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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베드카르평전

게일옴베트 저 | 이상수 역 | 필맥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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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1071198 / 28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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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도 사회의 최하층민인 불가촉민으로 태어나 불가촉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회개혁가 암베드카르의 평전이다. 암베드카르는 힌두교를 중심으로 인도의 통합을 꾀하던 간디를 비롯한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유화적 사회제도 개선책에 단호히 반대하고 불가측민을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성장시켜 부당한 사회적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다. 암베드카르가 활동하던 독립 전후의 인도는 물론이고 현대의 인도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이 책은 … 인도 사회의 최하층민인 불가촉민으로 태어나 불가촉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회개혁가 암베드카르의 평전이다. 암베드카르는 힌두교를 중심으로 인도의 통합을 꾀하던 간디를 비롯한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유화적 사회제도 개선책에 단호히 반대하고 불가촉민을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성장시켜 부당한 사회적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다. 인도에서는 전국 곳곳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역자인 이상수 교수가 독자들을 위해 자... ■ 이 책은 … 인도 사회의 최하층민인 불가촉민으로 태어나 불가촉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회개혁가 암베드카르의 평전이다. 암베드카르는 힌두교를 중심으로 인도의 통합을 꾀하던 간디를 비롯한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유화적 사회제도 개선책에 단호히 반대하고 불가촉민을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성장시켜 부당한 사회적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다. 인도에서는 전국 곳곳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역자인 이상수 교수가 독자들을 위해 자세한 해설과 주석을 덧붙여 이 평전을 번역했다. 암베드카르가 활동하던 독립 전후의 인도는 물론이고 현대의 인도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출판사 서평 한국에서는 인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근래에도 인도의 역사적 인물 중에 간디와 네루 이외에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보수적인 민족주의자 간디나 사회주의자 네루보다도 암베드카르가 훨씬 더 열렬한 숭배와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암베드카르는 식민지 인도에서 간디와 때로는 대항하고 때로는 협조하면서 독립 인도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암베드카르가 활동하던 20세기 전반기의 인도는 국민회의로 대표되는 민족주의자들에 의한 반영 독립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는 한편에서 근대적 국가를 건설하는 문제가 활발히 논의되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이슬람 및 시크교 같은 종교집단이 수적인 열세를 만회하고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인도의 불가촉민들은 전근대적 차별의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 세력화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이슬람교도들이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어 나갔던 것과 달리 불가촉민들은 인도 국민의 16%를 넘는 인구구성을 가지면서도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선거와 공무원직 임용 등에서 일정 비율을 할당받는 ‘법정유보’ 제도에 만족해야 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서 최하층 카스트에도 들지 못하는 불가촉민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자기들이 불결해진다고 하여 차별한 사람들이다. 지금은 그들이 해방적 의미가 담긴 달리트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그들은 극단적인 사회적 멸시와 차별을 받고, 급수 시설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시체처리나 마을의 잡역부 같은 천한 일 외에는 다른 직업을 가질 수도 없었다. 불가촉민으로 태어난 암베드카르는 힌두교와 카스트제도에 기반을 둔 이러한 비상식적인 제도를 철폐하고 불가촉민들이 독립국가 인도에서 정당한 정치적 권리을 누리게 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반면 힌두교를 중심으로 인도의 통합을 꾀하던 간디를 비롯한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카스트제도를 직업의 평등이라는 말로 포장하며 유화적 사회제도 개선책으로 불가촉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고 카스트 제도를 유지하려 했다. 그들은 힌두교야말로 인도 사회에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고 믿고 국민회의로 대표되는 그들의 민족주의 운동 속에 모든 카스트의 인도인들을 힌두교의 틀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암베드카르는 처음에는 급진적 경제정책을 주장했다. 그는 공산당과 연대하여 대규모 파업과 반지주제도 투쟁을 주도하면서 소작농과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좌익 성향은 상당한 정도 진행되어 그의 경제정책 구상에도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이 보였다. 그리고 그는 한동안 자기의 경제정책을 ‘국가사회주의’라고 불렀다. 그러나 결국 그는 마르크스주의를 버렸다. 카스트제도에 무관심한 인도 공산주의자들과는 달리 암베드카르에게는 카스트 제도야 말로 인도 사회제도에서 가장 시급하게 제거해야 할 사악한 죄악으로 보였던 것이다. 암베드카르는 불가촉민 문제 외에도 인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방면의 핵심 사안들에 대해 탁월한 저술을 많이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인도 헌법초안 작성위원회 의장으로서, 이어 독립 인도의 초대 내각에서 법무부장관으로서 활약하는 등 독립된 인도의 국가형태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암베드카르가 불가촉민 및 하층 카스트와 함께 새로운 국가에 대해 기대했던 광범한 개혁안이 좌절됨으로써 독립 인도에서 호전적 힌두 이데올로기가 호전적이고 잔인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결혼과 상속에 관한 개혁법안인 힌두가족법의 통과가 거부된 후 암베드카르는 한 연설에서 “똥 더미 위에 궁궐을 짓는다”는 표현을 했다. 그가 말한 똥 더미는 카스트 제도라는 인도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유산을 가리킨다. 암베드카르는 힌두교야말로 카스트 제도의 뿌리라고 믿고 공개적으로 힌두교를 버리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가 힌두교 대신 어떤 종교를 택할 것인지에 대해 인도 내의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는 무려 20여년에 걸친 숙고 끝에 불교야말로 인도 사회에서 불가촉민들이 의지할만한 종교라고 결론을 내리고 불교 서원식을 대대적으로 치렀다. 암베드카르가 불교로 개종한 후 수십만 명의 인도인들이 불교로 개종했다. 그의 책 《붓다와 담마》는 국내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최근 들어 부쩍 인도가 가진 엄청난 잠재력과 국제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인도가 가진 잠재력과 국제경쟁력의 밑바탕에는 최하층인 달리트의 희생이 깔려 있다는 점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암베드카르를 읽으며 현대 인도의 명암을 되짚어 볼 계기를 갖게 되었으면 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게일옴베트
지은이: 게일 옴베트(Gail Omvedt)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으나 인도 시민이 됐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사회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이후 인도인인 남편 바라트 파탄카르와 함께? 마하라슈트라 주 남부의 소도시인 카세가온에 정착해 살고 있다. 현재 사회운동 활동가이면서 뉴델리에 있는 네루 기념박물관 겸 도서관의 선임연구원이다.
인도에 관한 책을 많이 저술했다. 주요 저서로 《인도의 불교 -브라만주의와 카스트에 대한 도전》(2003), 《달리트의 전망》(1995), 《달리트와 민주주의혁명》(1994), 《혁명의 재창조 -인도의 신사회운동과 사회주의 전통》(1993), 《식민지사회의 문화적 도전 -마하라슈트라의 비브라만 운동》(1966) 등이 있다. 최근에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마라티어 문헌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이: 이상수
한남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법사회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역자 소개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치고, 이어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법사회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대전 한남대학교 법과대학에서 교수직을 시작했고, 2003~2004년에 인도 방갈로르 소재 국립 로스쿨의 방문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2007년부터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조윤리, 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법사회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번역서로 《암베드카르 평전》(필맥, 2005)이 있고, 저서로 《법조윤리의 이론과 실제》(서강대학교 출판부, 2009), 《교양법학 강의》(필맥, 2010), 《법사회학, 법과 사회의 대화》(공저, 다산출판사, 2013) 등이 있다. 최근 기업과 인권 분야에서 여러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다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책 속에서

상층 카스트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인도의 집권당인 국민회의와 인도인민당은 카스트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을 정책으로 삼고 있다. 그것이 그들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이 점은 인도공산당도 마찬가지다. 인도공산당 자체가 이미 브라만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들 정당은 달리트나 카스트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인도 사회에서 이제 그 문제는 중요하지 않거나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암베드카르가 생전에 투쟁할 때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현대 인도에 달리트나 카스트의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에 불과하다.
(23쪽, 옮긴이 서문 중에서)

1932년 이후 암베드카르는 간디를 결코 진정한 개혁가로 보지 않았다. 그 반대로 간디는 카스트 제도에 묶인 힌두교의 수호자이고, 시골마을을 미화하고, 근본적 변화 없이 약간 개칠된 기존 질서의 유지를 도모하는 낭만주의자라고 그는 생각했다. 1939년에 그는 ‘연방제와 자유’에 관한 강의에서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내 생각에 간디의 시대는 인도의 암흑기임이 너무나 명백하다. 간디의 시대에는 사람들이 미래에서 이상을 찾지 않고 먼 옛날로 회귀한다.”(121-122쪽)

목차

목차
옮긴이의 머리말
들어가는 글
[1장] 교육과 불가촉민으로서의 자각
“교육이 없으면 수드라는 황폐하게 된다”
[2장] 달리트의 인권을 위한 투쟁에 나서다
“우리는 브라만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브라만주의에 반대한다”
[3장] 민족주의자들의 양면성에 대한 대응
“간디 씨, 나는 조국이 없습니다”
[4장] 개종 문제 및 간디와의 대결
“나는 힌두교도로 죽지는 않을 것이다”
[5장] 계급적 급진주의의 시기
“인도 노동자들에게는 자본주의와 브라만주의라는 두 개의 적이 있다”
[6장] 전쟁과 평화, 그리고 파키스탄 문제
“우리는 하나의 국민이 될 수 있다. 다만…”
[7장] 독립 인도의 건설
“그는 마누의 법을 마하르의 법으로 바꾸었다”
[8장] 독립 이후의 시기
“똥 더미 위에 궁궐을 지으려는가”
[9장] 마지막 몇 년간
“종교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부처의 종교일 수밖에 없다”
[10장] 암베드카르와 달리트의 자유투쟁
“그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옮긴이 후기
암베드카르 연보
주석
본문에 인용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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