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은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세 길로」로 문학계에 등장하였다. 기자로 근무하며 창작 활동을 병행했던 그의 작품에는 당대의 현실과 이에 대한 비판의식이 주를 이룬다.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뇌, 농민의 빈곤, 도시 노동자의 몰락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1934)은 독특한 풍자 작가로서의 채만식을 엿보게 하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을 시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는 동반자 문학에서 강렬한 풍자적 리얼리즘으로 변모하였다. 「여인 전기」라는 친일 성향의 작품을 썼던 그는 해방 이후 발표한 자전소설 「민족의 죄인」에서 자신의 친일 행위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는 인물의 내면을 상세히 묘사했다.
박상률
사람보다 개가 더 유명한 진도에서 ‘58년 개띠’ 해에 태어나 자랐으며 1990년 〈한길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계간 〈청소년문학〉의 편집주간을 맡았다. 펴낸 책으로는 산문집 『청소년문학의 자리』 『나와 청소년문학 20년』 『청소년을 위한 독서 에세이』 『어른도 읽는 청소년 책』, 시집 『국가 공인 미남』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나를 위한 연구』 『방자 왈왈』 『불량청춘 목록』 『개님전』 『저 입술이 낯익다』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동화 『자전거』 『바람으로 남은 엄마』 『미리 쓰는 방학 일기』 『까치학교』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내 고추는 천연 기념물』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개조심』, 청소년 실용서 『서당개도 술술! 자신만만 글쓰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소설 『봄바람』은 청소년문학의 물꼬를 튼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세현
1963년에 태어나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수묵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을 해왔다. 그림책 『책이 된 선비 이덕무』, 『해룡이』, 『만년샤쓰』, 『준치가시』, 『엄마 까투리』, 『7년 동안의 잠』, 『어린이 인성사전』, 『아기 장수의 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2004년 제4회 볼로냐 국제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었고, 2016년 IBBY 그림 부분 어너리스트로 선정되었다.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그림책으로 계승하기 위한 작업들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