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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사랑을만나다

이해숙 저 | 시금치 | 200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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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579848 / 255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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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저자가 <산사랑>이란 산행모임을 통해 5년간 찾아다닌 28곳의 산팽수필을 엮었다. 휴식과 평안을 전해주고, 도전정신과 충만감을 선사하는 산생의 기쁨과 묘미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말을 이용하여 부담 없이 산에 오르려는 초보자들이라면 저자 자신이 직접 경험으로 터득한 산행요령을 참고할 만하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해숙
저자 : 이해숙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펜클럽, 문학의 집, 대표에세이문학회 회원이며, 저서로 『아내와 대통령』, 『열이틀 달빛』, 『샥스핀스프와 짬뽕국물』, 『산에서 사랑을 만나다』, 『제발』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아줌마!”
건너 편 봉우리인 신선대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던 등산객 20~30명이 나를 보고 일제히 손을 흔들며 환호하였다. 아줌마가 자운봉 꼭대기까지 올랐으니 대단하다는 표시였다. 올림픽 시상대에라도 올라 선 듯 승리감에 취해 나는 양팔을 휘휘 저으며 화답했다. 사실 이 정도면 나로서는 금메달을 딴 것이나 다름없다.
-1부 도봉산 '금메달을 따다' 중 -

머릿속에 늘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고 때로는 마구 엉킨다. 대개가 지나간 일이고 쓸데없는 걱정이나 대책이 없는 일들이다. 비우려 해도 머리를 흔들 때뿐, 잠시 뒤면 다시 여러 생각들이 머리에 들어앉곤 하였다. 그런데 산에 오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정돈되었다. 산에 오르느라 육체적으로 힘이 드니 뭔가를 생각할 여유도 없다. 강도가 더 세어지면 머리가 하얗게 비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마라토너가 체험한다는 러너 하이 runner high 가 바로 이런 상태가 아닐는지. 사람이나 사물, 하다 못해 운동이라도 그 대상에 취해 꿈 같은 상태에 빠질 수 있다면 분명 행복일 것이다.
-3부 남덕유산 '넌 내거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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