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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의 문학과 철학이야기 - 181

시리즈 : 살림지식총서 [723]

박이문 저 | 살림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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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철학계의 원로인 저자가 자신의 평생의 화두였던 문학과 철학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문학이 철학적이어야 하는지, 문학적 언어와 철학적 언어, 예술과 진리, 시적 지향과 미학적 조망, 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의 내용이 다루어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문학과 철학의 경계 전통적으로 문학과 철학의 구별은 자명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른바 포스트모던 시대에 이르러서는 위와 같은 철학과 문학의 구별이 단호히 부정된다. 그렇다면 정말 철학과 문학은 근본적으로 구별되지 않는 것인가? 그것들의 구별이 있다면 그 구별의 근거는 무엇이고, 없다면 그 이유는 또 어디에 있는가? 철학계의 원로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평생의 화두였던 문학과 철학의 경계에 대해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 문학이 철학적이어야 하는지, 문학적 언어와 철학적 언어, ... 문학과 철학의 경계 전통적으로 문학과 철학의 구별은 자명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른바 포스트모던 시대에 이르러서는 위와 같은 철학과 문학의 구별이 단호히 부정된다. 그렇다면 정말 철학과 문학은 근본적으로 구별되지 않는 것인가? 그것들의 구별이 있다면 그 구별의 근거는 무엇이고, 없다면 그 이유는 또 어디에 있는가? 철학계의 원로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평생의 화두였던 문학과 철학의 경계에 대해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 문학이 철학적이어야 하는지, 문학적 언어와 철학적 언어, 예술과 진리, 시적 지향과 미학적 조망, 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의 내용이 다루어진다. 문학의 철학적 가능성 저자가 말하는 문학의 철학적 가능성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문학작품 속에 들어 있는 철학적 이야기이다. 문학작품은 작중 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인생의 의미, 선악의 문제, 진리의 본질, 영혼, 자아의 정체성, 신의 존재 등등 이른바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담론을 그 속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 [신곡]에는 죽음 후의 삶에 대한 사념적 사색이 펼쳐져 있고, [실낙원]에는 종교에 비추어 본 인간의 타락의 문제가 언급되어 있으며, [햄릿]의 주인공은 존재와 무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한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속에서는 신의 존재여부에 대한 토론이 전개되고, [안티고네]에서는 도덕적 가치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갈등을 보이고, [구토]에는 모든 존재의 무의미에 대한 사색이 전개되며, [사람의 아들] 속에는 참된 삶에 대한 작가의 사유가 주인공의 입을 통해서 기록되어 있다. 둘째, 문학의 옷(형식)을 입은 철학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문학작품의 예로 [캉디드]는 모든 것이 최선의 것이라 하여 결과적으로 현재의 모든 상황을 합리화하는 라이프니츠의 형이상학적 주장에 대한 신랄한 철학적 반박을 의도한 작품이고, [파우스트]는 지적 가치와 도덕적 가치가 양립할 수 없다는 철학적 입장을 한 과학자의 지적욕망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싯다르타]는 부처의 생애를 통해 불교적 진리를 전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술작품 자체가 철학적인 경우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에셔의 환상적 판화들은 우리들의 지각의 상대성, 객관적 세계의 불확정성, 모든 존재의 형이상학적 순환성 등을 시각적 창작물을 통해 우리에게 생생히 보여준다. 과학의 시대에 문학이 나아갈 길 문학의 존재는 과학에 의해 의심되고 위협받는다. 그러나 만일 문학의 기능에 힘입어 인간의 인간됨으로서의 표현, 삶에 대한 반성과 비판, 그리고 새로운 현실에 대한 계기 등이 가능하다는 것, 다시 말해 문학은 곧 삶의 가치에 대한 모색이며 비판이며 검토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 때에서야 비로소 인간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과학기술시대가 문학을 통해 치유될 가능성이 생긴다. 이때의 ‘문학’을 우리는 ‘인간성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보루 위에서 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사회, 가치관과 세계관에 대해 비판하고 과학적, 기술적 이데올로기를 폭로하고 고발해 우리들 삶의 참다운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문학은 시대를, 현실을 등질 수 없다고 말한다. 문학적 가치는 막연한 것이 아니며 사회적 혹은 정치적 가치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 소개

본명은 박인희로 1930년 충남 아산 시골 마을의 유학자 집안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골의 아름다운 속에서 부모와 조부모의 따듯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유학 중 귀국한 형의 영향으로 위대한 시인이자 작가를 꿈꾸었고, 재수 끝에 경복중학교에 진학하였다. 청년기에 전쟁의 참화 속에서 입대했으나 훈련 도중 병을 얻어 의병제대한다. 피난 시절 부산에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의 불문학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에 매진한다. 대학원 석사논문을 프랑스어로 쓸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였으며, 석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 발탁되었다. 그러나 안정된 직업인 교수의 생활을 버리고 다시 프랑스로 떠나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철학 박사학위를 받는 인문학을 향한 구도의 길을 걸었다. 그후 시몬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예술과 과학과 동양사상 등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적인 인문학자로 살았다. 또 한편으로 시를 쓰는 창작도 일생 동안 지속하여 어린 시절의 꿈대로 시인이자 작가이며 철학자인 인문학자로서 아름답고 위대한 ‘사유의 둥지’를 완성하였다. 


저서로는 <박이문 인문학전집 전10권(2016년, 2017년 특별판)>을 비롯하여 100권에 이른다. 선생의 저서는 독일과 중국을 비롯하여 외국에서도 다수 출판되었으며, 필생의 저서인 <둥지의 철학>은 영국의 사프론(Saffron) 출판사에서 2015년 출간된 바 있다. 박이문 선생은 2006년 인촌상(인문사회문학부문)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 문화훈장(교육공로)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대한화학회가 제정한 ‘탄소문화상’ 제1회 수상자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3월 26일 별세하였다.

목차

목차
문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서
문학은 철학적이어야 하는가?
문학의 철학성
문학의 철학적 세 가지 가능성
'철학'의 분류적 뜻과 평가적 뜻
문학적 언어와 철학적 언어
예술과 진리
시적 언어
시적 지향과 '미학적 조망'
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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