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231쪽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
정유정
-
백희성
- 15,300
- 16,200
- 104,400
- 17,820
반디앤루니스 리뷰
읽기 쉬운 소설은 많지만 쉽게 읽히면서도 여운이 남는 소설은 많지 않다. 더군다나 결말이 쉽게 짐작이 가면서도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결말로 자연스레 흘러가는 소설을 대하는 것 또한 드문 일이다. 단아함, 책을 덮은 후에 받는 느낌을 표현한다면 이렇지 않을까한다.
소설가이면서 출판사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는 영호가 어느 날 정선으로부터 형 명의의 땅이 있다는 전화 연락을 받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생전 처음 듣는 형 명의 땅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호는 정선으로 떠나고 정선-서울-정선으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여정을 통해, 영호는 땅에 얽힌 사연을 알게 되고 80년대를 지나온 시대의 모순을 절감하게 된다. 모순되고 타락한 시대를 버티어 나갈 수 있는 것은 보편적인 진리인, 올곧은 삶의 자세와 결코 끊어지지 않는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어느 날 느닷없이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죽은 형의 명의로 된 땅이 정선에 있 다는 전화 한 통은 20년간 닫혀 있던 과거의 비밀로 향하는 여정에 주인공을 세워 두었다. 과거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정선의 아우라지로 달려간 나는 그곳에서 죽은 형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여인 은지를 만나게 된다. 그녀로부터 진실을 알아내고자 안개 속 같은 과거를 더듬는 과정에서 삶을 뒤흔드는 갖가지 폭력의 잔해들을 만나게 되고, 더불어 자신을 둘러싼 삶의 진실과 허상을 깨닫게 되는데… 고난의 시대를 이겨낸 진정한 인간애의 승리! 이 ... 어느 날 느닷없이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죽은 형의 명의로 된 땅이 정선에 있 다는 전화 한 통은 20년간 닫혀 있던 과거의 비밀로 향하는 여정에 주인공을 세워 두었다. 과거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정선의 아우라지로 달려간 나는 그곳에서 죽은 형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여인 은지를 만나게 된다. 그녀로부터 진실을 알아내고자 안개 속 같은 과거를 더듬는 과정에서 삶을 뒤흔드는 갖가지 폭력의 잔해들을 만나게 되고, 더불어 자신을 둘러싼 삶의 진실과 허상을 깨닫게 되는데… 고난의 시대를 이겨낸 진정한 인간애의 승리! 이 장편 소설은 1993년 『조선일보』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 「인간주체의 와해와 새로운 글쓰기」가 당선되어 평론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저자가 내 놓은 첫 소설로, 한 가족사를 통해 그들에게 가해진 정치, 사회적 폭력과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실체를 드러내면서, 동시에 어두운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불행했던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강영호는, 군사독재정권시절 운동권 출신으로 변화된 현실과 이념간의 괴리감으로 괴로워하다 자살한 형의 과거 속에 여인 은지를 만난다. 그는 안개 속 같이 희미하기만 한 베일에 쌓인 은지를 통해 복잡하면서 빠른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을 통해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다 간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확인하게 되고, 또 현실의 벽을 부수지 못하고 사그러져간 형의 비극적 운명과, 그런 형을 사랑한 비극적 여인 은지의 슬픈 과거를 복원한다. 그러면서 그는 소설도 출판일도, 그 어느것에도 충실하지 못하고 나약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반성하면서 진정한 삶의 자세를 다진다. 이 작품은 70~80년대의 어두운 정치적 현실에 좌절하고 절망한 세대를 조명하면서, 그 상처가 오늘날도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광주 항쟁의 어두운 역사 속에서 숨죽이며 피워낸 남녀의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통해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애의 진정한 승리를 보여준다. 더불어 물질만능주의와 개인 이기주의로 얼룩진 정보화 시대의 허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이상의 상실과 현실과의 괴리, 역사의식이 부재한 현실을 고발하고, 동시에 현대사회에서 함몰되어 가는 가족애를, 추리기법에 입각한 빠른 사건 전개와 절실하면서도 애절한 운명을 가미하면서 독자를 가슴아픈 감동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들려지는 삶의 절실함을 고뇌하는 절제된 음성을 통해, 독자는 가족의 소중함과 현실을 개척해 나가는 의지적인 삶, 불행한 시대의 고난을 이겨내는 사랑의 참모습에 대해 가슴 뜨겁게 느끼게 될 것이다. 줄거리: 소설가이면서 출판사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는 영호는 어느 날 정선으로부터 형 명의 땅이 있다는 전화 연락을 받는다. 생전 처음 듣는 형 명의 땅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호는 정선으로 떠난다. 정선-서울-정선으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여정을 통해, 영호는 정선에 있는 형의 땅과 얽힌 사연들을 알게 되면서, 80년대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모순을 아프게 각인하고, 이 혼돈의 시대를 올바르게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무엇이며, 가족간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 과정에서, 70년대를 살아온 아버지는 정직하고 올바르게 가족과 사회를 위해 평생을 바쳐 일하였고, 마지막까지 가진 돈을 모두 장학기금으로 내놓을 정도로 사회에 헌신한다. 한편, 죽은 형 영철이는 역사와 사회의 모순에 절망하면서 시대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 그는 오월 광주의 폭력 속에 짓밟혀 크나큰 상처를 받는다. 그러면서도 세계의 변혁을 꿈꾸면서 학문의 길에 들어서지만 거기에서도 절망만을 겪고 결국 자살함으로써, 탈출구조차 없는 시대의 모순을 압축적으로 제시해 준다. 그리고 은지는 오월 광주의 폭력으로 아버지와 남동생을 잃고, 광주 송정리 고향을 떠나 강원도 정선이라는 낯선 곳에 와 20년을 산다. 그녀는 영철이를 사랑하면서도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그러나 그 결혼은 남편의 무자비한 폭력에 의해 파멸로 끝난다. 이런 은지를 통해 오월의 광주로 상징되는 사회의 폭력과 자본주의 이후 지속되어 온 남성의 폭력 앞에서 철저히 희생당하는 한 여성의 한 맺힌 삶을 보여준다. 이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가 잊고 있던, 그러나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지난 시대의 아픔 상처와, 점점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새로이 깨닫고, 이를 통해 모순덩어리의 사회현실을 극복하고 진정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세계를 지향한다. 작가 소개 1961년 경남 사천 출생. 부산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음.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 평론 활동 시작. 저서로 『자멸과 회생의 소설문학』(1997),『작가와 탈근대성』(1997),『시원의 울림』(1998), 『모더니즘 문학과 욕망의 언어』(1999) 등의 평론집과 『운수 좋은 날』(엮음) 등 다수가 있다.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