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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시리즈 :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39]

김만중 저 | 설성경 역 | 책세상 | 200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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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13381X / 29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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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고소설 연구로 명망 높은 학자 설성경 선생이 서포의 <구운몽>을 새롭게 옮겨 놓았다. '구운몽(九雲夢)'은 수도승 성진과 여덟 낭자가 꾼 꿈으로, 꿈 속에서 성진은 양소유로, 팔 낭자는 양소유의 부인과 첩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게 된다. 유가에서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사는 양소유는 그러나, 말년에 이르러 생을 다만 풀잎 끝에 맺힌 이슬 같은 부질 없는 것으로 여기며, 꿈에서 깨어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보았을 법한, "어떠한 삶이 보다 가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에 대하여, 김만중은 <구운몽>을 집필함으로써, 그 대답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1665년(현종 6) 정시문과(庭試文科)에 장원, 정언(正言)·지평(持平)·수찬(修撰)·교리(校理)를 거쳐 1671년(현종 12) 암행어사(暗行御史)가 되어 경기·삼남(三南)의 진정(賑政)을 조사하였다. 이듬해 겸문학(兼文學)·헌납(獻納)을 역임하고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었으나 1674년 인선왕후(仁宣王后)가 작고하여 자의대비(慈懿大妃)의 복상문제(服喪問題)로 서인(西人)이 패하자, 관직을 삭탈당하였다. 그 후 다시 등용되어 1679년(숙종 5) 예조참의, 1683년(숙종 9) 공조판서, 이어 대사헌(大司憲)이 되었으나 조지겸(趙持謙) 등의 탄핵으로 전직되었다. 1685년 홍문관대제학, 이듬해 지경연사(知經筵事)로 있으면서 김수항(金壽恒)이 아들 창협(昌協)의 비위(非違)까지 도맡아 처벌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상소했다가 선천(宣川)에 유배되었으나 1688년 방환(放還)되었다. 이듬해 박진규(朴鎭圭)·이윤수(李允修) 등의 탄핵으로 다시 남해(南海)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병사하였다. 《구운몽》은 종전까지는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쓴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발견된 《서포연보(西浦年譜)》에 따르면 선천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김만중이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것으로 전문을 한글로 집필하여 숙종 때 소설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한편, 한글로 쓴 문학이라야 진정한 국문학이라는 국문학관을 피력하였다. 1698년(숙종 24) 관직이 복구되고 1706년(숙종 32) 효행에 대해 정표(旌表)가 내려졌다. 저서에 《구운몽》,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서포만필(西浦漫筆)》, 《서포집(西浦集)》, 《고시선(古詩選)》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설성경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구운몽> 연구를 통해 김만중의 삶이 작품세계와 연결되는 양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넓혀온 그는, 보통 독서 행위에서 작중 인물에 자신을 감정이입시켜 향수하듯, 자신의 연구 대상인 김만중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김만중과 같은 새로운 발상과 문학적 깊이를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한다.
또한 그는 고전소설을 순수학으로서만이 아니라,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응용학'으로까지 확대시킴으로써, 우리말과 역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국문학 연구의 현안 해결로 드러내었다. <춘향전>, <홍길동전>, <구운몽> 연구를 평생의 주제로 삼고 있는 그는 <춘향전>의 작가가 '조경남'임을 밝혔고, <홍길동전>의 모델을 한, 일을 넘나든 민중 영웅 '적봉'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구운몽>에서는 꿈의 문제를 '환몽(幻夢)'이 아닌 '선몽(禪夢)'으로 해석하는 나름의 쾌거를 이루었다. 그의 목표는 '순수학'과 '응용학'을 접목시켜 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한편, 우리 고전문학을 세계 문학사의 당당한 일원으로 올려놓는 데 잇다.
저서로 <구운몽 연구>, <서포 소설의 선과 관음> 등을 썼고, <설성경의 구운몽 이야기>, <구운몽의 구조적 연구>, <구운몽 주인공론> 등 20여 편의 <구운몽>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지금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구운몽의 지성미'로 집약시키는 작업과 서포 문학 테마파크 건설 작업을 추진중이다.
대중과 함께하는 고전문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현장 지향의 학자를 꿈꾸는 그는 계명대와 한양대를 거쳐 1982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

1. 존경받는 노스승은 남악에서 묘법을 강의하고
젊은 사미승은 석교에서 선녀를 만나다

2. 화음현의 규수는 편지를 보내고
남전산 도인은 거문고를 전하다

3. 양소유는 주점에서 월계관을 쓰고
계섬월은 현자의 짝으로 추천되다

4. 정 사도 부인은 여도사를 초대해 음악을 즐기고
정 사도는 급제자를 사위로 삼다

5. 꽃신으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산장에서는 작은 인연을 이루다

6. 가춘운은 선녀가 되었다 귀신이 되었다 하고
적경홍은 여자가 되었다 남자가 되었다 하다

7. 금란학사는 옥퉁소를 불고
봉래전의 궁녀는 멋진 글귀를 청하다

8. 궁녀는 눈물을 흘리며 내관을 따르고
첩여는 손에 칼을 들고 화촉을 밝히다

9. 백룡담의 양소유는 귀신군대로 격퇴시키고
동정호 용왕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다

10. 양 원수는 사찰의 사립문을 한가히 두드리고
공주는 평상복으로 규수를 방문하다

11. 두 미인은 손잡고 가마에 함께 타고
장신궁에서는 칠보시를 짓다

12. 양 상서는 꿈에 하늘나라에 오르고
가춘운은 소식을 교묘하게 전하다

13. 신방에서는 서로 이름을 숨기고
회갑연에 경홍과 섬월이 함께 나타나다

14. 낙유원 사냥 모임에서 춘색을 다투고
화려한 가마를 타고 풍광을 살피다

15. 부마는 금 술잔으로 벌주를 마시고
거룩한 왕은 취미궁을 은혜롭게 빌려주다

16. 양 승상은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고
진상인은 근본으로 돌아가다

옮긴이 주
작가 인터뷰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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