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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4181533 / 55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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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포르노의 일상적 편견을 벗겨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곧잘 ‘잡스러움’과 ‘더러움’의 미학으로 되새겨 지기도 했고 누구도 그 진정성이 무엇인지는 차분히 그려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것이 권?력의 진솔한 '속살‘임을 알아도 말하려 하지 않았고 보여도 전하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더욱 더 더러운 건수를 찾아 헤매는 권력의 정수리에 비수를 내리꽂는 행위가 포르노그라피임을 우리는 이제 알아야 한다. 그것이 두려워 거꾸로 대드는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꼬나보며 저들의 흉계를 세상 밖으로 까발리려 드는 게 하드코어의 본질임... 포르노의 일상적 편견을 벗겨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곧잘 ‘잡스러움’과 ‘더러움’의 미학으로 되새겨 지기도 했고 누구도 그 진정성이 무엇인지는 차분히 그려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것이 권력의 진솔한 '속살‘임을 알아도 말하려 하지 않았고 보여도 전하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더욱 더 더러운 건수를 찾아 헤매는 권력의 정수리에 비수를 내리꽂는 행위가 포르노그라피임을 우리는 이제 알아야 한다. 그것이 두려워 거꾸로 대드는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꼬나보며 저들의 흉계를 세상 밖으로 까발리려 드는 게 하드코어의 본질임을 모두는 헤아려야만 한다. 하지만 그래야 했던 우리 모두는 항시 일정한 거리 밖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격을 갖췄고 또 불안해했다. 하물며 포르노그라피를 정치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이 땅에서 어림없는 일이었다. 포르노는 포르노일 뿐, 그 속에 무슨 저항담론이 있겠으며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함성이 들어있을 수 있었겠는가. 이 같은 물음이 제기되어야 할 최소한의 이유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세월을 우리는 피해가며 살아온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지 ’숨어볼 수 있는가‘의 치졸한 물음뿐이었다. 그 곁에서 관음과 역관음의 상황을 염려하는 이중의 모순과 함께 포르노는 스스로 권력이 되고 금기가 되었으며 저주받은 장르로 지금도 제 살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이 책은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포르노를 향한 민중적 탐닉이 억압의 기초를 이루고 국가의 시선은 늘 감시와 처벌의 강화를 예고하는 징치의 시그널로 번뜩이는 까닭은 대체 무엇일까. ’저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경우에 따라 주먹부터 움켜잡으며 공포를 예비하려는 폭력 과잉현상이 눈앞에 드러날망정 이 땅에서 포르노가 국가를 전복할 가능성이란 아예 없었던 진짜 핑계는 무엇이었을까. 포르노란 게 있기는 있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포르노는 포르노의 껍데기를 빌려 만든 모조품이었다. ’포르노 같은 포르노‘와 ’포르노 같지 않은 포르노‘의 충돌 속에서 단속과 처벌을 피해 숨고 쫓기며 뭉개버린 들뜬 육체와 미친 살덩이의 모자이크만이 뒤따랐을 뿐이다. 그것이 동원해 낸 최대의 효과는 몸과 몸의 덧없는 부딪침을 기약하는 단조로운 ’긴장‘과 ’땀내‘였다. 여기서 더 나아가 권력을 향한 불만과 그 복잡한 심성의 표출을 읽어내는 포르노는 없었다. 지금도 우리에게 그런 포르노는 없다.
목차
머리글
1장 소프트코어의 저치전략과 황색매체의 문화전술
2장 한국의 문화통제와 하드코어
3장 성정치적 통제와 사법적 허구
4장 표현의 한계와 도발의 극치: 문학과 영상
5장 포르노와 국가: 저주와 환멸의 충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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