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8986114801 / 605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홍진기
-
이세환
-
김수영
-
장강명
- 13,500
- 21,150
- 17,100
- 18,000
- [시리즈] 카이로스 총서 [32]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스피박은 어느 특정한 이론의 틀 안에서 유지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입장을 구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이론들 사이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이론들을 위기 상황으로 몰아가게끔 서로 충돌시키는 가운데 그 가정들을 심문하며 재구성하는 작업을 끈질기게 수행한다. 이러한 자세는 다른 이론들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론적 생산물에 대해서도 그 실질적 효과를 집요하게 짚어보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 방식은 바로 그녀의 해체론적 입장에서 나온다. 자신의 지식이 내포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함정과 위험에 대해 비판적... 스피박은 어느 특정한 이론의 틀 안에서 유지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입장을 구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이론들 사이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이론들을 위기 상황으로 몰아가게끔 서로 충돌시키는 가운데 그 가정들을 심문하며 재구성하는 작업을 끈질기게 수행한다. 이러한 자세는 다른 이론들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론적 생산물에 대해서도 그 실질적 효과를 집요하게 짚어보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 방식은 바로 그녀의 해체론적 입장에서 나온다. 자신의 지식이 내포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함정과 위험에 대해 비판적 경계를 하지 않는다면 주체로서의 이론가 자신도 자신의 비판 대상에 연루된 채 부지불식간에 그 대상과 공모하게 된다는 것이 해체론의 핵심 주장이다. 따라서 스피박이 페미니즘적 해체론적 맑스주의자라고 불린다고 해서 페미니즘, 맑스주의, 해체론 중 그 어느 것도 절대적 정당성을 갖는 하나의 안전한 발판으로 삼고 있지 않으며 끊임없는 비판적 점검의 대상일 뿐이다. 스피박이 지식을 동일성이 아니라 환원될 수 없는 차이에 의해 가능하고 유지된다고, 이론의 정연한 일관성을 꾀하는 것은 관념론에 빠지기 십상이라고, 자신을 방법론적 절충주의자라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칸트의 순수이성이 ‘순수’한 것이 아니었듯이, 후기식민 시대인 현재의 ‘포스트식민’ 이성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탈식민적’인 것이 아니며 그에 따라 지속적인 “비판” 작업이 필수적임을 ꡔ포스트식민 이성 비판ꡕ은 수많은 이론가들을 가로지르며 역설하고 있다. 스피박은 유럽 계몽주의적 지식인들로부터 현 포스트모던 다문화주의 시대의 페미니즘적 지식인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포함해 제국주의적 인식소적 폭력을 벗어나 있는 이론가들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스피박은 (불)가능한 관점에서의 읽기를 상상하고자 한다. ‘(불)가능한’이란 현재 우리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담론적・지적・신식민적 지식생산구도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다. 서구에서 이 구도가 확립되는 데에는 특히 포스트식민주의를 비롯한 소위 최신 급진적 이론들이 용인되고 전 세계적으로 유통됨으로써 폭발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소위 ‘주변부’ 담론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형성되어 있는 제국주의적・남성중심적 구조들 속에서 태어나 그 구조들 안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스피박은 우리를 규정지어온 사유체계를 벗어날 가능성의 지대를 열어두기 위해 근본적・급진적 대타성(radical alternity), 타자성, 특이성(singularity), 전적인 타자(the wholly other) 등의 개념들을 제시한다. 스피박이 이런 개념들을 “초국가적 문화연구”에 갖다 쓰는 것은 국제금융자본이 지배하고 다문화주의가 유행하며 국가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현 전 지구화 시대에 더욱 교묘하게 비가시화되어 ‘사라져가는 현재’를 가시화하는 문화정치를 좀더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진정한 탈식민화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모색을 위한 ꡔ포스트식민 이성 비판ꡕ의 네 가지 특징적인 영역은 다음과 같다. 1) ꡔ포스트식민 이성 비판ꡕ은 칸트, 헤겔, 맑스, 서구 페미니즘적 정전을 대표하는 ꡔ제인 에어ꡕ의 작가, 키플링, 보들레르 등은 자신들을 공고하게 하는 타자로서 제3세계의 “토착정보원”을 전유하며, 미국 다문화주의 학계에서 현재 활동하는 제3세계 출신 디아스포라 지식인들 및 “개발”과 “발전” 논리를 옹호하는 미국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적 페미니즘 이론가들이 갖는 서발턴에 대한 관심은 “포스트식민 정보원”이라는 그들의 역할을 은밀히 수행하는 과정을 잘 드러낸다. 2) ꡔ포스트식민 이성 비판ꡕ은 우리의 인식체계를 틀짓는 서구/동양, 이론/실천, 주체/타자, 문화/자연, 탈근대/근대, 급진/보수, 제국주의/반식민주의라는 이분법의 이항대립적 항목들이 서로 공모하고 합법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그 단적인 예는 3장에서 길게 거론되는 푸코와 들뢰즈의 대담 읽기와 맑스의 ꡔ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ꡕ 읽기와 4장에서 집중 거론되는 프레드릭 제임슨의 문화론 읽기이다. 3) ꡔ포스트식민 이성 비판ꡕ은 서구의 엘리트 이론과 방법론을 비서구 텍스트나 현실에 개입시킴으로써 서구적 가정들의 한계를 드러내는 ‘비판적 개입’(critical intervention) 혹은 ‘비판적 교섭’(critical negotiation) 방식을 보여준다. 서구 이론들과 방법론들이 ‘제국주의적’인 것이라고 모두 거부하자고 해서 바로 그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지식 상황이다. 중심과 분리되자는 전략도 중심을 더욱 강고하게 방치하는 결과를 빚는다. 따라서 서발턴 주체들은 중심과 분리될 게 아니라 중심의 지식전략과 교묘한 포섭의 정치에 개입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피박은 서구 이론들을 벵골 여성작가 마하스웨타 데비라는 벵골여성작가의 작품들이나 의 여성문제와 대치시키는 가운데 비판적 교섭을 꾀한다. 4) ꡔ포스트식민 이성 비판ꡕ은 현재의 지식생산구도 안에서 완전히 포착(형식화)될 수 없지만 진정한 액티비즘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유해야 할 영역으로서 근본적・급진적 대타성, 전적인 타자성, 특이성 등의 개념을 중시한다. 이 개념들은 포스트식민주의 여성작가 진 리스의 ꡔ드넓은 사가소 바다ꡕ 읽기나 포스트식민주의 남성작가 코에체의 ꡔ포우ꡕ 읽기에서 뿐만 아니라 인도 역사에서 실재한 인도여성 라니와 사티 읽기, 실제로 직물 짜기를 하는 방글라데시 여성・ 아동들의 초과착취 노동현실 읽기 속에서 구체화됨으로써 텍스트, 사람, 행위로 확장되는 읽기의 윤리를 구성하는 핵심이 된다.
목차
옮긴이 서문 7
저자 서문 25
1. 철학 35
2. 문학 177
3. 역사 289
4. 문화 433
부록:해체를 작업하기 위한 배경설정하기 577
찾아보기 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