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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그늘

시리즈 : 시작 시인선 (천년의시작) [300]

김금용 저 | 천년의시작 | 200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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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60210005 / 125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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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현대시학』등단한 김금용 시집. 『넘치는 그늘』에서는 시인의 감추어진 무의식과 사유에서 역동적인 욕망으로 뻗어가는 그의 시들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금용
저자 : 김금용
1997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넘치는 그늘』 『핏줄은 따스하다, 아프다』 등. 펜번역문학상, 동국문학상 등 수상.  

책 속에서

[自序]
오랫동안 빗장 걸었던
철문을 열어본다 햇살 무겁게 주저앉는
내 길 안의 잔손금들 열 손가락
어디로 날려보내야 하나 굳어 버린 장딴지,
뭉친 신경줄, 숨 가쁜 저 꺼칠한 털짐승,
달빛소리에 일어서는 갈대가
종아리를 잡는 저 유혹, 희망,
온몸 오그라드는 저 한여름의 추위를
이제 어둠 속에서 껴안는다,
출렁이는 물결이 되어.

목차

I
어둠이 어둠 속에서 불 밝힐 때
어둠의 빛깔
질항아리 1
질항아리 2
푸른등을 켜네
누수
눈을 감으면
차돌멩이 화석
행복 가시
바다 속 청동화로
귀앓이
심우
쌍계사 춘란
완벽한 생
저녁 여섯 시
아름다운 폐허
원형극장 안으로 지는 꽃잎
오늘은 쉽니다

II
술래
물결부전나비
바위꽃
은갈치 사냥
채마밭에서
낙타에게는
칠월의 바이올린
유혹 1
유혹 2
성난 글라디올러스
번지점프
가방
장미 노을
악몽
왕눈이 별 당신
이유

III
자운영 꽃밭을 지나간다
동백꽃 유언
남산 녹색 물고기
푸른 게릴라
모란꽃과 고추장 항아리
그슬린 봄
넘치는 그늘
여름날 숲 속에 들면
한여름 목백일홍
석류
석류나무 그림자
창호지 바르는 가을이면
대설
눈, 눈 내리는 저녁
하얀 맨발의 무희
눈 오는 오후 두 시
겨울 강
오만한 날들

IV
청호반새 날아오른다
빈 터에 세워진 담장
나무가 되는 사내
기침소리 1
기침소리 2
담북장 햇살
음력 대보름
간 고등어와 건전지
무임승차
엉큼한 변기
시계를 훔쳐보다
설거지를 하다보면
느티나무 노을
작아진 아버지의 오후
감기몸살
폐선
푸른섬으로 가는 길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설 - 둥근 보름달, 빈 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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