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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시의수사학

장석원 저 | 청동거울 | 200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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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7490523 / 355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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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김수영의 시를 수사학적 관점으로 보는 이 책은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수사적 특성을 김수영 시학의 핵심 작동 원리로 파악한다. ‘온몸의 시학’으로 요약되는 김수영 시의 수사가 ‘움직임’이라는 구체적인 특성으로 귀속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김수영 시의 수사학을 ‘움직임의 수사학’으로 규정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수영은 지금도 한국 문단의 뜨거운 화두이다. 김수영을 둘러싼 활발한 연구와 논의는 ‘김수영 현상’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시의 위기, 나아가 문학의 위기가 거론되는 현 시점에서 김수영의 시를 수사학적 관점으로 보는 이 책은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수사적 특성을 김수영 시학의 핵심 작동 원리로 파악한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수사학 관점을 김수영의 시에 적용시킨 저자의 의도는 문학 언어의 본질을 수사학이라는 언어의 바다에서 길어 올리려는 것이다. 수사학과 시 연구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형식과 내용의 공고한 결합 관계에 대... 김수영은 지금도 한국 문단의 뜨거운 화두이다. 김수영을 둘러싼 활발한 연구와 논의는 ‘김수영 현상’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시의 위기, 나아가 문학의 위기가 거론되는 현 시점에서 김수영의 시를 수사학적 관점으로 보는 이 책은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수사적 특성을 김수영 시학의 핵심 작동 원리로 파악한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수사학 관점을 김수영의 시에 적용시킨 저자의 의도는 문학 언어의 본질을 수사학이라는 언어의 바다에서 길어 올리려는 것이다. 수사학과 시 연구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형식과 내용의 공고한 결합 관계에 대한 확신은 이 책의 이러한 의도에서 맺어진 값진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영의 시 전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이 책은 김수영 시의 ‘수사’를 주목한다. ‘온몸의 시학’으로 요약되는 김수영 시의 수사가 ‘움직임’이라는 구체적인 특성으로 귀속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김수영 시의 수사학을 ‘움직임의 수사학’으로 규정한다. 김수영은 자신의 시와 의식을 끊임없이 혁신시켰다. 자기 혁신의 기제로 작동되는 어떤 계기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 가능하다. ?사랑의 變奏曲?으로 대표되는 산문적 경향의 시와 ?풀?로 대표되는 비산문적 경향의 시가 병존하는 김수영 시의 특이성을, 4?19 이후에 집중적으로 씌어진 정치적 시와 ?사랑?으로 대표되는 개인의 내면을 드러내는 시의 차별적 특이성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움직임은 유용하다. 움직임은 산문적인 김수영 시의 내재된 질서로 그의 시가 산문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시적 율동의 기제이다. 김수영의 시력 전체를 관통하면서 김수영의 개별 시를 구축시키는 작동 원리를 일컫는 ‘움직임’을 이 책에서는 遂行, 轉移, 運動 등의 구체적인 용어로 바꾸어 사용했다. 수행, 전이, 운동은 각각 김수영 시의 수사적 특성과 맞물린다. 이러한 김수영 시의 의미적 특질들이 각각 명령법, 환유, 리듬이라는 김수영 시의 수사적 특성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명령법, 환유, 리듬 이상의 셋을 이 책은 각각 ‘遂行, 轉移, 運動’으로 범주화하여 김수영 시의 수사를 구성하는 요소로 설정하였다. 김수영의 시의 움직임에는 형식적 메커니즘이 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이 책은 첫째 명령에 의한 자발적 이동, 이에 따라 끝없는 이행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두 번째 메커니즘 환유, 셋째 이동의 형식 양태인 리듬을 주목했다. 특정한 언술 형태인 명령문과 시의 주도적 비유인 환유 그리고 이 둘을 보편성으로 묶어내는 리듬은 순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명령을 통해 김수영의 시는 이동을 시작했고, 환유를 매개 삼아 수평적으로 확장되었다. 실행된 환유가 마무리되고 다른 환유로 새롭게 전이되는 결절 단위들은 리듬으로 수렴되었다. 이 책의 2장에서 구체적인 시 분석을 통해 김수영 시의 수사적 특성이 귀납적으로 검증되었다. 3장에서는 김수영 시의 의미 층위가 표현 층위인 시의 수사적 특성과 맺는 관계의 정합성이 정밀하게 제시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장석원
장석원
1969년 청주 출생.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대학원 문학석·박사 졸업.
2002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당선.
현재 고려대 강사.


저자의 말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김수영을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다. 시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수영을 읽으면서 나는 시를 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시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다.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김수영을 읽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제 시 공부 시작했구나. 살아남으셔……” 용기가 필요했다.
그때부터 김수영을 읽고, 연구하고, 논문을 썼다. 할 말이, 쓰고 싶은 것들이 있을 뿐이었다. 그것들이 합쳐지고 다져지면서 ‘수사학’으로 결집되었다. 내 공부의 결과가 이 책이다. 김수영 시의 특성을 ‘수사학’이라는 개념으로 묶은 후, 그것을 명령법, 환유, 리듬으로 분류하였다. 김수영의 시를 메시지의 차원으로 보는 기존의 연구와 언술 차원으로 보는 나의 연구가 ‘수사’라는 개념에 의해 교집합을 이룬다면, 수사학이 시인과 시의 일치 나아가 시와 언어가 한 몸이라는 말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 머리말에서

책 속에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김수영을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다. 시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수영을 읽으면서 나는 시를 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시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다. 술자리에서 선배들에게 김수영을 읽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제 시 공부 시작했구나. 살아남으셔……” 용기가 필요했다.
그때부터 김수영을 읽고, 연구하고, 논문을 썼다. 할 말이, 쓰고 싶은 것들이 있을 뿐이었다. 그것들이 합쳐지고 다져지면서 ‘수사학’으로 결집되었다. 내 공부의 결과가 이 책이다. 김수영 시의 특성을 ‘수사학’이라는 개념으로 묶은 후, 그것을 명령법, 환유, 리듬으로 분류하였다. 김수영의 시를 메시지의 차원으로 보는 기존의 연구와 언술 차원으로 보는 나의 연구가 ‘수사’라는 개념에 의해 교집합을 이룬다면, 수사학이 시인과 시의 일치 나아가 시와 언어가 한 몸이라는 말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 머리말에서

목차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수사의 양상
1. 명령법의 양상
1) 부정형 명령법 2) 청유형 명령법
2. 환유의 양상
1) 반복과 열거 2) 반복과 열거에 수반되는 환유 3) 제유와 변별되는 환유
3. 리듬의 양상
1) 반복·열거와 병행되는 리듬 2) 산술적으로 배열된 리듬
제3장 의미와 수사의 관계
1. 遂行과 명령법
1) 遂行: 참여·불온·전위의 동시성 2) 명령법: 변화와 행동의 시적 동력
2. 轉移와 환유
1) 轉移:산문성과 ‘새로움’ 2) 환유: 否定의 시학
3. 運動과 리듬
1) 運動: ‘나’의 소거와 의미의 유동성 2) 리듬:生成과 ‘온몸’의 형식
제4장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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