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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논술을아느냐

한스요아힘셰틀리히 저 | 전재민 역 | 참솔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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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자유인이솝 한스요아힘셔틀리히 저 | 참솔 | 2000년 07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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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8430468 / 19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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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많은 에피소드는 언어의 마술사 이솝에 대한 공감어린 보고서이다. 유머, 논리, 지혜, 기지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탁블라트> 이솝의 삶은 그의 우화 이상의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그의 말솜씨, 지혜, 논리는 때로 지나치게 냉소적이고, 때론 참 엉뚱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세상을 비틀고 비틀어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그만의 예리한 눈길이 있다. 이는 이솝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온갖 컴플렉스와 고난을 이겨냄으로써 얻게 된 소중한 재산이며 어둠에서 건져낸 빛인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말을 잘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뜻인가! 자신의 우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격랑 같은 인생을 산 이솝. 온갖 콤플렉스와 고난을 이겨내며 성취한 그의 언어감각을 배우자. 예술적 경지에 올라선 이솝의 언어능력으로 ‘논술 세계’에 입문해보자. 언어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 논술의 세계에 결단코 비약이란 없다. &... 말을 잘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뜻인가! 자신의 우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격랑 같은 인생을 산 이솝. 온갖 콤플렉스와 고난을 이겨내며 성취한 그의 언어감각을 배우자. 예술적 경지에 올라선 이솝의 언어능력으로 ‘논술 세계’에 입문해보자. 언어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 논술의 세계에 결단코 비약이란 없다. ‘언어를 장악해야 논술이 쉽게 정복된다’라는 먼 길이 있을 뿐. 논술의 세계 출입문에서 서성이는 청소년들에게 새롭게 생각하는 법, 언어와 잘 지내는 법, 쉽고 정확한 표현력을 길러줄 밑거름, 즉 아주 오래된 두엄 같은 책. 이솝은 주인이자 철학자인 크산토스를 길들이기 위해, 그가 무슨 명령을 하든 말이 의미하는 정확한 뜻대로만 움직였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주인이 “콩 한줌만 삶아오너라” 하면, 정말 콩을 딱 한줌만 삶아 내가고, “기름항아리를 가져오너라” 하면, 기름은 쏟아내고 빈 기름항아리로 만들어 가져갔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인이 말을 정확히 하도록 훈련시켰다. - 본문 「철학자를 한 수 가르치다」에서 철학자 크산토스와 노예 이솝은 세계를 해석하는 도구로 같은 연장을 사용한다. 즉 지식, 언어, 논리다. - 『쥐트도이체 차이퉁』 우화보다 더 ‘우화스러운’ 이솝의 삶 어린 시절의 필독서였던 『이솝 우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솝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에게 친숙한 듯도 한 이솝은 실제 어떤 사람일까? 그는 BC 10세기경 그리스의 노예 출신으로, 외모 역시 ‘장난이 아니게’ 못생겼다. 사팔뜨기에 납작코, 반벙어리에 거무튀튀한 피부, 심하게 휜 두 다리 등 시쳇말로 경쟁력이라곤 전혀 없는 밑바닥 인생이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도 봄날이 찾아왔으니, 이시스(이집트, 그리스, 로마 신화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여신. 대지의 신 게브와 하늘의 여신 누트의 딸. 현명한 아내, 훌륭한 어머니의 본보기) 여신을 모시는 여사제의 눈에 이솝의 착한 성품이 띄면서부터다. 이때부터 말문이 트이고, 「재치, 유머, 논리, 기지의 언어」라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된다. 이솝은 자신의 유일한 생존전략인 ‘언어’로 세상에 도전하여, 당시 대철학자 크산토스의 하인으로 발탁된다. 존경받는 철학자의 손발인 노예이면서도 자신의 비범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철학자를 조롱하고 인간의 무지를 일깨운다. 자유를 향한 투쟁을 눈물겹게 벌이고, 마침내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된다. 그후 이솝은 자신의 빛나는 재능을 공적인 일에 쓰게 되면서 왕의 총애를 받고 승승장구한다. ‘말이 말로써 말을 지으니, 말로 파한다’고 했던가. 압도적으로 돋보이던 그의 거침없는 말솜씨와 명쾌한 논리는 결국 델포이인들을 격분시켜, 언어적인 능력 하나로 세상을 정복한 자의 화려한 성공을 쓸쓸하게 마감케 한다. 철학자 크산토스보다 더 논리적이고 재치있게 말하게 된 이솝! 철학자 크산토스와 노예 이솝은 세계를 해석하는 도구로 같은 연장을 사용한다. 즉 지식, 언어, 논리다 . 그러나 크산토스와 달리 이솝은 당시 그리스 가치관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는 조화, 칭찬, 명연설이라는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경험을 통해 획득한 진리를 실천한다. - 『쥐트도이체 차이퉁』 이 책의 주요인물인 크산토스는 당시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노예 이솝이 모시는 주인이다. 그의 경직된 모습은 획일적인 교육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시대와 사회에 포획된 현대인을 떠올리게 한다. 반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치와 기지와 유머를 쉼 없이 쏟아내며, 여러 변화를 시도하는 이솝은 자유인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주인인 크산토스는 존경받는 학자였고 이솝은 그의 노예였지만, 둘의 불꽃 튀는 대결에서 승자는 늘 이솝이었다. 자유인 이솝이 시대의 철학자 크산토스보다 한 수 위였던 것이다. 그들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보자. 다시 크산토스가 이솝에게 물었다. “넌 어떤 인간이냐?” “뼈와 살로 만들어진 인간입죠.” “이놈아, 내가 그것을 물었느냐? 어디서 태어났냐고 묻고 있는 것 아니냐?”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습죠.” “말장난이 심하구나! 내 말의 뜻은, 그러니까 네가 태어난 곳이 어디냐는 것이다.” “제가 침실에서 태어났는지, 부엌에서 태어났는지, 저희 어머니는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 본문 「철학자 크산토스의 하인으로」에서 독일 언론과 독자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베스트셀러 이 책은 10세기경 익명의 그리스 작가가 쓴 이솝의 전기를 바탕으로, 독일 작가 한스 요아힘 셰틀리히가 재구성한 우화적 전기소설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인 셰틀리히는 출간되는 작품마다 언론과 독자의 관심을 모으는 학구적인 작가. 통일 되기 전 동독에서 최고의 작가로 활동하다가 1976년 서독으로 망명했다. ‘클라이스트 상’을 비롯해 ‘쉴러 상’ ‘한스 잘 상’ ‘하인리히 뵐 상’ 등 주요문학상을 모두 받았다. “이 책은 올 가을 최대 성과 중의 하나이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건질 수 있는 최고의 작품!” -『디 벨트보헤』 비범한 언어감각 하나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선 이솝! 이 책은 우화 이상으로 교훈적인 인생을 살았던 이솝의 삶이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스피디하게 소개된다. 특별한 문학적 장치나 기교 없이 바로 스토리에 진입, 독자들이 이야기에 쉽게 몰입하게 만들면서 메시지를 분명하게 드러내었다. 다음은 에피소드 몇 가지. 어느 날 한 농부가 철학자에게 물었다. “왜 정성스럽게 키우는 채소가 아무렇게나 두는 잡초보다 훨씬 못 자라는지요?” 대답이 궁색한 크산토스는 “그건 신의 섭리가 아닌가.” 하며 어물쩡 넘어가려 하였다. 이때 옆에 있던 이솝이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위대한 그리스 학문의 전통을 비웃느냐며 호통 치던 크산토스는 이솝의 대답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려버렸다. “채소와 잡초를 품고 키우는 것은 대지가 아닌가? 대지의 입장에서 보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잡초가 친자식이고, 농부가 억지로 씨를 뿌리고 심은 채소는 의붓자식인 셈이지. 그러니까 땅의 의붓자식인 채소에게 정성이 덜 갈 수밖에.” - 본문 「자연이 스스로 낳아 기르는 것」에서 어느 가을날, 크산토스가 이솝에게 명령했다. “어서 문밖에 나가서 흉조가 보이지 않는지 살피거라. 만약 까마귀 한 쌍을 발견하면, 즉시 나에게 보고하라. 그걸 보는 사람에게 큰 행운이 따른다지 않느냐?” 밖으로 나온 이솝은 곧 까마귀 한 쌍을 보게 되어 얼른 뛰어들어가 보고했다. 그러나 크산토스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한 마리가 날아가버린 뒤였다. 약이 오른 크산토스는 다른 노예들을 불러 이솝에게 매질을 시켰다. 그때 크산토스의 친구가 하인을 보내 식사초대를 알려왔다. 그러자 이솝이 겨우 말했다. “까마귀 한 쌍을 본 저는 이렇게 물매를 맞는데, 겨우 한 마리밖에 보시지 못한 주인님은 어찌하여 식사초대를 받는 겁니까요? 결국 길조니, 흉조니 하는 말은 헛소리이거나 미신인 것입니다요!” 크산토스는 다시 한번 이솝의 명석함에 감탄하며, 즉시 매질을 중단시켰다. - 본문 「제발, 저를 풀어주세요!」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한스요아힘셰틀리히

목차

목차
못생기고 말 못하는 신세
그의 말문이 터지게 하소서!
푼돈에 팔리는 노예
가장 무거운 것이 가장 가벼워!
철학자 크산토스의 하인으로
주인 이솝, 하인 크산토스
자연이 스스로 낳아 기르는 것
철학자를 한 수 가르치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여인
가장 좋은 것과 가장 나쁜 것
절대로 참견하지 않기
오직 하나뿐인 사람
크산토스의 배신
열 번째 자두의 비밀
제발, 나를 풀어주세요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노라
이 길인가, 저길인가
어디서나 거침없는 말솜씨
바벨론의 꿈 같은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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