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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6024200 / 38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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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오랜 전쟁으로 상처입은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대불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유산이 당한 비극적인 운명을 저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고대 문화 유산이 탄생하고 발견된 과정과 파괴되기까지 역사적 경위를 알려준다. 한때 번성했던 문명을 추억하며 담담하고 섬세한 필치로 씌여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01년 3월 2일 세계의 주요 언론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그 동안 경고한 대로 바미얀의 유명한 대불들을 폭파하고 있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고대와 중세시대에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이었으며 간다라 불교미술이 활짝 꽃핀 문화의 옥토, 헬레니즘과 불교문화의 성지였던 이 땅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대불이 굉음을 울리며 폭파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21세기 벽두에 일어난 믿지 못할 현실에 경악해야 했다. 아프가니스탄은 동서문화의 지류가 모여드는 ‘라운더바우트(roundabout)’였다. 사방에서 오는 길이 한 점에... 2001년 3월 2일 세계의 주요 언론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그 동안 경고한 대로 바미얀의 유명한 대불들을 폭파하고 있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고대와 중세시대에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이었으며 간다라 불교미술이 활짝 꽃핀 문화의 옥토, 헬레니즘과 불교문화의 성지였던 이 땅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대불이 굉음을 울리며 폭파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21세기 벽두에 일어난 믿지 못할 현실에 경악해야 했다. 아프가니스탄은 동서문화의 지류가 모여드는 ‘라운더바우트(roundabout)’였다. 사방에서 오는 길이 한 점에 모였다가 다시 퍼져 나가는 원형의 로터리인 라운더바우트의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아프가니스탄이었던 것이다. 로마와 그리스, 그리고 중동의 모든 문물들은 동방으로 가려면 중앙아시아와 인도 평원, 파미르 고원이 만나는 아프간을 거쳐야 했다. 그래서 역사학자 아널드 플레처는 아프가니스탄을 ‘정복자의 대로’라고 불렀다. 그러나 불교와 헬레니즘, 아랍문화가 아프간 실크로드에서 복잡하게 뒤섞이며 꽃피운 찬란한 고대 문화유산은 이 길을 ‘문명이 오가는 대로’이도록 하였다. 이 지역을 스쳐 가고 이곳에 정착한 수많은 민족, 그리고 이곳에서 번성한 여러 종교와 다양한 문화가 투영되어 아프가니스탄에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유산이 남겨졌다. 이 중에는 이란계, 인도계, 서양 고전계, 중앙아시아계, 아랍계, 또 조로아스터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실로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유적과 유물은 다양성과 복합성에만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독특하고 높은 수준을 이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을 만하다. 더욱이 그 하나하나에는 그러한 문화유산을 창출하고 간직했던 사람들, 버리고 파괴했던 사람들, 먼 훗날 그것을 다시 발견하고 평가했던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역사 속 이야기가 투영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길은 지구촌의 벽지를 찾아가는 험로 같지만, 실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에 있던 ‘문명의 대로’를 찾는 노정인 것이다. - 국제적인 간다라 미술 연구가 이주형 교수는 가장 탁월한 고대 동서 문화 교류의 장이자 실크로드 복합문화를 태동시킨 아프가니스탄 ‘문명의 대로’를 찾아간다. 역사, 종교, 문화, 지리 등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되 이를 2002년 8월과 2003년 10월 두 번이나 직접 찾아간 체험들에 녹여 다큐멘터리 식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감상적이며 주관적인 서술을 피하고, 객관적이며 심층적으로 살펴 쓴 글은 실증주의적 연구로 이름 높은 저자의 글답게 더욱 믿음을 준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쓸 수 있는 역량 있는 필자를 갈구했던 우리 출판계에 아주 소중한 필자인 셈이다.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대불 파괴를 모티프로 하여 학계의 연구 성과와 자신의 견해를 적절히 교차하며 총체적이고도 입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본문과 함께 실린 200여 장의 사진과 그림이 아프가니스탄의 문명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파괴된 바미얀 대불을 복원하려는 세계적 움직임에 대해 “과연 복원해야 하는가?”라고 자문하면서 “파괴된 바미얀 대불은 그 자체로서 이미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대불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감(龕)들은 이미 역사의 현장이다. 이제 그것은 ‘비어 있음’ 그 자체로서 그 일에 이르기까지 펼쳐진 일련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그 과정에 개재된 문명사적 의미를 말없는 웅변으로써 전해 주는, 무엇보다 강력한 상징이다”하고 말한다. 이제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정치 일정은 좀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다. 9.11테러 이후 ‘탈레반과 알 카에다의 연계’를 이유로 공격당했고, 올해 9월에 치를 예정이던 대통령 선거도 탈레반 잔당 등의 무장세력에 의해 언제 치러질지 모르는 상황. 이 책의 제목 ‘아프가니스탄, 잃어버린 문명’이 의미하는 것처럼, “이 땅에서 펼쳐진 오랜 문명의 역사와 그 빛나는 유산이 비극을 넘어 이곳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삶의 재건에 정신적인 자산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문화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라는 저자의 언급은 잃어버린 문명, 파괴된 유산, 그리고 미래를 위한 재건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강렬하게 던져준다. ◆ 내용 이 책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이자 동서 문화의 접점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들어지고 남겨진 문화유산의 역사이자, 후대에 그러한 문화유산이 겪은 망각과 발견과 파괴라는 굴곡진 운명의 역사이다. 저자는 힌두쿠시에 묻힌 은둔의 나라, 오랜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이 땅에 찾아가 파란의 현대사 속에 문화유산이 당한 비극적인 운명을 눈으로 확인하고, 그 ‘화려한 비극’을 담담하고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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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 영광의 유산 ]
1. 유라시아의 중심 - 아프가니스탄
2. 메소포타미아와 인더스 사이에서 - 문디가크
3. 옥수스의 그리스인 - 아이 하눔
4. 황금 보물의 비밀 - 틸라 테페?
5. 제국의 제단 - 수르흐 코탈
6. 숨겨진 보물 창고 - 베그람
7. 인질의 가람 - 쇼토락
8. 붓다와 헤라클레스 - 핫다
9. 암벽 속의 대불 - 바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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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 파란의 역사 ]
10. 새로운 신앙 - 이슬람 시대(1)
11. 잊혀진 유산 - 이슬람 시대(2)
12. 은둔의 왕국과 유럽인 - 19세기
13. 근대화와 고고학 - 1922~1945
14. 넓어진 지평 - 1945~1978
15. 비극의 제1막 - 소련의 침공과 지하드, 아프간 내전
16. 파국 - 탈레반과 바미얀 대불의 최후
17. 광신인가 야만인가 - 반달리즘, 종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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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비극을 넘어
미주
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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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