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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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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서문문고 [111]
출판사 리뷰
문학이란 무엇인가? 이 커다란 질문에 대한 가장 간단한 대답은 소설(小說)?시(詩)?희곡(戱曲) 따위의 글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문학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하는 질문에 우리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불행히도 우리말에는 문학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지칭(指稱)하는 적절한 낱말이 없다. 정당?선거?다수결?의회제도?여론 등의 사회적 현상을 우리는 정치(政治)라고 하고 이러한 정치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정치학(政治學)이라 부르듯이, 시?소설?희곡 따위의 언어적 내지 문화적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가리킬 적절한 낱말이 없다는 말이다. 문학학(文學學)이라는 말은 있을 수 없고, 일본인들이 만들어 낸 문예학(文藝學)이라는 낱말은 조작적이라 생경(生硬)한 감이 든다. 그러나 문학과 그것에 관한 연구는 구별되어야 하므로(경제와 경제학이 구별되듯이) 어차피 우리는 좀 부족한 감이 드는 단어라도 써야겠다. 필자는 '문학연구'라 했다. 별 매력이 없는 것이나 그런대로 쓸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