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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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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21세기 한국문학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1980년대부터 2004년까지를 대상으로 하여 역사와 탈역사로서의 치밀한 텍스트 분석을 시도한 평론가 박태상 교수의 명쾌한 문학비평서! 』 - - ◆ 새로운 비평적 시각에서 접근한 한국문학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조명 -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를 비롯한 그간 선학들이 펴낸 한국문학사는 분단상황이 만들어낸 ‘남한문학사’라는 반쪽문학사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통일한국문학사... 『 21세기 한국문학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1980년대부터 2004년까지를 대상으로 하여 역사와 탈역사로서의 치밀한 텍스트 분석을 시도한 평론가 박태상 교수의 명쾌한 문학비평서! 』 - - ◆ 새로운 비평적 시각에서 접근한 한국문학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조명 -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를 비롯한 그간 선학들이 펴낸 한국문학사는 분단상황이 만들어낸 ‘남한문학사’라는 반쪽문학사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통일한국문학사’의 서술은 한국평단의 숙명적인 과제이다. 필자는 그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최근 15년 동안 북한문학의 현상 파악과 북한문학사를 정리하는 데 몰두한 결과, ‘북한문학의 현상’(1999), ‘북한문학의 동향’(2002), ‘북한의 문화와 예술’(2004)이라는 ‘북한학’에 대한 세 권의 전문서를 펴냈다. 이 책은 그 동안 20여 권의 한국문학에 대한 전문학술서적을 펴낸 바 있는 필자가 최근 20여 년간의 한국문학 텍스트를 꼼꼼하게 분석, 기발한 발상과 예리한 풍자정신에 근거하여 엽기·패러디 현상을 표출한 새로운 문학 동향을 명쾌한 시각에서 조명한 문학비평서라는 데에 간행의 의미를 둘 수 있다. - - 엽기적인 문화현상은 아이러니한 역사현실에서 모방되어 창조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외래적인 요인에서 파생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느덧 주변문화가 아니라 우리의 중심문화로 자리 잡고 말았다. 이를테면, 만화와 인터넷 소설 등 소위 가벼운 대중문화가 순수문화와의 영역구분의 틀을 깨고 크로스 오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개월 전만 해도 신문과 TV뉴스는 한국역사 사상 최대의 엽기적 살인행각을 벌인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했다. 부자와 여성들을 증오한다는 유영철이 죽인 희생자가 26명에 달한다는 언론보도는 독자계층을 경악케 하고 있다. 주로 강남의 부유층 노인들과 전화방·노래방 등의 출장마사지 여성들만을 골라 금품과 상관없이 둔기나 칼로 난자해 살해하거나 토막살해 등 잔인한 수법으로 죽였다는 그의 대담한 증언은 시민들의 상식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병리현상은 부패와 왜곡된 정치현실로 인해 진정한 가치에 기반을 두어야 할 정치나 종교마저 패러디되고 희화화되고 있는 현실상황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1980-90년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성연쇄 살인사건, 지존파, 막가파의 살인사건 등의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에서 ‘엽기행각’이란 용어가 파생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러한 혐오스러운 이미지의 사회현상이 인터넷을 거치면서 엽기토끼, 딸기여자, 몸짱, 얼짱 등 귀엽고 앙증맞은 대상으로 대체되면서 네티즌들의 은밀한 쾌락의 매체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전지현이라는 21세기형 대중스타를 만들어낸 영화 ‘엽기적 그녀’의 흥행성공은 혐오스런 엽기에 대한 추억을 유쾌한 상상으로 바꾸어놓았다. 이제 ‘엽기’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즐겁고 도발적인 행위나 실험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애칭으로 활용되면서 시대를 풍자하는 ‘패러디’와 더불어 하나의 대중문화 용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CGV 등 멀티복합영화관에서는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을 영상매체에 옮긴 ‘그놈은 멋있었다’와 ‘늑대의 유혹’이 동시 개봉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TV에서는 순정만화를 주로 창작하는 원수연의 동명 만화를 극본으로 한 드라마 ‘풀하우스’(가수 비와 영화배우 송혜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기획영상물)가 상당한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방영되었다. 이러한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의 환호와 찬사는 엽기와 패러디의 이미지를 혐오스러움에서 ‘친근하고 앙증맞음’으로 바꾸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엽기·패러디 시대의 한국문학’은 이러한 역사적 상황과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1980년대의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임철우나 김남주의 문학부터, 한 낭만주의자로서 현실 초월과 극복의 목소리를 낸 이문열 문학과, 수도권의 농촌의 도시편입으로 인한 풍속 모럴의 변모양상을 풍자적으로 다룬 박영한 문학 그리고 윤정모·박완서·양귀자·공선옥 등의 80-90년대의 페미니즘문학까지를 폭넓게 다루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유입과 X세대의 등장 그리고 세기말 풍조 등의 복합작용으로 인해 파생된 각종 시대적 모순과 탈자아의 현상을 집중적으로 다룬 90년대 문학인 하일지와 이순원·이인화·박일문·하성란 문학 등과 시문학의 흐름 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외에도 소설가 방현석·김영현·김하기·공지영·신경숙·조경란·강규·사마준 등의 문학세계와 시인 송수권·허형만·이근배·임동확·문병란·함성호·서림·안경원·서지월·정일근·최영미·이승훈·신승철·이희중·이규리 등의 문학세계를 세밀하게 다루었다. 그리고 21세기의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복제와 변형의 한국문학으로 김연수와 백민석 문학을 다루면서 미래의 한국문학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끝으로 통일한국문학사 집필을 위한 최근의 북한문학의 동향을 김정일 시대의 문화코드 파악이라는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점검해 보았다.
목차
제 1 부. 도입
1. 엽기 · 패러디 시대의 한국문학
제 2 부. 지배전략에 맞선 저항의 논리
1. 한 낭만주의자의 현실 초월과 극복의 목소리
2. 광주민중항쟁의 문학적 형상화
3. [왕릉일가]의 판소리 패러디적 양상
4. 계급 초월을 통한 여성의 정체성 찾아가기
제 3 부. 불확실성 시대의 존재 확인
1. [경마장 가는 길]과 독자의 생산적 참여
2. 상실시대의 미학
3. 이순원 문학에 나타는 포스트모던적 사고
4. 식문화를 통해 본 소외와 권태
5. 상실 · 허무 속에 피어난 낙관주의의 미학
6. 몸의 철학에 맞선 기독교적 순애보
7. 박일문 소설에 나타난 인물의 특성
8. 잃어 가는 것들에 대한 회한
9.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상상력
10. 현상과 문학적 해석
11. 본래적 자아, 찾아 나서기
12. 되돌아보기와 되돌아서기의 양면성
제 4 부. 디지털 시대의 문학
1. 복제와 변형의 한국문학
제 5 부. 최근의 북한문학
1. 최근의 북한문학의 흐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