 읽기 /문은희
아름다운 죽음, 그리고 부활 /문동환
검은 양의 그리움 /문영환

매듭짓는 글
가족사의 지평을 넘어 /김경재(한신대학교 명예교수)
나의 할머니, 김신묵이 살아온 이야기―한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여성신학적 시론 /문영미

사진으로 남은 이야기
원본 자료들
가계도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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