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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376343 / 158쪽 105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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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시를 맺는 20년 지기 여류시인 「김명숙, 최정희」이 2인 시집을 발표했다. 삶의 상처와 사랑의 흔적에 대해 총 83편의 시로 담아낸 '두 개의 통로'는 각기 다른 시선의 작가가 인생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과 흔적들을 담백한 언어로 표현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두 여자가 말하는 상처와 인간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 작품의 바탕은 상처입니다. 상처로 말할 것 같으면 치유가 불가피 하겠지요. 그것이 세월이든 명약이든 상관없이 곪아 터져 고름이 줄줄 흐르는 상처. 누군가 치유의 손길을 나눠주지 않으면 그 상흔은 목숨을 감아버릴 것이 분명하지요.” - 김명숙 “반성에 대한 화두와 자신에 대한 고통스런 성찰을 통해 인간 실존의 일부를 탐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45편의 시 안에는 상실한 시간과 시대를 시의 그물로 건져 올려 재조명해 보고 싶은... ■ 두 여자가 말하는 상처와 인간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 작품의 바탕은 상처입니다. 상처로 말할 것 같으면 치유가 불가피 하겠지요. 그것이 세월이든 명약이든 상관없이 곪아 터져 고름이 줄줄 흐르는 상처. 누군가 치유의 손길을 나눠주지 않으면 그 상흔은 목숨을 감아버릴 것이 분명하지요.” - 김명숙 “반성에 대한 화두와 자신에 대한 고통스런 성찰을 통해 인간 실존의 일부를 탐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45편의 시 안에는 상실한 시간과 시대를 시의 그물로 건져 올려 재조명해 보고 싶은 욕구가 들어있습니다. 나 자신 무엇을 얻고 잃었으며 그 시간들을 어떻게 통과해 왔는지 시대적 상흔이 개인에게 남긴 궤적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최정희 시로 맺은 20년 지기 여류시인 두 명이 2인 시집을 발표했다. 삶의 상처와 사랑의 흔적에 대해 총 83편의 시로 담아낸 ‘두 개의 통로’는 각기 다른 시선의 작가가 인생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과 흔적들을 담백한 언어로 표현했다. 현대에 이르러 우리 시단에 두드러진 대중화의 경향은 시의 현실성에 대한 인식과 의미를 새롭게 부여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의 가장 중요한 서정의 본질을 잃어버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두 개의 통로’는 이런 현대시의 새로운 인식과 의미부여의 장점을 적절하게 담아내고 서정과 감상 또한 배제하지 않고 섞어 넣어 고전시와 현대시가 적절하게 잘 어우러진 비빔밥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시집으로서는 다소 생소한 2인 시집이라는 구성은 한 권의 시집으로도 두 가지 빛깔의 시인과 대화할 수 있다는 보너스가 있어 독자들이 누리는 기쁨은 배가 된다고 하겠다.
말
'곡식은 술을 빚고
술은 갈증을 빚고
갈증은 그리움을 빚고
그리움은 말을 빚는다
섬섬옥수 햇살 속
곡식으로 만들어진 말은
내 속에 들어와
검은 안개 속을 빠져 들어와
해충이 되고, 독버섯이 되고, 말미잘이 되고
서로 뜯어 먹는다'
- '말' 중에서 최정희 107쪽
목차
[김명숙]
푸른 벌레
대지 양복점
소라
상처도 풍장을 하네
비 온 뒤 포도원
포도농원 저녁
터미널에서 길을 잃다
마당놀이패 용운이
이명1
이명2
물구나무 서기
마임
문 밖에 서?서 기다리는 것들을 위하여
목련꽃
봄비, 서정
어린 군인을 기억하며
구월의 노래
흑백사진
상호신용금고
다시 목련이
12월 천변
축제
오아시스
고해
찜질방에서1
찜질방에서2
매화여 매화여
꽃의 여행
겨울이 오면 새들은 다 어딜 가나
가장 따뜻한 말
어느 가을 날 산
비원悲願
이름 없는 무덤
도봉산 칼 바위
소백산 묵언
산 어귀 노인
폐사지弊社地
떡갈나무 아래
대처로 간 청동물고기
[최정희]
작가의 말
사이공 가는 길
2002, 여름
서울 들판
밤 2시 풍경
거꾸로 매달린 피아노
모닝 커피
꽃과 풀은 밤에 운다
환각
시詩의 집
존재의 이유
레퀴엠을 들으며
밤의 성찬식聖餐式
모래시계
풍경의 조각들
고무장갑
체육 시간 첫 강의
파리 바게뜨
발라드여 안녕
말
대추나무 이야기
수족관 안에서
투명 물고기
슬픔이 올 때는, 그대여
슬픔의 힘
행상에서 시를 사다
달빛 아래 방파제
금정산 까치
억새풀
여름은 끝났다
가을 밤
아파트 화단에서
안부
엑스━레이에 잡힌 근황
할머니 제삿날 밤의 달
11월/나무 아래서
11월/거리에서
길
화석化石
흔적 1
흔적 2
까미유 끌로델
연주/화이트
연주/레드
연주/블루
맺음말/김명숙
맺음말/최정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