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별빛들을쓰다

오태환 저 | 황금알 | 2005년 11월

북트리

정가
$12.00
판매가
$6.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110쪽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5,300
  • 10,800
  • 16,2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오태환
저자 : 오태환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마쳤다. 1984년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시집 《북한산》, 《수화》, 《별빛들을 쓰다》를 냈고, 시론집 《미당 시의 산경표 안에서 길을 찾다》를 냈다. 계간시지 《시안》편집주간이다.  

책 속에서

그대의 물소리 안으로 들어가리 상수리나무 물푸레나무 푸른 그늘 사이사이 저렇게 달빛이 환해서 그대 물소리의 내장(內臟)까지 찬란히 비쳐 보이는 밤이면 그대 물소리의 붉고 고운 실핏줄 조심조심 헤치며 내 그대의 물소리 안으로 들어가리 들어가서 그대 물소리의 서늘한 냄새에 취하며 놀리
내 그대의 물소리 안으로 들어가 살리 달빛 저렇게 밝아서 휘파람새 티끌같이 긁힌 울음하나에도 내 가슴가죽 미어지도록 두근거리든 그대의 물소리 안으로 들어가 살리 철벅철벅 그대의 물소리 밟으며 들어가서 내 살아있음의 그리움도 안타까움도 아린 살 벗듯이 한 겹씩 한 겹씩 모두 벗어버리고 다시는 다시는 나오지 않으리
드디어 내 몸의 살가죽이며 가슴뼈며 아름답게 썩어지리 썩어져 그대의 물소리 되리 그리하여 무릎까지 흰 달빛에 빠지면 한 세상 그대 물소리의 즐거운 무덤 이루리

-천마산 물소리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