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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저 | 답게 | 200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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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45년 일본에서 귀국, 마산에 정착했다. 1949년 마산 중학 5년 재학 중 당시 담임 교사이던 김춘수 시인의 주선으로 시 '강물'이 <문예>지에 추천되었다. 1950년 미국 통역관으로 6개월 근무하였으며, 1951년 전시 중 부산에서 서울대 상과대학에 입학하여 송영택, 김재섭 등과 함께 동인지 "처녀지"를 발간하였다. <문예>지 평론 "나는 겁하고 저항할 것이다"를 전재함으로써 시와 평론 활동을 함께 시작하였다. 1952년 시 '갈매기'를 <문예>지에 게재한 후 추천이 완료되어 등단하였다. 

1954년 서울대 상과대학을 수료하였으며, 1956년 <현대문학>지에 집필을 시작으로 외국서적을 다수 번역한 바 있다. 1964년 김현옥 부산시장의 공보비서로 약 2년 간 재직하다가 1967년 동백림 사건(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 약 6개월 간 옥고를 치르고 무혐의로 풀려난 적이 있다. 1971년 고문의 후유증과 음주생활에서 오는 영양실조로 거리에서 쓰러져 행려병자로 서울 시립 정신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였다. 

그 사이 유고시집 <새>(조광)가 발간되었으며, 이 때문에 살아 있는 동안에 유고시집이 발간된 특이한 시인이 되었다. 1972년 친구 목순복의 누이동생인 목순옥과 결혼한 후 1979년에 시집 <주막에서>(민음사),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오상사)를, 1985년에 천상병 문학선집 <구름 손짓하며는>을, 1987년에 시집 <저승 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일선)을 출간했다. 1988년 간경화증으로 춘천 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도중, 의사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통고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회생하였다. 

1989년 시집 <귀천>(살림), 공동시집 <도적놈 셋이서>(안의), 1990년 수필집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강천), 1991년 시집 <요놈 요놈 요 이쁜놈>(답게), 1993년 동화집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을 간행하였다. 1993년 4월 28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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