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이언의 철학 여행

잭 보언 저 | 하정임, 박이문 역 | 다른 | 2020년 10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56.00
판매가
$30.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6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6333043 / 576쪽 147 x 215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3,500
  • 19,800
  • 25,200
  • 27,0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 편의 추리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철학 입문서 어느 날 이언의 꿈에 낯선 노인이 찾아온다. 노인은 밤마다 이언을 이상한 풍경 앞으로 데리고 다니며 현실 세계를 가차 없이 무너뜨리는 철학적 난제들을 퍼붓는다. “생각으로 고통을 지울 수 있을까?” “악을 허용하는 신도 신일까?” “꼭 올바르게 살아야 할까?” 이언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며 흥미진진한 지적 사유를 경험한다. 『이언의 철학 여행』은 이언의 질문을 따라가며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렇듯 답답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알아가는 과정으로 꾸려져 있다. 궁금한 탓에 끝까지 줄거리를 따라가게 되는 한 편의 추리소설이라 할 만하다. 책 속에서 노인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철학이 일종의 범죄 현장 수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수사관은 그 어떤 정보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왜?’라고 물으면서 현장을 검증해 나간다. 왜, 여기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지? … 왜, 이 유리가 깨졌지? 이 모든 질문에는 해답이 없을 수도 있지만 수사관은 질문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 당신의 세계는 우리의 범죄 현장이다. … 철학은 결국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최첨단 기술이니까.” 『소피의 세계』보다 뛰어나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독특한 한국 철학계의 발전을 이끈 고 박이문 선생은 ‘감수의 글’을 통해 이 책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피의 세계』보다 뛰어난 철학서로 평가했다. 두 작품 모두 소설 형식을 취한다는 점은 같지만, 서양 철학사 전체를 시대적으로 서술한 『소피의 세계』와 달리 『이언의 철학 여행』은 철학의 13가지 문제를 논쟁적으로 펼쳐냄으로써 철학의 본질인 ‘끊임없는 사유’를 이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독자들은 각 질문들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살아 있는 철학적 사유에 참여하고 스스로 철학자가 되어 갈 것이다.” 책의 맨 앞에는 철학 교사 안광복의 해제도 실려 있다. 소설로 구성된 이 독특한 철학 입문서를 제대로 읽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잘 짜인 철학 교과서”이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철학 교재”로 강력 추천한다. “나는 이 책을 책상 책꽂이에 꽂아 두고 있다. 수업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절실할 때마다 언제든 펼쳐 보기 위해서다. 본문 옆에 깨알같이 적힌 각주들도 찬찬히 읽어 보길 바란다. 책 곳곳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명언들도 놓치지 않고 살펴보길 권유 드린다. 하나같이 뼈 때리는 지혜를 담고 있는 내용들이다.” 현실을 리셋하는 13가지 질문으로 세상의 모든 사유를 경험하다 『이언의 철학 여행』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식, 자아, 이성, 참과 거짓, 자유의지, 윤리와 도덕 등 철학적 화두 13개를 차례로 연결하며 사유를 이끌어간다. 각 장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이언과 노인의 모험, 둘째, 이언과 부모의 토론, 셋째, 이언과 친구 제프의 산책이다. 저자 잭 보언은 이처럼 독특한 구성에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철학 교재로서의 깊이와 소설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책의 한 귀퉁이에는 철학적 잠언과 문제가 각주로 빼곡하게 담겨 있다. 저자가 철학을 공부하며 발견한 흥미로운 정보를 독자들을 위해 실은 것이다. 등장하는 철학자들만 153명이며, 에우튀프론 딜레마, 몬티 홀 딜레마, 뉴컴의 패러독스, 두 대의 전차 시나리오, 하인츠 딜레마 등 철학?논리학 분야에서 계속되어 거론되는 유명 문제들이 빠짐없이 실려 있다. 이 부분만을 따로 떼어 읽어도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서양 철학의 전반을 명쾌하게 개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두 권의 책’처럼 기능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더 깊은 질문들’도 수록했다. 당장 수업시간에 토론 자료로 활용해도 좋은 흥미진진한 논쟁거리를 소개한다. 정답이 없어서 더 의미 있는, 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질문들이 가득하다.

저자 소개

본명은 박인희로 1930년 충남 아산 시골 마을의 유학자 집안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골의 아름다운 속에서 부모와 조부모의 따듯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유학 중 귀국한 형의 영향으로 위대한 시인이자 작가를 꿈꾸었고, 재수 끝에 경복중학교에 진학하였다. 청년기에 전쟁의 참화 속에서 입대했으나 훈련 도중 병을 얻어 의병제대한다. 피난 시절 부산에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의 불문학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에 매진한다. 대학원 석사논문을 프랑스어로 쓸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였으며, 석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 발탁되었다. 그러나 안정된 직업인 교수의 생활을 버리고 다시 프랑스로 떠나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철학 박사학위를 받는 인문학을 향한 구도의 길을 걸었다. 그후 시몬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예술과 과학과 동양사상 등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적인 인문학자로 살았다. 또 한편으로 시를 쓰는 창작도 일생 동안 지속하여 어린 시절의 꿈대로 시인이자 작가이며 철학자인 인문학자로서 아름답고 위대한 ‘사유의 둥지’를 완성하였다. 


저서로는 <박이문 인문학전집 전10권(2016년, 2017년 특별판)>을 비롯하여 100권에 이른다. 선생의 저서는 독일과 중국을 비롯하여 외국에서도 다수 출판되었으며, 필생의 저서인 <둥지의 철학>은 영국의 사프론(Saffron) 출판사에서 2015년 출간된 바 있다. 박이문 선생은 2006년 인촌상(인문사회문학부문)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 문화훈장(교육공로)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대한화학회가 제정한 ‘탄소문화상’ 제1회 수상자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3월 26일 별세하였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인체생물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멘로 스쿨Menlo School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철학 강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윤리학 분야의 학술지에 활발하게 기고하고 있다. 대표작 『이언의 철학 여행The Dream Weaver』은 열네 살 소년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독특한 구조의 소설로 풀어낸 작품으로, 미국 유수 대학의 철학과 교수들이 그 탁월함을 인정한 책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범퍼스티커로 철학하기If You Can Read This』, 『철학 풍경으로의 여행A Journey Through the Landscape of Philosophy』, 『스포츠, 윤리학과 리더십Sport, Ethics and Leadership』이 있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정치학과 대학원에서 비교정치학을 전공했다.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의 추천도서인 《프란시스코의 나비》, 《엔리케의 여정》을 번역했다.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한 《체험! 우주정거장》, 《왜,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질까》,  《작전 B》, 《파브르의 화학이야기 1, 2》,《꼭 싸워야 하는 걸까》를 번역하였다. 이 외에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권장도서로 선정된 교양 철학서인 《드림위버》등 다수의 번역 작품이 있다. 

책 속에서

 

요슈타인의 이야기 방식이 통시적인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데 반해서, 잭 보언의 방식은 공시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다. 『소피의 세계』가 서술적 이야기의 형식을 택한 데 반해, 이 책은 논쟁적 주장의 구조를 갖고 있다. 전자가 문제에 대한 대답의 발견을 통해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닫힌 사유를 나타낸다면, 후자는 끊임없는 물음을 통해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려는 열린 사고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은 미완성이라는 점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철학의 본질이 사유에 있고, 사유의 본질이 어떤 특정한 대답의 발견에 앞서 어떤 문제를 끝없이 추구하는 열린 과정에 있다는 점을 전제할 때, 이 책은 『소피의 세계』보다 성숙하고 철학적인 책이다.
_8-9쪽 감수의 글 ‘소설로 쓴 유쾌한 교양 철학’

“이언, 악마가 너를 속이는 것이 가능할까? 1 더하기 1은 2이며, 네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빨간색이며, 네 얼굴 앞에 있는 것이 네 손이라고 말이야. 내가 생각하기에 악마는 심지어 너의 존재도 속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
생각해 보니 가능할 것 같았다.
“네, 가능할 것 같기는 한데,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내 생각도 그래. 하지만 가능하기는 하지. 우리는 지금 모든 가능성들을 찾아야 해. 의심할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확실성이 결여되었다고 할 수 있어. 확실성이 없는데 소위 지식이라는 것이 성립할 수 있을까? 네게 보여 주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단다.”
노인이 방구석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었다. 노인이 달 포스터를 들어 올리자 큰 구멍이 보였고, 구멍을 따라 사다리로 이어진 길이 보였다.
_47-48쪽 ‘1 지식 :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실제라고 믿을 수 있을까?’

“이언, 아주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의 이론 중에도 거짓으로 증명될 수 없는 것이 있어. 프로이트의 이론인데, 결코 틀릴 수 없는 이론이라는구나. 그의 이론 중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아들이 어머니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에 따라 아버지에게 반감을 가지는 경향.-옮긴이)를 예로 들어 볼까? 주어진 상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건 그의 이론은 참으로 증명되지. 아빠가 물에 빠진 것을 보게 된 소년이 있다고 치자.
소년이 아빠를 구해 주지 않는다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따른 것이며 결국 프로이트의 이론은 참이 되지. 하지만 소년이 아빠를 구한다 해도 프로이트의 이론은 틀리지 않아. 이드와의 싸움에서 초자아가 이겼다고 말하거든. 이런 경우나 저런 경우나 모두 프로이트가 옳은 거야. 그것을 반증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기준도 없어.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론은 뭔가를 예측할 수도 없어. 자, 아빠가 급류에 빠졌고, 그때 아들이 옆에 있다고 상상해 봐.”
_399-400쪽 ‘10 이기심, 과학 :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를 위한 것일까?’

“… 사형 제도를 예로 들어 보자. 정부가 살인자를 죽이는 사형 제도를 통해 생명 경시의 메시지를 사회에 전파한다, 이게 내 입장이야. 반면에 어떤 사람은 사형 제도는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살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을 갖는다고 말해. 우리는 무엇이 이익인지 판단해야만 해. 어떤 판단이 더 옳다고 할 수는 없어.”
나는 또다시 어깨를 으쓱했다.
“게다가 네 주장이 현실적인지 잘 모르겠구나. 신장 이식을 필요로 하는 두 사람이 있다고 치자. 한 사람은 네 엄마고 또 한 사람은 암 치료를 연구하는 유명한 과학자야. 너는 그들에게 신장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고. 네가 과학자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편이 더 많은 이익을 낳겠지? 하지만 네 엄마가 죽게 돼. 그런 걸 결정할 수 있겠니?”
_501~502쪽 ‘13 윤리와 도덕 : 꼭 올바르게 살아야 할까?’

당신의 자아는 두 개 이상인가? 친구와 함께 있을 때의 당신과 인터뷰에 응할 때나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때의 당신은 다른 사람인가? 이것은 당신의 정체성에 큰 문제가 되는가? 이것은 때로는 당신 자신에게 진실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자아를 규정하는 본질은 무엇인가? 당신의 진짜 자아를 알려고 할 때 방해되는 요소는 무엇인가?
_545쪽 ‘더 깊은 질문들 : 둥근 사각형을 믿는 사람들에게’

 

목차

추천의 글 : 한 편의 추리소설 같은 철학 입문서_안광복(중동고 철학 교사)
감수의 글 : 소설로 쓴 유쾌한 교양 철학_박이문(철학자)
머리말
이언이 만난 철학자들

여행의 시작
1 지식 :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실제라고 믿을 수 있을까?
2 자아, 이성, 정신 : 아기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똑같은 사람일까?
3 과학 : 내일도 태양이 뜰 거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4 참과 거짓 : 내가 그곳에 있는 너에게 갈 수 있을까?
5 신 : 나의 목적은 신의 목적과 같아야만 할까?
6 악 : 악을 허용하는 신도 신일까?
7 동양 사상 : 생각으로 고통을 지울 수 있을까?
8 종교와 이성 : 당신은 왜 나를 사랑할까?
9 자유의지 : 모든 것이 결정된 세계에서 나는 자유로울까?
10 이기심, 과학 :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를 위한 것일까?
11 논리 : 믿음에도 정도가 있을까?
12 사회, 정치, 돈 : 나는 언제 지배받는 것을 허락했을까?
13 윤리와 도덕 : 꼭 올바르게 살아야 할까?

마지막 여행
더 깊은 질문들 : 둥근 사각형을 믿는 사람들에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