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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지난 10년 동안 이라크에 대한 비인간적인 경제 제재는 현대 국가로서의 이라크를 완전히 파괴해 이 나라의 민중들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이라크의 사회 간접자본뿐만 아니라 농업, 교육, 보건 제도를 붕괴시켰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저지른 당사자는 미국과 영국이다. 이 책은 미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행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노엄 촘스키, 하워드 진 등 세계적 지식인들의 글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정책의 전모와 잘못된 세계화 정책을 고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9일 이라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무장해제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고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정부가 1월 마지막 주에 이라크 공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도 미국정부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단지 행동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하려고 하는가? 미국과 영국 정부가 이야기하듯이 사악한 독재자로부터 이라크를 해방시키고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를 파괴하기 위한 것인가? 또는 테러조직과의 연계가 문제인가? 아니면 미국정부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석유와 패권 때문인가? 이 책은 분명히 후자의 관점에 서 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이 독재자가 자국민들을 대량 학살하고 독가스를 사용했을 때도 이 독재자를 무장시키고 후원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1991년 걸프전이 끝난 뒤 이라크 북부와 남부에서 봉기가 일어났을 때 후세인이 이들을 진압하는 것을 묵인했다. 이 봉기는 독재자를 쉽게 무너뜨릴 수도 있었다. 미국과 영국은 나토 동맹국 터키가 서방이 보호한다던 쿠르드족들을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의 비행 금지 구역을 비행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포위 상태는 독재자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심지어 유엔 사찰단원들조차 그런 무기들이 파괴된 지 오래됐다고 말한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진정한 이유는 이라크가 세계 2위의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이라크는 인구도 많고 오래 전부터 제국주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대중적 열망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막대한 석유가 매장돼 있는 이 지역을 미국이 계속 착취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사담 후세인과 이라크 국민 전체의 콧대를 꺾어야 한다.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과 경제 제재 때문에 1백만 명 넘는 이라크 사람들이 죽었다. 그 중 60만 명이 어린이들이었으며, 한때 번영했던 나라는 황폐해졌다. 끊임없는 공습은 전력망·운송망·상하수도를 파괴했고, 그 결과 콜레라·장티푸스와 다른 끔찍한 질병들이 널리 퍼졌다. 병원·학교·도서관·박물관 들이 사라졌다. 약 3백 톤의 열화우라늄탄이 식수와 작물, 사람들을 오염시켰으며 이로 인해 기형아와 암 발생율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한때 중동에서 부러움을 샀던 이라크의 경제·농업·공업·보건의료·교육 체계는 경제 제재 때문에 파괴됐다. 의사와 교사들은 장비 부족으로 거의 아무 일도 못하고 있으며 택시를 몰거나 담배를 팔아도 기껏해야 월급 3달러(약 3만 5천9백60원)를 받을 뿐이다. 반입이 허용된 의약품도 운반·보관·관리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다른 필수 장비들의 반입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파괴되지 않은 학교에는 책상이나 책, 난방·조명 시설도 없다. 미국은 심지어 연필조차 수입할 수 없게 만들었다. 흑연이 군사적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오늘날 이라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빈곤과 실업과 절망에 빠져 있다. 대규모 기아 사태를 막아주는 유일한 버팀목은 상당히 효율적이고 공평한 분배 제도뿐이다. 미국과 영국의 정치인들은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이라크가 연간 60억 달러(약 7조 1천9백16억 원)어치까지 석유를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고통은 필연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석유 수출 대금의 3분의 1을 전쟁 배상금으로 유엔이 가져가며(쿠웨이트를 '해방'시킨 비용에 대한 보상), 유엔 특별위원회(UNSCOM) 산하 무기사찰단으로 활동하는 미국 스파이들에게 가는 비용을 포함해 이라크 내에서 발생한 모든 유엔 경비를 지불하는 데 들어간다는 사실은 알려주지 않는다. 이 책에 실린 훌륭한 글들은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고무적이기도 하다. 지난 12년 사이에 이라크를 방문했던 많은 저자들은 매우 끔찍한 대량 학살을 그려내고 있다. 모든 저자는 미국과 영국 정부의 이라크 전쟁과 경제 제재를 반대한다. 그렇다고 사담 후세인을 지지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저자들은 미국과 영국 정부가 사담 후세인을 처벌한다면서 이라크에서 수많은 이라크인들을 죽이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며 사담 후세인에 대한 처벌은 이라크인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 중 몇몇은 용감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이들은 이라크에 대한 의약품 반입 금지를 끝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황야의 목소리\"라는 단체, 35년 동안 유엔에서 충실하게 근무하다가 경제 제재에 항의하며 사임한 이라크 주재 전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 데니스 핼러데이, 진실을 검증하고 자신들이 발견한 진실을 보여줌으로써 시류를 거스르는 존 필저, 노엄 촘스키, 로버트 피스트 같은 언론인들이다. 저자들은 전쟁과 대량 학살을 끝장낼 수 있는 운동이 건설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압도적으로 적대적인 상황에서도 공공연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펴왔다. 그리고 이 책이 이런 운동을 건설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서문
제1부 미국의 이라크 정책
1장 미국의 이라크 전쟁 : 1990~2002
2장 이라크 : 경제 제재와 미국의 정책
3장 미국의 이라크 정책 : 동기와 결과들
제2부 경제 제재의 신화와 진실
4장 부수적 손실
5장 경제 제재에 관한 열한 가지 신화
6장 언론의 이라크 보도 : 은폐와 왜곡
7장 숨겨진 전쟁
8장 한 이라크 사람의 이야기
제3부 경제 제재가 가한 고통
9장 목소리를 높여라 : 이라크 어린이들의 상황 1990~ 1999
10장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라 표적이었다.
11장 경제 제재 : 국가와 국민 전체를 교살하는 범죄
제4부 전쟁과 경제 제재가 환경과 보건에 미친 영향
12장 경제 제재, 식량, 영양과 보건
13장 환경오염, 걸프전, 경제 제재
제5부 경재 제재 철폐 운동
14장 경재 제재는 대량 살상 무기다.
15장 경제 제재 철폐 운동 건설하기
2002년판 후기: 이라크 전쟁 반대
자료: 이라크 제재 중단을 요구하는 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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