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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4562383 / 32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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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푸른 망고의 집 [2]
반디앤루니스 리뷰
도라이 가문과 그 마을의 이야기를 세밀하고 기교 넘치는 문체로 그린 소설집이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코로만텔 해안에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체바타르에는 사원이 있고, 폐허가 된 요새와 교회, 도라이 가문이 사는 저택과 해변, 망고나무 숲이 있다. 그리고 3대에 걸친 도라이 가문의 운명의 서사시를 현대 인도의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과 함께 묘사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저널리즘 분야에서 일을 시작해, 현재 펭귄 북 인디아 출판사의 대표로 있는 인도 작가 데이비드 데이비다르(David Davidar)의 첫 소설 『푸른 망고의 집(원제 : The House of Blue Mangoes)』이 한국?에서도 선을 보인다. 이 소설은 이미 16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캐나다, 프랑스, 영국, 홍콩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세계 각지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작품은 인도 남단에 자리한 푸른 망고 숲이 어우러진 마을을 무대로 도라이 가문의 3대에 걸친 운명을 작가 특유의 세밀하고 기교 넘치는... 저널리즘 분야에서 일을 시작해, 현재 펭귄 북 인디아 출판사의 대표로 있는 인도 작가 데이비드 데이비다르(David Davidar)의 첫 소설 『푸른 망고의 집(원제 : The House of Blue Mangoes)』이 한국에서도 선을 보인다. 이 소설은 이미 16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캐나다, 프랑스, 영국, 홍콩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세계 각지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작품은 인도 남단에 자리한 푸른 망고 숲이 어우러진 마을을 무대로 도라이 가문의 3대에 걸친 운명을 작가 특유의 세밀하고 기교 넘치는 문체로 그려 낸 소설이다. 무엇보다 ‘인도’라는 곳에 대해 고정관념과 추상적인 이미지들만을 갖고 있던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역사, 종교 등의 문화적 토대를 보다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치 웅장한 서사시처럼 펼쳐지는 도라이 가문의 이야기는 인도의 현대사와 연결되어 흘러간다. 독립 운동의 시작, 마하트마 간디와 국민회의파의 출현, 세계 대전, 마침내 새로운 인도의 탄생 등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이어지는 굵직한 사건이 도라이 가족사의 배경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캐릭터와 남인도의 풍요로운 색채가 드러나는 이 작품은 평소 인도에 관심이 있었던 독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작품 세계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의 마을인 체바타르에는 실제 인도 카스트 계급에는 존재하지 않는 안다바르와 베다르 계급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 이 작품에 그려진 막 현대 사회로 진입해 가는 초기 인도의 모습에선 현재의 인도를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 작가가 “수세기에 걸쳐 국가와 타밀 나두, 케랄라 주 모두에 해를 입힌 카스트 분쟁을 나까지 나서서 심화시키고 싶지 않아, 소설에 나오는 세 가지 카스트를 만들었다”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힐 만큼 지금까지도 이 제도로 인한 폐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친족간의 정략 결혼, 딸을 시집보낼 때 드는 엄청난 비용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장면 등에선, 인도의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가족 구조와 여러 제도적 악습이 낳는 사회의 폐단을 엿볼 수 있다. 솔로몬 도라이가 그렇게 카스트 제도의 희생양으로 목숨을 잃고, 그의 두 아들 중 아버지와 전혀 다른 기질을 타고나 아버지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아들 다니엘이 그 꿈을 이어받는 가족사에는 삶의 아이러니가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다. 동생 아론과 달리 솔로몬 같은 강인한 족장의 이미지보다는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다니엘은 부와 명예를 거머쥔 성공한 의사가 되어 집안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꿈을 실현시켜 나간다. 다니엘의 아들인 도라이 가문의 3대에 와서 펼쳐지는 현대화되는 인도의 풍경에선 불과 몇십 년 전 우리의 땅에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던 모습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외국인이 설립한 대학에서 공부하고 남몰래 자유 연애를 하며, 봉건적인 질서보다는 개인의 삶에 치중하는 세대. 솔로몬의 손자 칸난은 인도인과 백인과의 혼혈인 여자와 사랑에 빠져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뒤 백인들 속에서 살아가지만, 끝내 자신이 인도인이라는 현실을 자각하고 아버지가 이룩한 ‘도라이푸람’, 푸른 망고의 집으로 돌아간다. 결국 솔로몬에서 아들 세대를 거쳐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삶이 인도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며 하나의 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이를 통해 식민지 시대에 꼭 필요한 자아의 정체성 정립이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자국인으로서도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에 대해 일깨우고 있다. 아울러, 3부로 나뉘어 이어지는 3대에 걸친 도라이 가문의 삶에서 작가는 지금 우리의 위치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뼈아픈 통찰과 함께 앞으로 반드시 나아가야 할 숙명적인 길도 제시해 주고 있다. 식민지 시대와 역정의 현대사를 거쳐 온 우리 국민의 정서와도 일맥 상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감상적인 인도와는 사뭇 다른 인도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인도를 공감하게 된 것, 작가로 데뷔한 데이비드 데이비다르가 독자에게 품은 가장 큰 바람이었을 것이다. ♧ 본문 소개 인도의 가장 남쪽을 흐르다가 만나르 만으로 유입되는 강 부근, 코로만델 해안에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체바타르’가 있다. 그곳엔 소작농들이 농사짓는 논밭이 있고, 사원이 있고, 폐허가 된 요새와 교회, 도라이 가문이 사는 대갓집과 해변, 망고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19세기 마지막 해, 솔로몬 도라이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당시는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시기, 인도 남부에서는 카스트 제도가 흔들려 계급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지만, 체바타르의 족장인 솔로몬은 사회 정치적인 격동기에 마을을 잘 보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주로 기독교 신자들인 안다바르 계급과 힌두교인 베다르 계급이 대부분인 마을엔 불안의 씨앗이 늘 자리 잡고 있다. 체바타르의 축제날, 두 어린 소녀가 아침 일찍 물건을 사러 읍에 가는 도중에 나쁜 청년 무리를 만난다. 그중 한 소녀가 그들에게 성폭행당하고 평화로웠던 마을은 발칵 뒤집힌다. 누구의 소행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타지방에서 죄를 지어 이사 온 변호사가 동상에서 계급간의 분쟁을 상기시키는 글귀를 찾아낸다. 하지만 이 사건은 모두 그의 조작으로, 어릴 적부터 맞수였던 마을의 1인자인 솔로몬 안다바르와 2인자인 무투 베다르를 계급 분쟁으로 싸움 붙여 몰락하게 하고 자신이 이 마을의 권력을 쥐기 위한 것이었다. 마을엔 긴장감이 조성되지만, 더 이상의 사건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변호사는 더욱 치밀한 계획을 세워, 기독교로 전향하고 힌두교의 안식일날 베다르의 행진을 방해한다. 분노한 무투 베다르는 변호사를 짓뭉개려 하나 이를 저지하는 족장 솔로몬에게 오히려 앙심을 품고, 그를 저주하고 모욕한다. 이에 솔로몬은 영악한 변호사를 추방하는 동시에, 무투에게 결투를 제안한다. 솔로몬에겐 두 아들이 있었다. 족장으로서의 위엄과 강인함보다는 의학에 관심이 많은 장남 다니엘과 아버지를 닮아 운동과 싸움에 능하며 강한 기질을 지닌 차남 아론. 다가오는 결투를 준비하는 솔로몬은, 앞으로 도라이 가문을 책임져야 할 장남이 너무 나약하다며 몹시 못마땅해하는 반면, 유난히 뛰어난 무술 실력을 발휘하는 아론을 뿌듯해한다. 하지만 솔로몬의 아내 채러티는 남편에게 다니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신뢰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화가 난 솔로몬은 다니엘에게 결투에 앞서 여자들을 데리고 외갓집이 있는 나게르코일로 피신해 있으라고 명한다. 드디어 체바타르 강변에서 치열한 결투가 벌어지고, 영국인 신부가 무투에게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본 솔로몬이 무투를 죽이고 싸움은 끝나지만, 솔로몬 역시 심한 부상으로 며칠 뒤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체바타르로 돌아온 채러티와 다니엘은 숙부 내외가 대갓집을 차지하고 앉아 주인 행세를 하며 그들을 내쫓자, 솔로몬을 잃은 슬픔을 안고 어쩔 수 없이 나게르코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여기가 싫어 체바타르를 떠났다는 숙부의 말을 믿고 오해한 아론은 형과 어머니를 미워하며 홀로 배회한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인도 독립 운동에 발을 들이게 되고 목숨을 담보로 하는 무장군에 자청하면서 채러티가 보내는 편지들을 외면하며 가족들에 대한 증오심을 더욱 키워 간다. 한편 다니엘은 외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저명한 필라이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일하게 되고, 거기서 다니엘의 재능을 눈여겨본 필라이의 도움으로
목차
작가의 말
역자의 말
1부 체바타르
2부 도라이푸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