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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통일을이야기합시다

이일하.신석호 저 | 필맥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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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5411651 / 29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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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NGO활동가와 북한경제 전문기자가 같이 쓴 생생한 북한 리포트! 이 책의 1장에서는 이일하 목사가 대북 지원사업의 내용과 우여곡절,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고 느낀 북한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신석호 기자가 북한 경제가 변화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현장을 살펴보고, 통일로 가는 길을 모색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 북측을 방문했던 경험을 되돌아보고 분석하며 통일을 논의하였던 ‘토요일 토론’ 결과물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일하.신석호
지은이 : 이일하
1973년부터 NPO 활동가로 활동하였으며, 40여 년의 개발 경험을 통해 빈곤 퇴치와 NPO의 성장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1991년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명으로 한국 토종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설립했다. 굿네이버스는 1996년 UN으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아 국제 사회에서도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로 발돋움했다. 8명의 창립멤버와 128명의 정회원에서 시작한 굿네이버스는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사업을 펼치며 현재 35개국에서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개발 원조의 산증인이자 한국 NPO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는 그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초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촉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위원, 아동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 등 NPO 분야를 이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토요일에는 통일을 이야기 합시다』, 『굿네이버스 창립자가 전하는 NGO 경영이야기』가 있다.  

지은이 : 신석호
_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장 겸 동아닷컴 미디어콘텐츠본부장
_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연구위원
_ 북한학 박사(경제.IT 전공)

북한과 남북관계, 한반도 안보 문제를 탐구하는 24년차 기자. 신문기자로는 처음으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금강산을 시작으로 2008년 개성공단까지 모두 아홉 차례 북한 현지를 방문해 취재했다. 일곱 차례 평양을 방문하며 백두산과 묘향산, 남포 등 북한 이곳저곳을 탐방했다. 동아일보의 종합편성TV인 채널A 개국멤버인 신방겸영 기자이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3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동 대학원 석사과정(국제정치 전공)을 수료했다. 199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신동아팀 경제부 경영전략실 정치부, 채널A 정치부 차장,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2013~2015), 국제부 차장과 부장 등을 거쳤다.

2002년 북한 공부를 시작해 2004년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북한의 경제개혁에 관한 연구: 7·1경제관리 개선조치와 종합시장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2008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과 쿠바의 경제위기와 개혁’이라는 논문으로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과 2015년 쿠바 현지에 다녀왔다.  

책 속에서

북측을 도와주면서 민족이 천천히 하나가 되는 과정을 밟아가지 않고 북측 주민들이 난민이 돼버린다면 반드시 10배의 비용이 들어간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은 난민을 구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기구의 경험에 따르면 대량 난민 3000만 명을 1년 동안 돌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3억 명이 1년 동안 먹는 양식의 값과 같다. 난민이 방황하지 않고 빨리 정착하도록 하는 일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이 즈음에서 나는 북측에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을 아깝게 여기며 곱지 않은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다. 북측 사람들을 난민으로 만들지 않고 10분의 1의 비용으로 안전하게 민족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그것이 그들이 두려워하는 경제적 타격을 오히려 줄이는 방법이다. -P.47

정상회담이 끝났지만 남측 사회에는 별다른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 대부분은 그저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왔나 보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수준이었다. 모두들 제 사는 일에 바빠 남북문제에는 크게 관심도 없는 분위기다. 그러나 북측은 달랐다. 정상회담 이후 다시 북측을 방문했을 때 그곳은 이미 통일이 된 것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였다. 그곳은 지도자와 노동자의 생각이 같다. 그래서 지도자가 “이제 우리는 통일로 간다”고 말하는 순간 인민들은 이미 통일의 길을 확신했다. 6.15 공동선언의 성과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의 영향을 북측 국민들에게 끼쳤다. 북측은 지도자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주민들이 통일로 가는 확고한 의지를 갖게 됐고, 그렇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가 다 바뀌었다. -P.83

예전 같았으면 공무원이나 군인들이 찾아와 김매기를 도와줘야 할 때였다. 벼를 잘 키워야 식량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농촌의 일손은 늘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농장 사람들이 스스로 다하겠으니 아무도 오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유가 있었다. 전보다 많이 생산하고 비용을 줄이면 자신들의 몫이 많아지는데, 공연히 다른 사람들 일손을 빌려 일당을 주면 그만큼 손해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농장 이야기는 경쟁체제와 물질적 인센티브를 강화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자 한 7.1 경제관리 개선조치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P.177

북한을 일주일 동안 방문하고 돌아오면 나는 어김없이 한 달가량 우울증을 앓았다. 휴전선 위와 아래의 사는 형편이 너무도 차이가 나고, 같은 말을 쓰지만 그 의미와 맥락이 너무도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그런 홍역을 치르면서 나는 양측을 모두 이해하고 오해 없이 의사를 소통시킬 수 있는 통역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늘 느낀다. 이런 느낌은 나로 하여금 민족문제에 뛰어들게 하는 하나의 현실적인 이유다. -P.294

목차

머리말 : 남과 북, 굿네이버스

1장 토요일에는 통일을 이야기합시다

단둥에서 신의주로
북한 남자를 만나다 / 사랑의 빵, 국경을 넘다 / 유엔 공인기구가 되다

평양 땅을 밟다
북한 안내원과의 기 싸움 /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서 / 주민들, 김일성 부자를 진정 아끼다 / 정감 어린 풍경과 사람들

통일을 이야기합시다
통일 학습의 문을 두드리다 /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 막상 문을 열고 보니 / 왜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하냐면 / 이제 통일을 말할 수 있다

소 떼가 이룬 기적
젖소사업을 해봅시다 / 젖소, 배를 타고 북한에 가다 / 가난한 동네 구빈리의 기적 / 남측 민간 북의 국책사업에 참여하다

대안목장 사람들
젖소가 말라죽은 이유 / 믿음이 싹트다 / 젖소사업은 남북관계의 축소판

남북관계와 남북의 정치
경제의 중요성에 눈뜨다 / 굳게 지른 빚장을 풀고 / 북측은 변하고 있는데 / 이산가족상봉이 어려웠던 것은 / 실제 북에서 오는 북풍

북한 사회에 대한 단상
어린이를 통해 본 북한 사회 / 이름을 부르는 사회 / 장군님 말씀만 듣습니다 / 경제적 고난 속에서 / 비록 선전용이라 해도

북한 경제와 평화
깨어지는 환상 / 에너지난이 식량난으로 / 국가가 인민을 내동댕이치다 / 시장경제를 연습하자 / 조금만 도와주면 평화를 얻는다

통일의 마중물 민간지원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다 / 경제인과 정부의 충실한 대리인 / 이제 통일교육의 길로 / 진보도 보수도

다시 통일을 이야기합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 돕는 일은 돕는 전문가에게 / 서서히 접촉면을 넓혀가야 / 더 많은 이들이 대화할 수 있도록 / 정부가 할 일, 민간이 할 일 / 우리가 먼저 /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없도록

2장 북한 경제개혁 현장을 가다

경제관리 개선조치의 시작
7.1 경제관리 개선조치란 / 인정할 건 인정하고 / 7.1 조치의 정체를 밝혀라 / 호랑이는 어디로 갈 것인가

북한의 실리사회주의
계획 완성의 일반적 경향 / 상위 단계의 재조직 / 기업의 합병 / 실험적인 조치들 / 실리사회주의

구빈리 협동농장의 사계
소가 넓혀준 남북교류의 문 / 모두가 발동이 걸려야

간이 매대의 경제학과 북한식 개발 모델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 사라지는 저액 화폐 /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 권한분산, 경쟁, 인센티브 / 일찌감치 생산 현장으로 / 더 팔고, 더 벌고, 더 쓰자

불안 속 회복
갑자기 불어닥친 찬 바람 / 북한의 깜짝 대응 / 엇가리는 평가

경제관리 개선에서 경제개혁으로
'경제개혁'에 관한 보도들 / 전인미답의 길 / 시장을 지향하는 생산 / 달라진 회계법 / 홍보에 나선 북한 당국

화해와 협력의 창구 NGO
백두산 장군봉에서의 작은 기도회 / 하늘에서 본 고향땅 / 사연 많은 사람들 / 우리는 하나 / 앞으로도 잘 도와 달라 /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다리 / 정성제약연구소 사람들

신 기자의 북한사회 리포트
아리랑축전의 감동 / 도시 풍경과 신혼부부 / 북한의 직장여성들 / 주체사상탑 앞에서 만난 여대생들 / 여성용 투피스는 2100원 / 어린이는 북한의 왕 / 모란봉제1중학교와 학생소년궁전 / 서해 직항로로 가면서

남북관계, 그 긴장과 평화의 변증법
핵 암초에 걸린 경제개혁 / 아리랑축전과 서해교전 / 이라크 전쟁과 긴장된 평양 표정 / 감상과 고정관념을 넘어

경협으로 통일 다리 만들자
우리 사회의 아집과 독선이 주범일 수도 / 역사의 큰 흐름에서 바라보자 / 남북경협으로 공동이익 찾아야 /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

후기 :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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